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램플러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ㅠ
- angryalways
- 조회 수 9990
- 2022.03.24. 11:02
노트20울트라 모델 쓰고 있습니다. 램은 12gb입니다.
이번 원유아이 4.1 업뎃 이후 램플러스 용량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 기본이 4gb였는데 무지성으로 일단 8gb올렸습니다.(큰게 무조건 좋겟지!)
근데 이게 오히려 무선충전할때 발열도 더올라오고 최근 앱에서 다른앱을 불러올때도 예전앱을 틀면 리프레쉬도 리프레쉬지만 생각보다 기존보다 로딩이 느리네요.
gos는 off한 상태이고 리프레쉬 후 다시 앱 진입까지 속도저하가 체감이 되는데 검색해보니 램플러스라는 기능이 약간 계륵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스토리지 용량을 램으로 할당하는거고 이를 사용하려면 스토리지라 cpu를 사용하게 되고 그로 인한 발열이 있을거고 태생적으로 램보다는 스토리지가 속도가 느려서 보조하는 역할이 전부다 라는 글도 봤는데
맞는말인가요?
램플러스 이거 어떻게 설정해서 쓰는게 가장 베스트일까요?
개념이 어떤 개념인지 참 안잡히네요.
8gb로 램플러스 용량을 잡아서 그렇게 된거라면 2gb로 제일 낮추면 또 리프레쉬가 잦아지나 앱 진입속도는 빨라질까요?
전공자에게는 OS기본 내용인데... 이렇게 동작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범용 OS에서는 기본 내용이라서요.
램 -> 큰 공간을 한번에 쓰는게 아니라 작은 크기로 나뉘어져서 사용됨 -> H/W 주소로는 segment, S/W 주소로는 page라고 불리는 단위, 보통 몇 MB
OS -> 실행되는 프로세서에 가상의 램 공간을 제공 -> OS마다 다르지만 이 가상의 공간은 실제 물리 메모리 보다 큼 -> 모든 프로그램은 이 가상 램을 물리적인 실제 램으로 인식하고 전체 램을 혼자 사용하는 것 처럼 동작함 -> 생각해보면 당연 -> 앱이 돌아갈 때 다른 어떤 앱이 같이 동작할지 모름 -> 그러니 하나하나 캡슐로 쌓아 온 세상에 혼자 있는 것 처럼 꾸며줌
앱 -> 실행 시 OS에게서 가상 공간을 할당 받음 -> 정확히 말하면 0부터 9999까지 쓸 수 있다고 알려줌 -> 하지만 이 공간은 가상 공간이라서 실제 물리적인 메모리 할당은 되지 않음 그러니 그냥 앱 입장에서는 주소가 9999인 메모리에 읽고 쓸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음 -> 앱이 특정 메모리 영역에 처음 접근 시 그 때서야 OS에 요청해서 실제 메모리를 부분부분 할당받아서 사용 (유튜브 앱 9999번지는 실제 램 주소 1234, 9998번지를 실제 프로그램이 접근해 본 적이 없으면 실제 램이 할당되지 않음)
스왑 -> 어차피 램은 일정 크기로 잘려서 사용됨, 앱도 필요한 만큼 부분부분 할당받아서 사용함 -> 이미 실제로 할당 받아서 안 쓰는 메모리는 다시 page단위로 스토리지에 저장했다가 실제 필요하면 다시 램으로 올리자 -> 언제 스토리지로 내릴 지 여러가지 내부 정책이 OS와 커널에 의해 결정됨 -> 스토리지에 있던 페이지를 사용자가 요청하면 다시 실제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올리는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됨 -> 해당 시간을 자용자가 느끼기에 앱이 늦게 로딩되는 것 처럼 보임
램플러스 -> 스왑할 스토리지 영역의 크기를 지정하게 해줌 -> 스왑은 스토리지에 특정 파티션을 지정하여 사용하는게 일반적 -> but 일정 크기의 빈 파일을 만들고 그 크기만큼 스왑으로 사용할 수도 있음 -> 가능한 이유 : 스왑은 구현이 비교적 쉬움 -> 메모리는 구분하기 쉬운 page단위 + 앱 누구의 몇번째였다 라는 간단한 정보만 기입하면 나중에 불러올 수 있음
와우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최대한 이해해보려 여러번 읽었습니다. 결국은 한정적인 램의 용량과 일정 크기의 가상공간도 한정적이니 실제로는 널널한 스토리지에 현재 사용자가 안쓰는 앱들(이전에 실행했다가 다른앱을 사용하기 위해 안쓰는 앱)을 상주시켜놓았다가 다시 사용자가 그앱을 실행한다면 스토리지에서 램으로 다시 할당하여 쓰는걸 '스왑'이라고 하고 이걸 삼성에선 '램플러스'라고 부르는거군요.
결국 백그라운드 제한과도 비슷한 느낌이긴한대 백그라운드 제한은 램에 상주하지못하게 안쓰는 앱을 아예 램에 상주하지못하게 하는것이고 램플러스는 그 반대로 램에는 상주하지못하지만 스토리지에 '임시'로 상주하게 하는건가 보네요.
결국 물리적인 램용량과 본인의 사용 패턴(백그라운드 앱을 다 주기적으로 지우고 쓰느냐 여러앱을 왓다갓다 하면서 쓰느냐)에 따라 램플러스 용량을 조절 하면 되겟네요?
맞나요?
윈도우 가상메모리라...
그럼 선생님은 어떻게 쓰시는걸 추천하시나요? 최대?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