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Max Tech, 맥의 8GB RAM이 윈도우 16GB RAM과 동급인지 테스트해
- Stellist
- 조회 수 863
- 2023.12.08. 23:22
Max Tech이 정말로 맥의 8GB RAM이 윈도우의 16GB RAM과 동급인지 테스트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애플이 새로운 M3 맥북 프로 14인치 엔트리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본 램 용량을 8GB로 출시했고, 여기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애플에서는 "맥북 프로에 탑재된 8GB RAM은 윈도우 시스템의 16GB RAM과 유사하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두 기기를 재부팅하고, 기본적으로 OS에서 차지하고 있는 램 용량을 확인했습니다. 8GB 맥북 프로 M3는 8GB 중 5.84GB를 사용중이었고, 16GB 윈도우 노트북은 16GB 중 5.7GB를 사용중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수행한 것은 (실제 사용환경과는 차이가 있지만)한가지 작업만 수행할 때 성능을 보는 베이스라인 테스트로, 별다른 앱을 백그라운드에 실행시키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만 진행한 Speedometer 브라우저 웹앱 벤치마크에서는 맥북이 468점, 윈도 노트북이 375점으로 맥북이 앞섰습니다. 테스트 항목은 3가지로, 라이트룸 클래식에서는 50장의 고해상도 RAW 파일을 불러온 뒤에 현상을, 다빈치 리졸브에서는 5분짜리 블랙매직RAW 프로젝트 렌더링을, 포토샵에서는 5000만화소 사진 10장을 Photomerge로 합치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라이트룸 현상
맥북 : 1분 47초
윈도우 : 1분 17초
다빈치 리졸브 내보내기
맥북 : 3분 22초
윈도우 : 3분 12초
포토샵 포토머지
맥북 : 1분 48초
윈도우 : 1분 44초
이후 실제 사용상황을 반영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크롬에서 구글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 이메일, 유튜브 등 10개의 탭을 백그라운드에 열어둔 채 앞선 테스트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맥북에서는 이미 크롬에서 탭을 연 것 만으로도 400MB 가량의 SSD 스왑을 했습니다.
라이트룸 현상
맥북 : 2분 10초
윈도우 : 1분 16초
다빈치 리졸브 내보내기
맥북 : 3분 39초
윈도우 : 2분 58초
포토샵 포토머지
맥북 : 1분 53초
윈도우 : 1분 44초
백그라운드가 비어있었던 베이스라인 테스트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동시에 두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태스킹도 테스트 했는데, 여기에서는 포토샵으로 사진 불러오기를 걸어놓은 채 동시에 라이트룸에서 사진을 현상했습니다.
포토샵 + 라이트룸
맥북 : 4분 01초
윈도우 : 1분 23초
16GB 윈도 노트북은 약간 느려진것에 그친 반면, 8GB 맥북은 상당히 느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애플의 "맥북 프로에 탑재된 8GB RAM은 윈도우 시스템의 16GB RAM과 유사하다"는 발언은 틀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애플이 M3에서 채택한 통합 메모리 시스템은 분명 효율적이라는데에 동의하지만, 8GB RAM은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윈도 노트북은 설령 적은 RAM으로 구입하더라도 사용자가 하판을 뜯어 사후에 램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만, 맥북은 처음 구입할 때 램 용량을 골라야 하고 업그레이드 비용이 지나치게 비싼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8기가램, 256기가 하드는 이제 옵션에 존재해서는 안될 사양이죠...
무슨 40만원 하는 노트북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