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재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 익명의 미붕이91899700
- 조회 수 548
- 2022.11.21. 11:47
졸업 기념 S22와 노트북이 2024 메가패스로 대체되게 생겼습니다
살려주세요...
생각해보면 매 사에 성실하게 산 건 아니었고
탐구 한 과목을 사실상 무지성 찍기를 해 버리는 바람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게 현실로 다가오니까 씁쓸하네요
생각해보면 학창 시절을 잘 보낸 편이 아니었는데.. 특히 대인관계가 거의 나락에 가까웠죠
나락에 가까운 인맥을 대학 가서는 극복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으나 대학을 못 가게 생겼습니다...
이미 인생이 상당히 어두운 편에 속했는데 20대의 첫 1년을 독서실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까 그냥 암울하네요
수시 지원한 거 있긴 한데 6상향 질러놓고 이미 2떨입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P. S. 재수하신 선생님들 보통 언제쯤부터 시작하시나요
핳ㅎ...
저 같은 경우에는 재수선행반 들어가기 전에 쉬면서 등산으로 체력 조금이라도 키우고 재수 선행반을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매주 주말까지 나가서 일요일에만 18시에 나오고 22시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후회없이 일년을 불태우세요. 재수종합반이나 기숙사 들어가서 삼수는 안됀다는 생각으로 하셔도 원하는 결과는 나올까말까 합니다. 정시 인원이 늘어났다고 들었는데 그럼 수월할 수 있어도 n수생 고인물들 때문에 어떻게 됄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후회없이 하세요. 전 후회없이 했습니다. 나름 들어본 학교에 들어갔고, 재수 시작했을 때가 벌써 4년 전이네요..
솔직히 일년동안 더 해서 성적올릴수 있는거 영어뿐인데 재수하는거 너무 아까워요. 일년동안 비문학 매일본다고 수능날 긴장안하고 비문학 근거찾아서 답 찾으실거 같으세요?? 수학 문제집이란 문제집에 기출문제 돌린다고 22번 맞추실거 같으세요??? 탐구 ㄱㄴ ㄱㄷ ㄱㄹ 에 굴복 안하실거 같으세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수능은 정말 천재를 제외하고는 그날의 운싸움이에요 좋은말 이상적인말 너는 될거야 할수있어 무조건 됨은 진짜 입에발린 말이랍니다 지금당장 갈수있는 대학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재수하는거면 무조건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재수는 설 지나고부터 했어요
세번째는 군 복무 중이기도 하고 하고 꼭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에 1월 1일부터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