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용산 아이맥스로 탑건 매버릭을 관람했습니다 영화관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도 팝콘 이랑 음료의 키오스크 주문 후 대기시간이 엄청나고 키오스크가 미친듯이 반응이 느린것에 두번 놀랐습니다
어젯밤에 본 흥분으로 급하게 글을 써봅니다 전체적으로 다룬건 아니고 제가 군사적으로 본 일부분만 집중적으로 기술하고 쓸데없이 어려운 부분을 쓰다보니 재미는 없을꺼 같습니다
그냥 제 감상을 정리하는거에 가깝겠습니다 ㅠㅠ
4세대 전투기가 등장한 이후, 탑건 1편이 개봉했습니다 (1986)
미해군은 탑건으로 유명세는 얻었지만, 정작 그 실속과 반사이익은 공군이 얻은 편 이었고 (모병이나, 미사일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전훈을 실전으로 반영하는) 미군의 실전에서는 미공군의 F-15,F-16이 대다수의 격추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걸프전부터 시작해 F-15C로 3대를 격추한것으로 유명한 시저 로드리게스 대위부터 해서 보스니아, 코소보등에서는 F-16들이 J-21,MIG-29를 상대로 격추수를 올리면서 정작 미해군의 자존심은 좀 상할만 했던 것입니다 (사실 이들 비행기로 최대의 전과를 낸건 이스라엘 공군으로 두기종으로 100여대 이상 격추 시켰습니다)
정작 해군이 자랑하는 공중우세기 F-14의 전과는 Su-22, MIG-23, 걸프전에서의 헬기 격추가 전부라 호사가들이 보기에는 사실 강함이 과장된게 아니냐는 말이죠
근데 공군은 지상군이 진출해 전선이 가까운 상태서 공세적 제공작전을 쓰고 적 항공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교전이 일어날 확률이 크고
해군은 지상군이 진출하지 못한 상태서 무력투사가 우선이기 때문에 공중우세기가 함대방공이나 스크라이크 패키지에서 엄호를 주로 하니 운용차이 때문에 격추가 일어나는 빈도나 과정이 공군에 비해 불리할 따름입니다 절대 실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란 말이죠
탑건:매버릭은 이러한 해군의 자존심을 반영한 영화고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는것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아마도 현대 미해군에서 랜디 커닝햄(월남전 F-4 에이스) 이후 최다격추는 81년 시드라만 교전에서의 클리먼 중령의 2대 일것 입니다 영화속 피트 미첼은 1편에서 MIG-28(F-5)를 상대로 한 3대 였는데 여기서 적 기지에서 끌고나온 구닥다리 F-14로 마저 2대 그거도 Su-57를 상대로 현대 애이스의 기준인 5대를 그거도 톰캣으로만 채우면서 올드팬들의 뽕을 치사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우리 아부진 미국가 있어! 곧 돌아오실 거라구!
(가상이지만 미해군도 현대 에이스 있어 그리고 진짜 미국간거 맞자나!)
뭐어? 바보야. 미국이 아니라 하늘나라겠지!
(천조국이라 치면 틀린말도 아니긴 하다...)
초반에 나온 실험기는 프롬프트 글로벌 스크라이크 계획의 일환으로 나오는 전세계에 1시간 이내 타격과 속도가 스텔스라는 요즘 연구되는 개념을 짬뽕시킨 유인기 같아요.. 마하9 찍고 마하10 못찍었다고 나가리 시키려 하다니...
당장 웨이브라이더가 마하5고 지구권타격사령부에 소속 된 기체들의 유도무기중서도 이 기체보다 빠른 미사일이(탄도탄 제외)가 없읍니다다...
그냥 에드 해리스가 무인기를 넘 사랑하나 봅니다..
그리고 마하 10 이상에서 비상탈출을 해서 살아남았는데 실제로는 이 속도에서 탈출을 해서 살아남은자가 없읍니다
(퍼스트맨에서도 나온 X-15, 이거 탄 파일럿은 상승고도랑 기체속도등으로 반 우주비행사 취급 받았습니다)
X-15에서 마하5에 탈출하다 죽은 파일럿이 제일 빠른 상황에서 탈출시도고 SR-71에서 마하3.1 일때 비상탈출로 살아남은 사람 아마 제일 빠른 속도에서 생환한 인물 일껍니다
이속도에서 살아남은 자체로 대단한거며 살아남아 진술을 할수 있다는거도 일류 테스트 파일럿이 가진 중요한 자질중에 하나 입니다
여러모로 대단한 일인데 영화라 그런지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네요... 개그장면에 가깝고
아무래도 그 원자로로 핵실험을 하는 국가는 이란이 모티브고 공습 자체는 이스라엘에서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전 폭격에서 영감을 얻은거 같아요 일단 F-14를 미국 아닌데 가지고 있으면 그게 이란밖에 더 있나요 (팔레비 왕정때 팔음)
근데 Su-57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방공망은 S-125를 가지고 있는게 말이 되나... 털려도 할말이 없는거 같다.. 배치나 지형빨을 볼때는 베카계곡도 참고한거 같고요
근데 베카계곡 전투때는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SEAD를 해서 방공망부터 분쇄를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GPS가 교란된다고 SEAD도 없이 베트남전서 F-105,111이 하듯 저고도 침투를 시킵니다
GPS재머는 이라크전에서도 충분히 무력화 된바 있으며 이거 제대로 작동 안한다고 F-35를 활용할수 없다면 미군은 장사접어야죠
이럴때 계곡 위쪽의 포대 말고 침투예상 축선에 방공포 깔아놓았으면 F/A-18들 아마 여럿 터져 나갔을꺼네요.. 역시 영화상 적국은 털려도 할말이 없는거 같다(2)....
역시 적국이 구소련 체계에 맞춰 지상관제에 초점이 맞춰 졌는지 룩다운탐지가 약하는 설정 인데 그렇다면 왜 조기경보기도 없을 뿐더러 전투초계하는 Su-57은 침투예상 축선으로 포대가 형성된 지역의 입단 근처에 공중회랑을 설정하지 못했는가.. 역시 영화상 적국은 털려도 할말이 없는거 같다(3)...
그리고 영화상 5세대 전투기라고 나와 있는 Su-57는 러시아도 아직 실전기체를 4대 밖에 못가지고 있죠.. 근데도 F-14에도 털리는 모습보면 아무리 파일럿이 피트 미첼이라도 껍대기만 Su-57이지 수출형이라 다운 그레이드 된건가.. 아니다 요즘 우크라이나서 러시아 공군 하는 꼬라지 보면 그게 고증일수도 (대충 합리적 의심 콘)
아니 그리고 정 공격이 안되면 공중엄호는 F-35로 하면 되는거 아니었나요 그렇게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짜면 되잖어!
루스터가 RIO석에 앉아 레이더를 가동시키지 못했음에도 매버릭이 기총과 사이드와인더로 격추 시키는 장면을 보면 레이더가 없거나 저속 공격기에서도 단거리열추적 미사일을 운용하는게 가능한일 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영화적 허용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