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환경에서 한글 문제는 고질적 이더군요
- 블랙리스트
- 조회 수 900
- 2023.03.03. 14:48
특히 맥에서 한글 입력 딜레이 같은 문제는 엘렉스 컴퓨터 시절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하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지요. 한/영 전환 키도 그동안 따로 없었다가 캡스락 키에 할당했는데 문제는 캡스락 키 자체가 대/소문자 관련 기능 키인데 거기다 할당해 버렸으니 한/영 전환 시 딜레이가 생겨 버리죠. 그래서 카라비너 같은 걸로 많이들 키를 변경해서 쓰고 계시긴 합니다만...
한글 입력기 딜레이도 그렇고 사파리나 파인더에서도 한글 첫 글자 깨지거나 자소 분리되는 문제도 있구요. 구름 입력기 같은 다른 입력기 쓰면 좀 나아진다고는 합니다만... 이건 애플의 시스템적으로 입력기 관련 부분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다른 언어도 이런 언어 관련 증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다국어 지원을 제대로 고려 안한 거 겠죠. OS 적으로 다국어 지원을 좀 배려를 안 한건가 싶기도 하고 좀 뜯어고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소스 코드를 다시 짠다던가...
물론 일찍이 시리 한국어 지원도 해주고, 보이스 오버 한국어 지원도 해주고 나름 잘해준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나름 요새 애플 스토어도 늘려가고 있고, 애플 뮤직, 애플TV도 들어오고 나아지고 있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입력기 관련 부분에선 참 아쉽죠
맥에서 한글 자소 분리 문제도 흔히 애플은 맥에서 표준인 NFC, NFD 방식을 둘다 지원하는데 MS가 윈도우에서 NFC만 지원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아래 스샷은 안대혁 님 이라고 유니코드에 한글 코드 표준화하는데 엄청 노력을 하신 레전드 같으신 분입니다. 페북 가보면 경력도 ㅎㄷㄷ 합니다
맥의 한글 파일명 자소/자모 분리에 대한 오해 : 클리앙 (clien.net)
저분은 KS X 1026-1에 의해 한글 사용 시에는 NFC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애플이 잘못하고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인데 그냥 관련 업계에 계신 분도 아니고 유니코드에 한글 코드 표준화 제정에 직접 참여하신 분이라...
NFD 방식에서 한글 자모를 분리하게 만든 것은 한글에 과다한 신념을 가진 유니코드의 좌장 Mark Davis 이분 탓 이라고 하더군요 뭐 읽어보면 그렇습니다. 저 사람 때문에 개정하는데 오랜 시간을 써야 했다고...
다른 글에서 이런 얘기도 하셨습니다. 유니코드에 한글 코드 표준회 제정에 직접 참여한 분이시라 애플 환경에서 자소 분리 되는 문제는 누누히 애플 잘못이라고 하시더군요 코드 문제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디지털에 최적화된 문자 - 한글.jpg : 클리앙 (clien.net)
이런글에선 하도 다양한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니 언제 설명회라도 해야 되냐고 댓글도 다셨더군요 ㅎ
유니코드에 큰 빌런짓을 했던 한글... : 클리앙 (clien.net)
개인적으로 요새 MS를 좀 칭찬하는 부분이 기계 번역을 써서 번역 품질이 떨어지는 건 좀 욕먹을만 한데 그래도 IME 입력기 관련 버그가 종종 발생하곤 하지만 그래도 해결도 되고 한글 입력 시 딜레이나 자소 분리 버그 등등 이런 문제는 거의 없어서 다행이랄까요? IME 입력기도 옛날엔 MS 한국 지사에서 개발했다고 들었는데 일본어 IME 입력기도 개발했다곤 하는데 요새는 R&D 부서도 없어진지 오래되서 중국 지사나 일본 지사에서 지네 언어 개발하는 김에 챙기는 수준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ㅠㅠ
그래도 윈도우10에서 IME 입력기를 새로 개발 해야 겠다는 판단 때문인지 다른 나라 쪽도 새로 개발 했겠지만 일단 CJK 쪽 IME 입력기 자체를 새로 개발 했더군요 ㄷㄷ 윈도우11 와서는 UI/UX도 윈도우11에 맞게 바뀌어서 디자인도 미려해졌고 이제 단어 단위 한자 변환도 되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런 단어도 '大韓民國' 이라고 한번에 바꿔주더군요 ㄷㄷ 물론 윈도우11에선 UI/UX가 바뀌진 않았지만 단어 단위 한자 변환 잘 되더군요
다른 OS에선 문제가 없고 애플계열에서만 문제가 있으니 애플잘못 맞는데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이 아직 종종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