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생각치 못한 이별
- Hahn
- 조회 수 294
- 2023.10.20. 12:56
타던 차에 여러 문제가 있는데, 폐차가 가까워진 물건에 큰돈 들이기 애매하단 이유로 수리도 신차구매도 차일피일 미루다 중고차를 한대 구매했습니다.
14년간 함께했던 제 인생의 첫차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주말에 마지막으로 드라이브라도 하려고 했는데, 미션이 나가서 운행불가가 돼버렸습니다. 오늘아침 출근길이 마지막 드라이브가 돼버렸네요. 이런식으로 작별하고 싶진 않았는데..
사고당할 때 목숨도 한번 지켜주고, 4월에 떠나보낸 강아지와의 추억도 많아서 괜히 감성적이 되네요. 짐 옮기고 견인 보내면서 잘가라고 인사라도 해 줘야겠습니다ㅠㅠ
댓글
인생의 첫차라서 더 그럴것 같습니다. 예전에 집 차 바꿀때 헌차 쓰다듬어주고 보낸게 생각나네요. 잘 보내주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