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삼성전자, 임직원 인건비만 38조원…영업이익 대비 80%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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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4. 07:01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6000억원으로 2021년(34조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4000억원의 7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인건비 확대와 함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임직원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30703143744133
삼성전자, 부채 14조 줄였지만···반도체·가전 부진 속 '실적 먹구름'
삼성전자가 연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를 1년 전보다 줄였는데도 실적 부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적 버팀목이던 메모리 반도체가 여전히 맥을 못추는 데다 가전 사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전체 실적이 축소될 전망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유동부채는 지난해 90조4637억원에서 올해 76조574억원으로, 14조4063억원(15.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 침체로 올해 1분기 현금성 자산을 108조원이나 축적해 놓는 등 유동성 확보에 공을 들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잇단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자금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가 유동성 확보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지만 올해 2분기도 반도체와 가전 사업이 발목을 잡으면서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7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74%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