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특진·훈장 추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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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11:04
경북 문경의 한 장례식장.
지난밤 문경 공장 화재로 순직한 두 소방대원의 이름과 사진이 빈소 안내 화면에 올라와 있습니다.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27살 김수광 소방교와 35살 박수훈 소방사.
이들은 어제저녁 7시 50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다른 구조대원 두 명과 함께 가장 먼저 공장 3층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불길이 갑자기 거세졌고 구조대원들은 황급히 탈출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 두 대원은 공장 내부에 고립된 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두 대원은 3층에서 인명 검색을 하다 불길이 번져 바닥이 붕괴되며, 추락한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순직한 소방관들에 대해 장례와 국립현충원 안장 절차를 밟는 한편,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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