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오픈AI, 차세대 애플·구글 자리 노린다...GPT스토어로 AI앱 제국 구축 나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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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12:23
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내놓으며 AI붐을 일으킨 오픈AI가 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개발자 회의를 개최하고 개인 맞춤화된 신기능과 미래 사업 구상을 선보였다. 매년 대대적인 신기능 발표회를 갖는 구글·애플·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하며, 이들과 직접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현장에는 900여명의 초청받은 개발자들이 참석했고,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개발자들의 환호 소리가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애플의 아이폰 첫 출시 행사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는 현재 주간 활성 이용자수 1억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천(Fortune)500대 기업 중 92% 이상이 오픈AI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앱 분석 업체들이 매주 수천만명이 챗GPT 등 오픈AI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 적은 있지만, 오픈AI가 정확한 이용자수를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회사는 이 중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를 쓰고 있는지는 밝히진 않았다. 올트먼 CEO는 또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오픈AI의 도구를 이용해 자체 AI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