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웡카 2회차 감상 후기
- 흡혈귀왕
- 조회 수 147
- 2024.02.11. 16:40
정말 재밌게본 영화였고 오늘 2회차 달렸습니다.
2회차는 더빙판으로 달리고 싶었는데
저희 동네는 더빙판을 상영하지 않아서 그냥
자막판으로 다시 보았는데
다시봐도 명작입니다.
이게 작년에 개봉하지 않는게 너무 아쉽네요.
작년에 개봉했으면 작년 제 기준 최고 영화는 이거였을겁니다.
공포영화 매니아인지라 항상 자극적인 영화를 보다가
이런 동심가득한 뮤지컬 영화를보니 힐링되더군요.
근데 이 영화는 팀버튼 감독이 만든
조니뎁 주연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생각하고 보러가면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보고 나면
"아니?! 저렇게 순수한 청년이 어찌하다 그리도 소름끼치는 성격이 된거지?! 엄마라고? 치과 의사 아빠는?!"
이럴수 있습니다.
웡카는 어디까지나 소설의 프리퀄이자
1971년작인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입니다.
그래서 OST도 1971년 영화의 어레인지였죠
움파룸파 노래라던가 마지막에 나온 pure imagination
등등 모두 1971년 영화에 나왔던 노래 입니다.
움파룸파의 녹색 머리칼과 주황색 피부도
1971년 영화 설정이구요.
2회차 감상하면서 느낀건
신부역으로 미스터 빈이 나오니깐 관객들이
다들 피식 웃던거랑 (저도 처음 피식했습니다 ㅋ)
휴 그랜트역의 움파룸파가 등장할때마다 다들 좋아하더군요 ㅋ
이전 영화들에선 움파룸파 역을 키 작은 배우분들을
기용했는데 휴 그랜트는 180 이상의 장신인데
극중 움파룸파는 이전 움파룸파들보다 훨씬 작은
30~40cm 정도로 묘사됩니다 ㅋ
오죽하면 휴 그랜트 은퇴작이냐란 우스게 말도 나왔죠 ㅋㅋㅋ
그만큼 감초 역할을 엄청 잘했습니다.
분량이 더 많았음 했는데 아쉽더군요 ㅋ
지금 틱톡이든 유튜브 쇼츠던 움파룸파 챌린지가 흥하는데 이거 수능 금지곡 해야하는거 아니냐란 우스게말까지 ㅋㅋㅋ
아무튼 무조건 추천합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동심을 느낄수있는 영화였다랄까요...
그냥 근심걱정없이 즐길수있는 가슴따뜻한 동심 영화입니다.
특히 1971년 영화를 보고 본다면 더 크게 느낄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pure imagination OST가 나올땐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더군요.
pure imagination는 1971년 영화에서 공장에 견학온 아이들 앞에서 웡카가 불렀던 노래인데
이게 마지막 누들에게 엄마를 찾아주고
움파룸파에게 자신의 공장과 비전에 대해 설명할때 나오는데 1971년 영화를 본 사람이면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티모시 주연의 윌리 웡카를 더 보고 싶습니다.
원래 이 웡카 유니버스가 소설에서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가 3부를 집필중 작가가 작고했는지라
아직 영화거리 소재는 많습니다.
2부인 찰리와 유리 엘레베이터도 있을테구요.
이건 약간 장르가 SF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