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
- 흡혈귀왕
- 조회 수 462
- 2024.04.27. 21:13
아버지랑 같이 보고왔는데
재밌습니다 확실히 3편보다 훨씬 나아요!
저도 3편은 실망 많았는데 이번 4편은 황야 감독이라 우려도 많았는데
재밌었네요.
아버지의 경우 범죄도시3 실망을 넘어서 재미없다라고 하셨는데
이번 4편은 아주 재밌게 보겼다고 하셨네요.
범죄도시3 평가가 박하게 받는게 장이수 부재도 있다고 보는데
역시 장이수가 있으니깐 영화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여담으로 이번 빌런 백창기....
악인전 형사역으로 나왔던 김무열님이 열연했는데
진짜 역대 빌런들 장점들만 모으고 단점을 보완한 최강의 빌런이었습니다.
아마 장첸, 강해상, 주성철이
백창기에게 덤볐으면 3명 다 1초컷으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건널정도로 이전 빌런들과는
쨉도 안될정도로 강했습니다.
무력+지성+행동력 3대 요소 다 갖춘 범죄도시 시리즈 역대 최강의 빌런이었네요.
맨몸 싸움에선 마석도에게 밀리지만 나이프를 사용한 근접전이나 무에타이식 격투술은 정말 현란하더군요.
만전의 상태에서 마석도가 제일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던 빌런이었네요.
특히 마지막에 두들겨 맞고 기절하기 직전
자국어로 쌍욕하던놈이나
가족들먹이며 너랑 가족 다 죽인다는놈이나
니가 이긴거같냐고 열폭하던놈이랑은 다르게
마지막에 자포자기하듯이 실실거리는 모습도 강렬했습니다.
(백창기를 넉다운 시킨 마석도 마지막 니킥도 강렬;;)
단점이라면....
김무열님이 잘생기고 얼굴이 착하게 생겨서 악당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랑
굉장히 과묵한 스타일이라 역대 빌런들이 남겼던 강렬한 어록이 없다 정도일거같네요.
장첸은 "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 장첸이야"
강해상은 "너 납치된거야"
주성철은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
같은 빌런들 캐치프라이즈 같은 어록이 있는데
백창기는 워낙 과묵한 스타일이라 (심지어 착해보이고 잘생겼습니다 ㅋㅋㅋㅋ)
이런 대사가 없다는 정도...?
아무튼 이정도 빌런이 나왔는데 후속작에서 얼마나 더 대단한 빌런을 보여줄지
제작진도 고민이 많을듯합니다.
저는 이번거 백창기 진짜 멋지다생각했어요😆 그래서 첫날 IMAX로 보고 둘째날은 4DX로 봤네요😊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리클라이너관에서 볼지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