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들어요
- 익명의 미붕이74223582
- 조회 수 656
- 2023.07.15. 17:24
여기 선생님들 사시는게 너무 힘든거 압니다..
근데 술김에 하소연 할데가 여기뿐이네요.
물론 친구 한테는 살짝 하소연 하지만 제대로 하소연 하기엔 갸들도 힘든거 아니까 더는 못하겠고 갸들한테 의로 되지 못하죠...
제가 못난걸 어쩌나 싶어요.. 엄마 아빠 미안해!!!!!!!!
어떤 이유로 인해 힘든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아마 상대방인 우리가 하는 조언이나 충고는 그렇게 도움이 안될거에요. 저도 힘들어봤지만 상황은 제자리에요. 눈치 보지 마라? 눈치를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눈치를 보는거고 / 부담 갖지 마라? 부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부담을 가지는거고. 결국 그것을 상대적인 공감대 내세워서 남들도 너 기분 알고 걔도 너 때 다 당하면서 버틴거다.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이건 잘못된게 힘든거를 받아들이는 무게의 차이가 다 다른건데 상대방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힘든 정도를 판단해서 말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힘든것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채우지 말고 기분 전환 겸 노세요. 부자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은 결국 빚이랑 돈에 쫓기며 사는거지만 우리나라는 그거 플러스 눈치까지 봐야돼서 배로 더 힘듭니다. 이거는 선택이 아니라 그런 환경에 내가 살고 있는거니까 적응해야 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적응방법은 각자 다를거고 (강자 편에 서서 약자를 괴롭히면서 자신감이랑 유대감을 가지면서 극복 하는 방법 - 솔직히 눈치주는 환경에서 약자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치유가 되는게 아니라 약함의 정도가 심한 약자가 되는 길 뿐 / 놀 줄 모르고 공부만 엄청하는 방법 - 이 방법도 그냥 선택받은 재능입니다. / 운동이나 게임으로 선수돼서 돈 버는 방법 - 시간투자 및 노력 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재능이 붙어야 돼요.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알겠나요. 99.9% 될놈될이라는 얘기입니다. 0.1%는 변수고요. 변수가 0.1%밖에 안되는건 그만큼 적다는 뜻입니다.) 이건 그냥 우리나라가 건국되고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살면서 못버틴 사람은 죽고, 버틴 사람은 잘되거나 죽은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삶을 살면서 외면받는 시스템으로 살고 있는거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위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실을 봐야 됩니다. 부정적인 얘기가 있다면 현실이 그래서 그런겁니다. 부정적인 얘기가 싫으면 부정적으로 덮힌 현실을 바꿔야 되는데 이미 부정적 요인을 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자살률을 계속 늘려나가는거 뿐입니다.
ㅠㅠ 다 그럴때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저를 부러워하는 경우도 꽤 많지만...다 각자만의 고충이 있더라구요 ㅠㅠ
혼자만 외롭지 않다는 걸 아시면 좀 위로가 되실려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