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카카오, 2024Q1 매출액 1조 9,884억원·영업익 1,203억원 기록
- BarryWhite
- 조회 수 172
- 2024.05.09. 16:00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9,8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1,2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9,54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 8,6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톡, 사용자 경험 강화하는 방향으로 집중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서 가진 자산 요소와 메시지로서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9일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의 전반적인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팬데믹 이후 성장 속도가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카카오톡의 1분기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870만명으로 지속 증가하면서 사업의 기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국내 5000만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과 활동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로가 더 강하고 다양한 관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저 방문 빈도를 증가시키는 한 축과 연결된 사용자들끼리 만나게 되는 채팅방 형태와 주고받는 요소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