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초읽기…한국은행 '2연속 빅스텝' 변수되나
- PatGels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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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4. 20:30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이상 줄이는 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에 불똥이 튈 전망이다. 진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조짐이 보이면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박이 커져 중앙은행의 긴축이 예상보다 강도 높고 길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국제유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은 물가에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면 한은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강도 높게 인상해야 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서 "물가가 5% 이상 지속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오는 12일과 다음 달 2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 번 연속으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1%포인트 초과의 금리 격차를 꺼리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은도 10월과 11월 회의에서 연속적인 빅스텝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글로벌 통화당국들의 기준금리 변경 폭이 종전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다시 한번 빅스텝 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중략...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