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아닌 사이다...? 그냥 퇴사하려고 합니다.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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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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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회장한테 말은 안 꺼냈는데... 그냥 퇴사하고 다른 곳 이직 알아보려고 합니다.
부서장 저 놈 하는 짓이 애초에 그만둘 생각도 없었고, 반성할 기미도 안 보이고 여전히 제가 사무실에 없는 사이 이상한 말 늘어놓으면서 정치질 하더라고요.
뻔히 부회장한테 저 휴가라는 말 듣고도 남들 앞에서는 마치 제가 일부러 전화를 안 받네, 잠적했네 어쨌네...
(그럼 피해자가 가해자 전화 받는 건 말이 되나...?)
이런 상황에서 부회장의 의지에 상관없이 사업 존속 여부 문제 때문에 부서장하고 그 프락치 중 하나 정도는 그대로 냅둘 수도 있는 거고, 최악의 경우에는 둘 다 살아있고 저더러 그냥 참고 다니라고 할 수도 있는 거라...
처벌이 보장되지도 않았는데 제가 다시 "을"의 입장을 자처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았습니다.
어차피 저번에 일하는 꼬락서니 보니까 지출결의서 하나 못 써서 담당자한테 막무가내로 지출해달라 뭐 해달라 하던데, 그냥 인수인계 없이 그만두는 편이 낫겠다 싶더라고요. 실무 하나 모르는 것들끼리 엿이나 먹어보라죠 ㅋㅋ
(나중에 보니까 뭐 어떻게 제가 쓴 것들 베껴서 지출결의서 쓰긴 썼는데, 정말 딱 그거만 해 놨더라고요 ㅋㅋ)
아무리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은 부품에 불과하다지만, 어디 그 부품 하나 빠져서 애먹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 지...ㅋㅋ
괜히 복귀했다가는 아까 말했던 최악의 상황하고 겹처서 저 두 놈 뒤치닥거리나 해 주는 거 밖에 더 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