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학원 출신은 정말로 믿거인가요
- 익명의 미붕이20458647
- 조회 수 612
- 2023.09.06. 16:16
요새 워낙 불나방마냥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미지가 안 좋은건 알고 있지만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 보니까 댓글창에 이력서에서 부트캠프, 국비, 학원 써있으면 그냥 거른다는 내용이 많네요.
당연히 꼴랑 몇 개월 배워서 네카라쿠배당토 가는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도 거름 당할 수준인가요?
KDT 참여하고 있다보니까 저런 의견을 보면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 길인가 고민이 깊어집니다.
저는 반대로 처음 만난 학원 출신분이 워낙 잘해서 역시 실무는 다르구나.. 했는데 더 만나보니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그 뒤 오신 분들/제가 만난 분들은 실력도 없고 일도 진척 없이 하는 것도 없는데 대접만 받으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저희 회사 오신 분은 정말 열심히 하시고 계속 발전하시는 모습이 보이셔서 좋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본문의 내용 같은 경우는 그런 말 하시는 분들이 제가 중간에 언급한 경우를 많이 만나서 데여보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직을 뽑으면 어차피 시작한 커리어는 중요치 않고 신입을 뽑을 때도 큰 기대가 없기에 "기업에서 믿고 거른다"는 반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뽑는 사람들이 이전에 학원출신을 뽑아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모르니까요.
결국 열심히 하고 실력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다 알아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학벌이 크게 중요치 않은 직군도 여기인걸요. 자기객관화를 잃어 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하여 나대지(?) 않으면 다들 알아주실겁니다.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물론 국비지원으로 배우고 학원가고 열심히 공부하고 기초가된 분이면 상관없습니다 서류에서 거르지는 않는데 면접보면 딱 티가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에 회사에서 다시 공부해가며 일을 해야 하지만 애초에 업무 대화조차 안돼고 열심히 코드 따라 타이핑 만한 분들은 쓰기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