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잡담: 데카코어 SoC는 근 8년만에 나온 거군요.
- Section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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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14:08
예전에 미디어텍이 헬리오 X 시리즈를 2+4+4 라는 데카코어 조합으로 운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헬리오 X20은 TSMC 20nm 공정에서 생산되었는데....
네. 이 공정은 바로 화룡 810 사태를 일으킨 그 공정입니다(...).
그래서 헬리오 X20도 발열 의혹이 제기되었었고, 미디어텍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온도가 너무 오르면 빅코어 2개를 끈다는 뭔가 찝찝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이후 당시에 실제로 확인한 결과 멀티코어 작동 시 스로틀링이 걸려 빅코어 2개를 끄고
남은 8개의 Cortex-A50 시리즈 코어로만 작동해서 성능이 저하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어쨌든 계속해서 이 데카코어 시리즈는 X20, X23, X25, X27, X30까지 이어졌고,
2016년 말에 나온 헬리오 X30을 끝으로 데카코어 SoC는 종언을 고하게 되지만...
...2024년 엑시노스 2400이 데카코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 떄는 DynamlQ도 없었고, A53은 4코어 CCX까지밖에 구성할 수 없었으니... 설계에서도 많이 삽질했었죠. 공정 문제도 있었어서 X20 처음 공개 때 발표했던 클럭을 X25에 와서야 실제 물건으로 달성했을 정도였으니...
X30은 상대적으로 멀쩡했다지만, X20시절 학을 땐 제조사들과, 코어수는 많지만 결국 빅코어는 2개 라는 것은 변함없고 리틀은 A35로 너프되었으니 동시기 4+4 AP들과 비교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바람에 시장에서 메이주에서 한 기종 정도 실제품이 나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보단 확실히 쓸모 있는거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