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블루투스가 사양기술이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 Eomjunsik
- 조회 수 1557
- 2024.04.15. 23:53
에어팟 출시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 사서 한번도 킬 일 없는 기능이던 시절이 있었죠.
전송속도가 느려 터져서 파일 공유용으로도 애매, 그렇다고 네트워킹이 되는것도 아니야.. 차량에 연결하는 용도 원툴에 가까웠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차라리 NFC가 더 자주 쓰였던 느낌?
지금 블루투스 없는 폰이 나오면 어떨까를 생각해보면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https://archive.ceatec.com/2019/report_analysis/en/ra_160531_1.html
퓨쳐소스라는 컨설팅 업체의 시장 통계자료입니다.
2015년에 글로벌 헤드폰 시장 규모가 3억 3,100만대 수준이었는데, 아래쪽에 문단을 보면 [무선 헤드폰의 비중이 2015년 기준 전체 시장의 14%] 라고 나옵니다.
즉, 에어팟이 등장하기 전인 2015년에도 이미 블루투스 헤드폰은 전세계적으로 4천만대 이상 판매되는 메이저한 제품이었습니다.
2000년 후반~ 2010 초반쯤에 블루투스 2.1 + EDR로 스마트폰도 아닌 3G 피쳐폰이랑 넷북이랑 연결해서 밖에서 무선인터넷 하고...
2010년 초중반부터 블루투스 이어폰이 많이 나와서 무선으로 아주 잘 즐겼지요. 목걸이형 이어폰들이 많아서 편했습니다.
전송속도 초당 250KByte 수준이였지만, 와이파이보다 페어링하기 쉬웠다보니 파일 전송같은것도 의외로 편했고 나름 준수했습니다. 어차피 좀 용량 큰것들은 애초에 다른 방법으로 보낼거고, 자그마한 이미지 전송하는건 쓸만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도로 인터넷 쓰는거는 뭐 충분했지요, 물론 무선 인터넷을 한거야 뭐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겠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은 주변에서도 흔히 보였습니다. 뚜벅이 시절에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말 편했지요.
에어팟 출시 전에도 블루투스 이어폰은 많았던걸로...
사양 기술은 아니었다고 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