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의외로 watchOS 9에서야 지원된 기능
- 냥냠
- 조회 수 641
- 2022.09.13. 22:01
그건 바로 화면 돌림 모드에서 디지털 크라운 조작 시 슬라이더 UI의 일치화입니다.
디지털 크라운으로 스크롤을 조작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때에 애플워치 스크린에도 슬라이더 UI가 표시되는데, 지금까지는 화면을 어떤 방향으로 돌려서 쓰든간에 항상 오른쪽 위에 슬라이더 UI가 위치했습니다. 정방향 화면에서 디지털 크라운의 물리적 위치와 UI가 맞아떨어지게 한 것이죠.
아이폰의 볼륨 버튼으로 음량을 조절할 때 볼륨 바 UI가 버튼과 동일한 위치에 뜨는 것과 비슷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UX를 일관화한 것인데, 얘네들이 애플워치에선 화면 돌림 모드를 만들어 놓고선 슬라이더 UI를 고정해 버린 것입니다.
전 왼손잡이이고 오른손에 시계를 차고 다녀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디지털 크라운을 왼쪽으로 놓고 쓰기 때문에 용두를 돌릴 때마다 저멀리서 오르내리는 막대기가 묘하게 거슬렸거든요.
이번에 업데이트를 하니 드디어 UI가 제 위치를 찾아갔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p.s. 갤럭시 워치는 제 기억에 워치3이었나 워치4였나까지 화면 돌림 모드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용두식이 아닌 회전 베젤 및 버튼식이어서 화면 돌림 없이 오른손에 차도 크게 부담이 없었는데, wearOS 업데이트 덕분인지 최근 모델에서 화면 돌림 모드가 생겼더라고요. 그와 함께 체지방률 측정 기능이 도입되어 왼손잡이들에게 마침 적절한 타이밍이었습니다.
댓글
이부분은 생각못했던 부분인데...좋은 변경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