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스팀덱 지름신이 오는중 ㅎㅎ
- Minny
- 조회 수 793
- 2023.03.13. 08:53
지금 쓰고 있는 환경이 이렇습니다.
1. 4년전에 회사 업무용 노트북이나 개인 업무용 서버를 만들어서 원격 접속해서 사용하는 원격 터미널 머신 겸, 상황에 따라 유튜브도 보고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할 계획으로 서피스 고 1세대 4GB 모델을 구매
2. 3년전에 게임기 겸 데스크톱 가상 머신 서버로 구성해서 서피스에서 원격 접속하는 서버와 거실 TV/플젝에서 게임을 할 용도로 라이젠 3600에 라데온 RX5700XT, 32GB RAM PC를 조립
3-1. 거실 프로젝트 4K 환경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게임구동률 및 게임성능과, 예정에 없던 PS5 영입으로 굳이 고성능 게임 데탑이 필요 없어짐.
3-2. 가상 머신 활용은 긴급 및 작업을 위한 용도가 아니면 그렇게 사용율이 높지 않고 정작 긴급할때에 네트워크 및 가상머신 구성 이슈등으로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유지보수 귀찮아진 데다가 최근에 NAS를 구축하고, NAS안에 가상머신 환경을 구축해서 개인업무용 원격 데스크톱 환경까지 어느정도 대응 가능하게 되었음.
4. 그렇게 거실 게임기겸 가상 데스크톱 머신 기능은 거히 상실한 상황이여서 거실 PC를 처분 계획중이나, 간간히 PC게임이나 어느정도 이상의 성능이 필요할 경우 문제가 생기고, 그와중에 서피스 고의 성능이 너무 처참하고 이제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성능이여서 둘다의 남은 수요를 만족시키고 이를 대체할 좀 더 고성능의 휴대기기로 교체 구성 계획을 세움
이런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약 15년전 쯤에 유행했었던 UMPC 계열들이나, 요즘 유행하는 휴대게임기형 PC들이 요즘 다시 뜬다고 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막상 살펴보니,
- 너무 비싸거나(서피스고를 산 이유가 아주 간단한 멀티미디어 + 웹서핑 + 원격 터미널용도로 적당한 성능에 가격도 저렴한, 50~70만원선 이었기 때문),
- 막상 저렴한 최신 제품들을 살펴보니 서피스고 의 성능과 큰 차이 없는 기기들이 많더라구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찾다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팀덱도 보게 되었는데,
와 스팀덱은, 가격도 저렴한데, 성능도 괜찮고, 제 맘에 쏙 드는 모든 구성이더라구요.
사실 게임을 주로 하는 편은 아니여서, 게임 성능을 보지는 않는데,
막상 노트북을 제외하고 휴대가 가능한 테블릿PC나 MID, UMPC 제품군들이 대부분 가격이 동 사양 노트북이나 PC 대비 껑충 뛰어서 걍 노트북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거나, 아니면 가격은 맞는데 성능은 서피스고랑 차이가 1도 없어서, 그냥 반쯤 포기하고 있다가 스팀덱을 봤더니,
이건 CPU 성능도 앵간한 UMPC나 테블릿에서 100만원쯤 하는 사양이고, 노트북과 비교해도 엇비슷하면서. 그래픽 성능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60만원 언저리면 구매가 가능하네요.
어차피 게임은 잘 안하고, NAS의 iSCSI 구성이 가능해서, 64GB 모델 사서 스팀OS 영역 최대한 줄이고, Windows 영역 같이 설치해서 NAS 연결해서 저장공간 내부 공간으로 확보하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필요하면 SSD 적당한거 개조하던가 하면 될 것 같고요...
결론은,, 사고 싶습니다 ㅎㅎ ㅠㅠ
어차피 지금 서피스도 Typc-C 멀티허브 붙혀서 HDMI에 모니터 연결하고 USB 키보드 마우스 다 연결해서 사실상 데스크톱 용도로 쓰다가 필요할 때만 딱 빼서 챙기는 식으로 쓰고 있거든요... ㅎㅎ 그래서 뭐 불편하네 무겁네, 화질이 안좋네는 일단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닌 상황입니다 ㅎㅎ
그래서 사실 지금 서피스고가 활용도면에서는 아주 좋은데, 성능이 너무 안좋아서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밖에서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하거나 회의나 같이 뭔갈 봐야할때 쓸 용도였지만, 일단 느리고, 답답하고, 열 좀 받으면 꺼지고, 그냥 총채적 난국인 기기였습니다. 그러다 폴드4를 샀더니 성능도 괜찮고, 화면 크기도 어느정도 대응되고, 사실상 대체가 가능해져서 서피스고는 사용을 거히 안하게 되었고요...
그렇다보니 지금은 기존 서피스고 의 목적과는 반대로 Windows 가상 데탑겸 Windows 환경 게임머신을 대체하는 용도가 되어야 하는데, Windows 기반 게이밍 UMPC가 가장 적절한 선택지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이것저것 살펴봤더니 가격대가 아주 적당한 스팀덱이 가장 적절한 선택지네요. 기존 서피스고 목적은 자연스럽게 폴드4가 대체하고 있고...
여튼,,, 사고 싶습니다. ㅎㅎ ㅠㅠ
그거 정말, 매력적이군요..... 츄릅,,
지금 문제가 거실 디스플레이 환경이 일반 TV가 아니라 프로젝터다보니, 낮에는 게임을 하기 어렵거나 본격적으로 각 잡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인게 흠이더라구요.
저야 애초에 본격적으로 각 잡을 생각 아니면 애초에 게임을 안하는 사람이라 상관 없는데, 집사람은 그게 아니라서 접근이 어렵다고 하길래 안그래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도 서피스고로도 원격 할 수 는 있었는데, 아무래도 typc-c 허브 연결이 불안정하고 성능이 낮아서 잘 끊기고 안되더라구요. 환경이 맞춰지면 그렇게 해볼까 싶네요 ㅎㅎ
막줄이 핵심이네요 ㅋㅋㅋㅋ
저도 스팀덱 UMPC 폼팩터+준수한 기기 성능+짬짬이 인디겜 머신으로 지르고 싶어지네요. 최근에 스팀덱2 25년까지는 없을 예정이라는 얘기도 있었고요.
다만 약간 성능 개선한 모델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고, 디스플레이도 좀 불만족이라는 글을 봐서 고민이 또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