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 독자칩은 리틀코어 개선을 중점으로 삼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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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9. 21:51
arm 레퍼런스 코어를 살펴보면
빅코어도 답이 없고
미들코어도 답이 없고
리틀코어도 답이 없는 총체적 난국이지만
그래도 빅코어와 미들코어는 년도마다 꾸준히 네이밍이 바뀌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갤럭시 시리즈의 싱글코어 피크 성능이 "표면 상으로는" 매년 꾸준히 상승은 하고 있잖아요?
근데 리틀코어는...
A55 이후 4년만에 등장한 A510이 A55대비 극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한 게 현실인데요
올해 새로 발표된 ARM의 리틀코어는 여전히 A510을 재탕하고 있습니다ㅡㅡ;;;
자기네들 말로는 5%의 전성비 개선이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거 누구 코에 갖다 붙입니까. 근본 자체가 폐급인데.
애플은 ARM이 택하는 빅코어1 + 미들코어 3 + 리틀코어 4의 3클러스터 체제와는 달리 빅코어 2 - 리틀코어 4의 심플한 구조를 채택했으며 어지간한 작업은 리틀코어 4개만으로 끝내버립니다.
단적으로 A15의 리틀코어 최대 성능이 동세대 ARM 아키텍쳐의 미들코어와 비등비등한 수준입죠. 물론 전기 퍼먹는건 대여섯배 가량 차이가 나구요. 이러니 어떻게 전성비 싸움에서 상대가 되겠습니까?
게다가 사용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리틀코어의 성능이 너무 처지는 나머지 툭하면 미들코어의 성능을 당겨쓰느라 발열에 시달리는 안드로이드 진영...
솔직히 삼성이 커스텀 아키텍쳐 팀을 '마음먹고 제대로' 운영할 거면 한정된 자원을 빅/미들/리틀코어 3가지 항목에 전부 꼬라박느라 가랑이가 찢어질 바에 하나에만 집중하는 게 낫다고 보고,
하나에만 집중할 거면 벤치마크 보고 시시덕거리기 좋은 빅코어가 아니라 사용성 측면에서 가장 시급하기 그지없는 리틀코어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애플처럼 돈과 인력을 그렇게 때려부을수도 없는 판이니 별로 티도 안 나는 리틀에 투자하기에는 수지타산이 안 맞을겁니다. 벤치딸 벤치딸 해도 그거만큼 임팩트 있는게 없으니까요
벤치마크보고 시시덕거린다기에는 여기서도 긱벤치 싱글/멀티점수가지고 비교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