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전 기변병이 치료된 게
- Alternative
- 조회 수 1379
- 2024.05.20. 22:46
요즘 폰들 정말 재미 없습니다.
유명 유투버 MrMobile이 항상 하는 말이 공감되는데,
"They are all boring, predictable black rectangular slabs."
그냥 다 짐작이 가요. 작년에 그 기기보단 성능이 나아지고 카메라가 좀 더 좋아지고 뭐뭐도 향상됬겠지만 그냥 그게 다에요.
그래서 폴더블에 희망을 걸었는데, 솔직히 이쪽도 첫 2-3년에는 발전이 눈부시더니 그 이후로는 그냥 Stagnation... 결국엔 비율 요상한 큰 화면이 달린 폰이 되었습니다. 벌써 성숙되어서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 접어든 거 보고 아쉬웠습니다.
낫씽이 뭐라뭐라 어그로 끌었지만 결국엔 딱 접시물만한 얕은 수준의 변화였고요.
제조사들이 뭘 새로 시도하고 싶어도, 이미 완성도 끝판왕의 기기를 맛본 사람들이 그런 새로운 시도에 지출도 잘 하지 않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흥분하고 사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기기는 베젤리스 시대의 서막을 연 Mi MiX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사용중인 폰이 낡거나 업데이트가 끊겨서 갈아탔지 뭔가 기덕스러운 대단한 요소에 끌려서 갈아탄 적은 없네요.
그냥 제가 늙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저도 요즘 스마트폰 전반적으로 stagnation 된 부분에 동의합니다. 특히 아이폰 유저로써... 매년 출시되는 신제품은 제 기준에서 보면 진짜 간신히 전년도 모델과 차별점을 둘만한 몇가지 개소만 계속 좋아지지 예전 갤럭시 S 2,3,4 시리즈때만큼 매년 급격한 디자인 변화나 스펙이 달라지진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
또 그만큼 지금 쓰는 폰에 만족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양도 충분하고, 카메라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빨리 찍히고 결과물도 준수하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프맥 시리즈 한번 적응하니 다른 폰에 대한 욕심이 사라졌어요.
뭔가 LG폰 좋아하실 거 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