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발표됐던 MS-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미국·영국 경쟁당국 반대 속 '흔들'

그러나 최근 美 연방법원이 MS 손 들어주고, 英도 '신중 모드' 돌아서면서 기류 바뀌어

콜 오브 듀티·디아블로 등 유명 게임들이 MS 손으로…'엑스박스 게임패스' 등 시너지 기대

韓 게임 시장에 직접 미치는 영향 크지 않으나 해외 공략하는 韓 게임사들에게는 여전히 '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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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연방법원이 지난 11일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해당 인수합병에 대해 "콘솔, 구독 서비스 또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FTC는 곧바로 항고했지만 항소법원 역시 1심 법원과 같은 이유로 14일 이를 기각했다.

FTC는 결국 당초 8월 초로 예정됐던 행정소송의 첫 재판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인수 반대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MS가 FTC 위원들과 인수와 관련한 합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