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코스트코에서 타이어를 갈았습니다.
- Minny
- 조회 수 164
- 2023.04.16. 06:15
차 출고하고 2년하고 5개월째, 7만5천키로 정도 탔네요. 출고OE타이어가 이제 마모한계선과 표면이 완전히 일치화될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쓴 상태라, 비 좀만 내리면 미끄러짐 각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갈았습니다. 코스트코에서 3월 타이어 행사를 했어가지고, 금호 hp71 4본에 장착비 포함해서 65만원 언저리에 10만원 상품권 돌려받아서 실체감가 55만원 언저리로 갈게 되니 가격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다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게 미덕이다고 생각해서 타이어도 올웨더로 갈고 싶었는데, 그래서 미쉐린 CC2 로 알아봤는데 국내에 제 차 크기 기준 공식적으로 수입, 취급되는 사이즈는 아니여서 쉽게 구하지는 못하나봐요. 어차피 평시 성능은 올웨더보다는 올시즌이 조금 더 나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갖고, 겨울에는 지금처럼 최대한 조심하면서 다니는걸로 하렵니다.
그렇게 본의아니게 전에 타던 타이어랑 비교가 가능하게 되었네요. 전에 타이어는 콘티넨탈 크로스콘텍트 LX 였는데, 솔직히 저같은 머글들에게는 그게 그건가 싶습니다. 너무 택시 타이어나 트레드웨어 400 이하대 진짜 지우개 같은 타이어만 아니면 일상 주행에서는 큰 차이 없는것 같아요. 확실히 조용해지기는 하는데,,, 이건 전의 타이어가 이미 닳을대로 닳아서 소음이 심했던거고,,, 뭐 그런 평시 소음은 또 적응하면 의미가 없어서 말이죠?
일반적인 타이어가게에서 할 수 도 있었지만, 저도 한 4년전에 한번 사기를 당해봤어가지고 처음 이용해본 코스트코 타이어 교환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쓸때없이 타이어 빼고 휠만 휠벨런스 기기에 일부로 균형 안맞게 끼워놓고 돌리면서 휠이 휘었다니 사고난다니(하지만 저는 무슨 수법인지 잘 알고 있지요), 걍 갈아달라 했더니 타이어 이거 괜찮다고 해서 모르니까 일단 끼웠는데 알고봤더니 일본산 타이어인데 거히 뭐 지우개라고 부르는 녀석을 끼워줘놓고 가격은 거히 뭐 국산 중고급 라인업 가격으로 받아 가는 양아치를 당해버려서...
그에 비해 아주 깔끔하게 교환 가능한 타이어를 내가 눈으로 보고 고른 다음, 장착비 좀만 내면 알아서 다 끝내주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 타이어 교환이네요. 평일이여서 그런지 다 됬다고 연락을 안해줘서 괜히 코스트코 돌면서 아이패드도 사고 실내자전거도 사고,,, 돈만 더 많이 써버렸군요 ㅎ...
여튼 국산 타이어도 올웨더 성능 괜찮은 걸로 내줬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그걸로 갈아버리게,,, 미쉐린 CC2 넘비싸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