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잇섭이나 법무법인은 IT 유튜버라기보다는
- 마키세크리스
- 조회 수 1908
- 2023.12.08. 12:47
예능계인데 소재가 IT인? 그런 느낌입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분위기라거나 포지션에서 차이가 있다,
그런 정도로 생각해주신다면 좋습니다.
(그런 가운데에 'IT유튜버'라고 검색하니까 청량한 그분이 최상단이네요 에라이)
컬러스케일
테크,,, 무슨 서피스 광인
아레지나
이런 류가 콘텐츠의 depth나 분위기 등에서 IT유튜버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재가 IT라고 해서 다 굉장한 전문성을 갖춰야 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라는 환경 자체가 전문성이 강조되는 플랫폼이 아니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아예 잘못된 이야기를 하는 건 논외...)
만약에 소재가 의학 같은 쪽이라면 주장의 논리성과 신빙성을 갖추기 위해 당연히 전문성이 필요하겠지만, IT는 단순히 기기의 사용 경험을 논하는 수준에서부터 하드웨어 아키텍처 레벨에서의 이야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주제니만큼, 어떠한 내용을 다루느냐에 따라 전문성이 요구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언케나 잇섭은 기기의 사용 경험과 같은 IT의 가벼운 소재들을 다루는 'IT 유튜버'라고 충분히 불릴 만 하다고 보네요. 전문성이 있으면 더 고평가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전문성이 IT 유튜버의 필요조건은 아니니까요.
IT 유튜버라면 당연히 본인이 영상에서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틀린 이야기는 하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은 갖추고 있어야겠죠. 이 정도의 전문성도 없다면 말씀처럼 IT 유튜버라고 보기 힘든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전문성의 기준치가 컬러스케일 급이라면, IT 유튜버의 기준이 너무나 과도한 게 아닌가 싶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컬러스케일은 컴퓨터공학 쪽 석사 이상인 걸로 알고 있어서 말이죠. 전 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잇섭이나 언케 수준의 배경지식과 전문성만 갖추고 있어도 IT 유튜버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IT 유튜버를 뭐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생각이 갈릴 수 있는 문제일 것 같네요.
서피스 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