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충주시는 당연히 말 안되는 사건이죠
- 인헤리턴스
- 조회 수 854
- 2023.10.19. 19:56
'지자체'에서 한국 점유율 70% 넘는 브랜드 사용자 층 비하
지자체 아니고 보통 유튜브였어도 난리 났을 일인데 이걸 시 이름 걸고 올렸어요 ㅋㅋ
게다가 뭔 이유 있는것도 아니고 폰 사용하는거 하나를 이유로 싸잡아서요
전 솔직히 놀라운 느낌까지 듭니다
일해보니까 메일 하나 보내는 것도 내 이름 걸고 보내면 한번은 확인하는데 유튜브 올리면서 저게 선 넘은걸 몰랐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게 왜 문제냐고 하는 사람들 보면 더 신기하구요..ㅋㅋ
네. 그게 이제 충주시에서 의도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요.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인터뷰만 했으니 그것 자체에서 비하 의도는 없었겠다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자체는 게이트키핑을 했어야 했다는게 제 의견의 요지입니다.
지자체에서 만드는 영상에서의 메시지면 그만큼의 무게감이 있는데, 영상 보는사람 입장에선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리고 예시가 잘못된것이 난민정책이나 대북정책은 국민을 비하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거기에도 얼마든지 입장에 따라선 비판의 댓글은 달릴 수 있습니다.
제 말은 그런게 아니라 익명의 누군가를 인터뷰했을 때 '강남미만은 사람취급 안함' 이런식으로 누가 인터뷰 했다치고 그걸 가감없이 서울시 유튜브에 올린다고 예시를 들어야 맞겠네요. 서울시는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여러사람 어그로끌기 딱 좋은 내용인데 걍 넘어가는게 맞을까요?
이런건 게이트키핑을 해서 걸러야죠. 저는 이걸 지적하고 싶은것이고요. 이게 이제 나쁜 사례로 남아서 다른 지자체에서 영상 제작할때 경색이 되지 않을까가 우려스럽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서울시에 방문한 트럼프 인터뷰는 "언론사의 기자"가 하는거지
"시청 공무원"이나 "구청 직원"이 하는게 아닙니다.
정부기관 소속이다보니 질문하는 것 자체도 "시의 공식적인 입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해당 유튜버가 이전에도 청송사과나 양주사과를 맛없다고 표현해서
청송군과 양주시에서 항의차 충주시청까지 와서 시위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그만큼 공신력있는 발언인데 지난 사건을 겪었음에도 "내가 말 안했다."라고 안일하게 한것같습니다
문제의 요지는 정부 기관에서 자칫 공식입장이 될만한 건덕지를
게이트 키핑을 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글쓴님의 말대로 미국의 대통령이나 국무부장관이 말하는건
해당 정부의 "입장"을 뜻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충주시의 "공무원"이 독자적인 입장으로
올린 셈이라 논란이 더 한거지요
전 글에 청주시채널의 행동이 이 정도 큰 문제가 될건 아닌거 같다고 댓글 단 사람인데
발언이 문제가 없는 발언이란게 아니라...
발언을 한건 인터뷰?코호스트?한 그 대학생이고 청주시 유튜브는 그냥 그 내용을 편집없이 담은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딱 그정도 아니냐는 생각이죠.
실제 영상보면 그 유튜브 나오는 그 호스트분도 옹호도 없고 그냥 "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식으로 인터뷰한게 다구요.
오히려 편집했으면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것도 알기 어렵고. 세상 돌아가고있는걸 숨기는 꼴이 되죠
청쥬시가 특정 다수를 이유없이 비하했다=x
청주시가 특정 다수를 비하하는 사람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가감없이 올렸다=o
라는 생각으로 그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청주시청이 직접적으로 발언했다가 아니고 중요한 건 누가 발언을 했든 그런 발언이 나온 곳이 청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이라는 거죠. 당연히 그런 발언 자체는 그 대학생이 한 거고요.
온라인 상에서 갤럭시, 아이폰 가지고 아재폰, 갤럭시남, 아이폰녀, 아이폰남, 갤럭시녀 별의 별 걸 다 운운하면서 저런 이야기 돌고 돌아 지구 몇 만 바퀴는 더 돈 주제라는 것도 맞고 흔히 말하는 밈으로 홍보 효과를 보던 곳이니 당연히 의도야 충주시 홍보 겸 웃자고 올렸던 거겠죠.
그런데 내용 자체가 충주시 홍보하고는 하등 상관 없는 내용이고, 속된 말로 쿨하게 넘기기에는 공공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올 만한 수위가 아니었다는 게 문제죠. 밈으로 뜬 건 뜬 거고 단순히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도 아니고 엄연히 공공기관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에서 저런 발언을 걸러내지 않았다는 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저게 스마트폰이니까 쿨하게 넘기지 못하고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소위 긁혀서 발끈하는 거라고 그러던데,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 대상이 집이 되고 자동차가 되면? 더 나아가서 학벌, 지역, 인종, 종교 이런 주제로 명백하게 비하의 목적을 띤 발언을 했다면 그때도 웃어 넘길 수 있을까요? 그런 논리라면 저런 비슷한 취지의 발언 내지 밈들까지 싹 다 가져와서 희화화 해도 된다는 건데, 개인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까지는 둘째치고 적어도 공공기관 차원에서는 나와선 안 된다고 봅니다.
일단..... 단순히 인터뷰, 정보전달이라도
국가기관에서 생방송도 아닌데 이런 내용을
그대로 제공했다는 건 비판받는게 맞아요.
오히려 인터뷰만 했는데? 말은 학생이 했는데?
이러고 올린 게 진짜 책임감 없는 거죠.
분란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했으면
인터뷰에 응한 학생 보호를 위해서라도
당연히 올리지 말았어야 했을 겁니다.
그게 국가기관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구요.
그냥 인터뷰 했을 뿐, 이라는 시각으로 보는게
그런 걸로 화내냐는 의견보다 더 안좋게 보입니다.
최종 컨텐츠 제공자가 책임져야지 누가 책임지나요.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건 유튜브 조회수 뽕에 취해 드립과 비하의 선을 잘못 탔다고 생각합니다.
하도 지자체 유튜브 개판이라는 와중에 충주시 일개 공무원이 올린 유튜브 영상들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자신감도 붙었을 거구요, 홍보관이라는 별도 직책? 부서?도 만들어지면서 본인의 영향력도 잘 알고 있었을 거고, 주변에서 다른 지자체는 본받아라, 어떻게 그렇게 하시게 된건가요? 와 같은 인터뷰나 반응들로 본인을 우상으로 여길 수 있는 경험을 많이 겪었더니, 결국 그 선을 씨게 넘은거라 생각합니다.
영주사과 때랑 지금과 비교하면 구독자수나 조회수도 엄청 올랐고, 그만큼 더 보는 사람도 많아졌을거고, 그렇다보니 그당시보다 속칭 불편러 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반응도 많아졌으니 그만큼 또 무뎌졌을거고, 이정도면 나는 센스있게 잘 말한거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충주시 유튜브의 드립이나 내용을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최근 저런 느낌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특유의 선타기 능력으로 잘 보고 있었는데, 이번 건은 좀 안타깝네요...
실제로 충주시 유튜브에서 청송사과와 영주사과를 비하해서
지역 농민이 충주시까지 찾아와서 시위까지 했었습니다
그때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솔직하게 밈 쓰는거 보고 "어? 저말까지 해도 돼?"라고 했는데
터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