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에픽게임즈가 제안한 플레이 스토어 변경안을 거부하고 비판했습니다.

두 회사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비즈니스 방식이 반독점법 위반인지 여부를 놓고 재판 중에 있습니다. 이는 에픽이 자사 게임앱 포트나이트를 통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홍보하자, 구글과 애플이 앱을 앱스토어서 강제 퇴출했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작년 12월,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은 에픽의 손을 만장일치로 들어주며 1심을 승소로 평결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에픽이 요구하고 있는 "수수료에서 에픽 자체 앱스토어를 구글 플레이서 배포할 수 있게 해줄 것"과 "앱 및 게임 타이틀 카탈로그 액세스 권한" "그 밖에 불공정한 모든 관행 중단"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에픽의 요구가 "필요 이상의 과도한 요구"라며, "유해 앱과 기타 보안 위협 사항으로부터 사용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픽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앱스토어 시장 경쟁이 제한돼, 개발자와의 협력을 위한 구글의 노력이 저해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구글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 맺은 별도의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합의가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