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에어컨 질렀습니다
- 아이폰14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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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12:02
다시는 한국의 더위를 얕보1지 마라 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주말동안 미친듯한 습도와 더위를 느끼고 주저없이 질렀습니다...
진짜 습하고 너무 찐득거리네요 ㅠㅠ
무풍 갤러리가 사고싶었으나 50만원 차이가 나기에 그나마 싼 녀석으로 질렀네요 ㅠㅠ
무풍보다는 그냥 바람이 나오는게 사용 목적상 더 좋습니다. 생각해보시면,,,
에어컨을 사는 이유가, 덥다 싶을때 에어컨을 켜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어서인데, 무풍으로 굳이 돌리면 바람을 맞기 보다는 공기가 차가워질때까지 시간이 걸리니 오히려 효율상 좋지도 않고, 무풍으로 돌리면 의외로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물론 무풍모드는 보통 목표온도가 도달하면 쓰는 기능이긴 한데, 목표온도 도달해서 바람 세기를 낮추거나 출력을 낮추면 뭐 별 차이도 없구요.
무풍이 꼭 좋으려면,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를 같이 쓰면 안되겠죠... 그정도로 사실 의미없는 기능이지 않나 싶습니다. 꼭 찬 바람을 안 느끼고 싶으시다면, 내가 있는 곳의 반대쪽으로 바람이 가도록 하면 됩니다.
아 근데, 꼭 무풍을 피해야 한다고 적은것 같아서... 좀 반대 입장도 좀 적어드리면,,,
보통 무풍기능이 있는 에어컨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조금 더 상위 라인업인 것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기능이 다양하고 성능이 조금 더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꼭 무풍기능만 쓸 수 있는건 아니니까, 오래 쓰시려면 무풍 기능이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좋은건 당연합니다 ㅎㅎ 그리고 무풍이 확실히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기는 하면서 바람이 거히 안 느껴져서 상시 에어컨을 가동하고자 할때는 오히려 좋긴 합니다.
물론 저의 에어컨 사용 습관은 정말 더워서 버티기 힘들때만 에어컨 잠시 켜고, 외기온이 좀 선선해지면 끄는걸 더 선호하고, 같은 목적의 같은 성능이라면 가성비를 좀 더 중시하다보니 이런 의견도 있다~~ 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 세대 무풍 에어컨들의 단점이 워낙 좀 악명이 있었어서, 아무래도 기피하는 쪽으로 가는것도 있는데 많이 개선되었기도 했고, 요즘 에어컨 디자인들이 심플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무풍이 아니라면 토출구가 눈에 확 들어오는 단점도 있고요...
여름철.. 에어컨에는 감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