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제가 개인적으로 큰 폰 싫어하는 이유
- Motoishi(2013)
- 조회 수 970
- 2022.05.16. 23:56
저는 가방 들고 다니는거 극도로 싫어합니다. 상남자는 가방 따위 안씁니다^^ 본가 내려갈 때도 430km의 대장정을 맨 몸으로 가는데 휴대물품들은 전부 주머니에 쑤셔넣고 다녀요.
예전에 노트8이나 XR 쓸 때는 안그래도 주머니에 무선이어폰, 지갑, 보조배터리, 담배, 라이터 등등 쑤셔넣어서 비좁은데 거기다가 폰까지 커서 몸 속에 도청기 숨기고 다니는 간첩마냥 양쪽 주머니 불룩 튀어나온채로 기차타러 다니고 했는데 거울 보면 제 모습이 상당히 이상하더라구요ㅠ 겨울에는 그나마 겉옷을 입으니까 괜찮은데 반바지 입고 다니는 여름에는 가관이었습니다ㅎ
근데 중간에 엑스페리아 XZ1C 한번 들였을 때 이 문제가 상당히 해결된걸 깨닫고 그 이후로 아이폰SE2로 넘어왔죠. 큰 폰을 쓰면 한쪽 주머니를 폰 밖에 못 넣으니까 나머지 소지품들을 반대편 주머니에 몰빵해야되서 불룩 튀어나왔는데 작은폰 쓰면 양쪽으로 물건들 분산시킬 수 있는게 상당히 메리트가 컸어요.
그 외에도 아침마다 3~5km 런닝을 뛰는데 큰 폰 쓸 때는 폰 가지고 나가서 노래들으면서 뛰려면 암밴드 필수였는데 작은폰으로 바꾸고는 그냥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거슬리지 않는게 너무 편합니다ㅎㅎ
옛날에 고등학생 시절에 아이폰5 쓸 때는 4인치에 120g도 안되는 무게라 교복 와이셔츠 앞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되서 편했는데 요즘폰은 아무리 가벼운 것도 그건 힘들더라구요ㅠ
화면 작은거야 어차피 밖에서 이동할 때 잠깐 보는게 폰이고 실내에서 기계 쓸 일 있으면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쓰면 되서 딱히 불편도 없네요.
작은 폰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ㅜ
저도 지갑이나 가방 잘 안들고다니는데 요즘 폰들 너무 커져서 부담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