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간 이견, 촬영분 많이 뺐다" 고려거란전쟁 '귀주대첩' 허무하게 끝난 전말
- 섭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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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18:17
흥화진전투와 귀주대첩 등 전투씬은 김한솔 감독이 맡고 나머지 소소한 전투씬을 포함해 내부 정쟁을 다루는 장면 등은 전우성 감독이 촬영한 식이다.
귀주대첩은 촬영 초반에 찍었다. 귀주대첩 같은 대규모 전투 장면을 촬영하는 건 감독에게도 큰 기회다. 욕심을 낼 만한 전투 장면이기 때문에 허투루 할 수 없다. 적어도 '우천취소'로 끝나버리는 편집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실제 편집은 전 감독 주도로 이뤄지면서, 우천취소 오명만 뒤집어 썼다. 한 핵심 관계자는 "전우성 감독이 편집을 진행하면서 기존 촬영분 중 상당 부분을 뺐다"며 "감독 간 이견으로 이 같은 결과물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귀주대첩으로 작품의 공이 넘어가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 대신 후반부 외교 장면이 더 들어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2/0000652992
허무하게 귀주대첩이 끝나버린게 더 많은 디테일과 장면이 있었는데 전체 편집권을 가진 메인피디가 잘라버렸고,
그 동안 김한솔PD가 극본쓰고 연출한 흥화진 전투, 애전 전투 등은 호평을 받았고, 내부정쟁과 소규모전투를 메인PD(와 메인작가)가 연출을 했는데 비판을 받았으니 업계 피셜이긴 합니다만 마지막 공이 귀주대첩에 넘어가는 걸 원하지 않아 날려버렸다.. 군요.
그래도 메인PD인데 드라마가 잘 되는거보다 공을 뺏기기 싫어 드라마 최고의 하이라이트이자 한국사 최고의 소재를 날려버리고, 그게 KBS의 피디라니 그저 놀랍네요; 그 작가나 그를 데리고 온 메인피디나 서로 계속 같이하는 이유가 있네요.
??? : 사실 콜드게임이란게 한국에서 유래한 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