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카드를 아무렇지 않게 쓰는 사람이 있긴하군요.
- 익명의 미붕이87401088
- 조회 수 541
- 2023.08.25. 16:30
패스트푸드점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네요.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고 키오스크에 카드를 꽂아놓은 채로 깜빡하고 그냥 나오는 길인데
3분 있다가 그 가게에서 또 결제가 뜨더군요.
알림 보고 상황파악하고 1분만에 다시 뛰어가보니 키오스크 위에 카드 고스란히 올려져있더라구요.
카운터에 상황 얘기하니까 일단 무슨 호출번호 주문인지 확인하고 결제취소부터 해줬는데
나오면서 돌아보는데 호출번호 부르는데도 아무도 안오네요?
들어올 때 방금 주문하고 자리 앉는 것 같던 사람 사라져있구요.
카운터보고 상황파악하고 튀었나봅니다. 아무일 없으면 그냥 먹거나 테이크아웃 해서 조용히 가려고 했나본데...
-카드 놓고 간 거 : 제 잘못
-다음 사람이 주문하다가 결제까지 된 것 : 키오스크에 카드 꽂아 놓은 상태로 결제 단계 넘어가면 자동으로 결제될테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할 수 있음
-카드 뽑아서 키오스크 올려놓은 것 : 무슨 상황이 일어났는지 결제자가 인지함이 명백
실수로 결제 했어도 인지하고 조치를 안한 이상 남에 카드를 쓴 거고 타인 카드를 주워서 사용하는건 범죄인데 말이죠..
카운터가서 취소하고 자기카드로 결제하든지 해야지..
어디 아무도 없는데도 아니고 대낮에 cctv도 다 있는데서 그러는게 간이 큰건지 어리석은건지 모를 일이네요.
네 저도 좋게 생각해서 결제 순간에 인지하지 못했을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바로 뽑았어도, 키오스크엔 결제됐다고 넘어갔고 바로 번호표가 나왔을겁니다.
알림판에도 번호가 떴고, 카운터에서도 번호표가 나와서 음식 주려고 올려놓은 상태였습니다.
키오스크에 번호표가 남아있지도 않았으니, 결제된 걸 인지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들어올 때 있다가 사라진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건 추측에 불과할지라도,
결제된걸 인지하고도 취소 안하고 번호표 가져가고 카드 고스란히 올려놓고.. 뭐 그렇읍니다.
미친 사람이 많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