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방송장비와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빌 수 있을까요?
- 구보
- 조회 수 228
- 2023.09.23. 19:19
https://youtu.be/19SyrljSDHQ?si=P0YOfsd-iI_8u77h
오늘 이 아이폰 15 프로 영상을 보고 생각한건데
스마트폰 (혹은 아이폰) 동영상 촬영 성능이 방송 장비로 따지면 어느정도 하나 궁금해졌네요
예를 들어 '안녕 프란체스카' 같은 과거 시트콤을 아이폰 15 프로 사용해서 찍었으면 그 당시보다 화질이 훨 좋았을까요?
아니면 아무리 480p 720p 시대였다고 해도 당시 수백~수천만원 장비였던 방송 카메라가 더 좋을까요?
거대한 크기와 렌즈빨? , 화각 등의 문제로 아이폰이 화질은 좋아도 방송 카메라의 느낌에는 못미칠까.. 궁금합니다 카알못이라 ㅜ
사실 영화용 필름이면 현대장비도 못비빕니다
60년대에 나온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가 블루레이로 리마스터된게 그당시 영화필름이 이미 지금 4k의 해상력보다 좋거든요
아이맥스가 몇몇감독 요구때문에 계속 필름을 생산하는 것도 같은 이유구요
하지만 방송용은 얘기가 또 다릅니다
베타테이프나 예전 음악테이프는 비트레이트로 환산이 되니까요
렌즈 빼고 테이프부분은 폰카가 비빈지 한참 됐습니다
폰카보다 화질이 좋다고 말할수 없는 고프로, 캐논빅시아같은 장비도 활용하는데 폰카를 화질을 이유로 못쓰진 않습니다. 배터리 충전의 불편함, 발열이나 중간에 전화오면 촬영이 끊길수도 있는 안정성문제, 메모리백업문제 등이 불편해서 안쓰려고 하는것뿐
HD방송 시절에도 수천만원짜리 방송용 카메라의 센서들은 1/3인치 정도밖에 안됐습니다. 그래서 풀프레임인 5D Mark 2가 동영상 촬영이 된다고 했을때 다들 난리가 났었죠. 수백만원짜리 작은 카메라가 35mm 필름으로 찍는 영화랑 비슷한 그림이 나와버리니..
어쨌든 방송용 카메라들은 애초에 이미지 퀄리티가 목적이 아닌 카메라들이라, 지금 현장에서 뛰는 카메라들도 광학성능을 제외하면 스마트폰이랑 비슷할겁니다.
지금 나오는 드라마들은 저예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방송용 카메라가 아닌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죠.
화각 문제가 크지 않을까요.
게다가 현 시점의 스마트폰은 별도 연산의 개입이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