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룸바 제조사 아이로봇을 인수할 계획을 세우는 등 합병을 점점 더 막고 있다고 규제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재시 CEO는 CNBC의 앤드루 로스 소킨과의 인터뷰에서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번 사태에 대해 "슬픈 이야기"라고 표현했습니다.

- 재시는 이번 인수로 아이로봇이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규제 당국은 아마존이 자사의 청소기인 룸바를 다른 업체들보다 더 많이 탑재할 것을 우려해 거래를 막았습니다. 아마존은 유럽의 반독점 감시기구와 연방 무역 위원회가 경쟁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힌 후, 지난 1월 아이로봇을 17억 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에서 손을 뗐습니다. 

- 이 결정에 따라 아이로봇은 직원의 31%를 해고했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75% 이상 급락했습니다. 재시는 이번 조치가 규제 당국이 아마존보다 두 개의 중국 대기업을 더 신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로봇 진공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붐비고 있으며, 샤크닌자뿐만 아니라 중국에 본사를 둔 안커, 에코백스, 로보록과 같은 회사들이 아이로봇의 한때 지배적이었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 재시는 규제 기관들이 빅 테크 거래에 대한 입장에서 "더 합리적"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마존(Amazon)은 또한 공정위(FTC)에 의해 진행 중인 소송에 직면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