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글 지웠습니다.
- propeller
- 조회 수 1094
- 2023.11.30. 17:34
이럴거면 차라리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는 8Gen2 재탕하고 12GB 램 넣어주는 게 낫겠네요. 짜피 2400이랑 CPU 싱글이랑 GPU 성능은 비슷하고 멀티만 2400이 좀 앞서는 수준일 테니까요. 이 정도로 미미한 개선이라면 차라리 램 용량 늘어나는 게 체감되는 개선폭은 더 클거라 봅니다.
물론 AP 재탕은 소비자 여론 땜시 절대 불가한 일이겠지만... 개인적으론 AP는 재탕하고 램 올리고 출고가 좀만 낮춰주면 그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카메라도 센서 3년째 재탕중인데 AP라고 못할거 뭐있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이것도 말 안되는 일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말씀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만, 일상 사용시에 8Gen2와 8Gen3의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AP의 성능차이는 밀리세컨드 차이의 실행 속도 차이로 다가오지만, 램은 부족하면 아예 리프레시가 되어버리고 버벅임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램 부족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훨씬 마이너스일 거라 생각합니다.
낫씽폰 2가 8+ Gen 1의 다운클럭 버전인데, 8 Gen 2 탑재한 S23과 비교했을 때 앱 실행 등에서 대부분 오히려 낫씽이 더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AP의 세대차이가 생각보다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겠죠.
짜피 램 8GB 계속 넣는 걸 보면 S 기본형의 플래그십 지위는 삼성 스스로 포기한 것 같은데, 애플도 AP 재탕 하겠다 이참에 삼성도 8Gen2 재탕하고 램만 올려서 단가 낮추고 출고가 5만원 정도 인하하면 오히려 사용자 경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는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까 소식을 듣고 좀 감정이 들어가서 좀 과격하게 표현했던 것 같네요.
인텔 파운드리의 경우 지금은 삼성 파운드리보다 못하지만,미국이 살려놓을테니까 삼파가 없다고 해도 TSMC의 독점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였네요.
미디어텍의 경우는 디멘시티 9300에서 마진을 극단적으로 낮췄는지 다이사이즈를 키워서 성능은 8 Gen 3랑 비슷하거나 뛰어넘으면서도 원가말고 AP 판매가 기준 스냅드래곤 8 Gen 3보다 오히려 저렴하다는 얘기가 많죠.
LSI는 삼성전자 내부의 부문이니까 따로 마진을 안붙히고 공급할 수 있을텐데 성능이든 가격이든 딱히 좋은 얘기가 안들려서 해본 말이었네요.
결국 서로 간에 믿을 수 없다는 뜻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