"장사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삼성전자 주총장에 'GOS 항의' 시위 트럭 등장
- 히타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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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6. 15:30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기업은 도태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장사 그렇게 하는거 아닙니다"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테에서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최근 불거진 'GOS 논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날 GOS 사태에 대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모인 '갤럭시 GOS 집단소송' 네이버 카페 운영진은 지난 14일 예고한 트럭시위를 진행했다. 트럭에 탑재된 전광판에는 "성능 잡으면 발열 놓침, 발열 잡으면 성능 놓침, 둘다 잡았다 허위 광고", "플래그십을 플래그십답게", "한국 소비자 감사한 줄 알아주세요. 저희는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닙니다" 등 삼성전자를 향한 소비자들의 일갈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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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반대를 주장하며 주총장 입구에서 시위를 진행한 삼성전자 노조 관계자는 "이번 GOS 사태는 삼성이 그간 자랑해온 플래그십 성능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개발 과정에서부터 의사결정이 없엇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으며, 이같은 결정은 부문장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보여지는 만큼 노태문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과 경쟁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이번과 같은 일을 제대로 매듭짓지 않는다면 결국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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