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자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에 중국 배송 관련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는 미 상무부의 소환장을 새로 받았으며, 이는 회사가 중국으로 배송하는 상품에 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는 이미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매사추세츠주 검찰청으로부터 두 차례 소환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작년 11월에는 상무부가 "특정 중국 고객 배송과 관련된 정보 요청"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로이터는 당시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가 중국 칩 제조 회사인 SMIC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를 회피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보도에 의하면,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는 미국의 규제를 무시하고, 한국에 있는 자회사를 경유해 SMIC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어플라이드 마테리얼즈의 매출액 중 43%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