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기업 걱정과 연예인 걱정은 원래 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 흡혈귀왕
- 조회 수 758
- 2022.12.27. 15:53
애시당초 저보다 공부 잘하고 똑똑한 분들이
어련히 알아서들 할테니깐요....
최근까지 제일 큰 이슈였던
GOS나 발열 이슈도 근본적인 문제는 삼성파운드리 공정 성능 이슈였으니깐요.
"쿨링을 더 신경썼어야하는거 아니냐?"
어차피 스마트폰 폼팩터 한계상 사실 큰 의미 없었을듯합니다.
S시리즈보다 방열판 더 큰 중화권 스냅888, 스냅8 Gen1 폰들이
발열이 체감되게 덜하거나 그랬던게 아니니깐요.
내년은 TSMC제 스냅드래곤이니깐 나아질겁니다.
GPU도 뭐 A16보다 좋다고하니....
기업 걱정은 기업 먹고 사는걸 걱정 하는게 아니라
소비자로서 사용하는 제품이 경쟁력 없어지거나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하는거 아닌가요.
엘지 불안할 때 걱정하는 사람들 많았던 것처럼..
저도 삼성 좋아하고 내년 울트라 너무 기대중이지만,
제 개인적인 선호도 말고 시장 흐름을 봤을 때
전보다 최근 더 갤럭시 입지가 애매해지는 것 같아 걱정되네요.
특히 저는 이번 폴더블 시리즈는 거의 완성형이라 여겼기에
시장 반응도 확 치고 올라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전작보다도 못하다는 걸 보고선 삼성이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줄었다고 하기엔 아이폰은 아직도 건재하니까요...
...중국 기업들은 어차피 다 하나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오미, 화웨이 등등 뭐 하나 망한다고 이상할 것 없죠.
그래도 중국 기업 하나는 살아남아서 내수 시장을 이용해 오래오래 지속할 것 같습니다.
삼성은 내수 시장 규모도 작은 마당에 요즘은 타사로 많이 옮겨가는 추세라
든든한 팬층이 없는 느낌이 강하죠.
저는 삼성이 중국 기업들보다 먼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을 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폴더블 자체가 고가라서 그렇다기엔
작년과 가격도 동일한 상황이라서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완성형으로 여겨질만큼 잘 나온 제품이
시장에서 활약하지 못했다는 건 분명 삼성 내부에서도 충격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내년 S23 시리즈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인데
스펙과 디자인을 보니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안정화 느낌이 강한 상황이라
가격이 제일 중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잘 결정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논리면 사실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지긴 합니다...ㅋㅋ 공무원들도 다 명문대 나온 사람들이고 나보다 똑똑하니까 우리 동네 주민센터의 정책에 비판을 하면 안되는건 아니잖아요?
사실 커뮤에서 논의하는건 "진짜 삼성 잘되라 애플 돈 많이 벌어라"가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판하는건데 이런걸 그런 논리로 해결할 수는 없죠.
똑똑한 삼성맨들이 회사가 돈을 못벌고 망해버리게 되는 결정을 하진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이익을 챙기는 결정은 하지 않을 수 있죠(가 아니라 안하죠 사실.)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이 바닥의 파워컨슈머에 속하는 미코 선생님들이 여러가지 목소리를 내주는건 참 바람직하다고 봐요 :)
그래도 GOS는 벤치마크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이중잣대의 문제가 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