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MS-퀄컴의 AI PC...Arm 소송으로 칩 공급 중단 우려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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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2. 01:29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IT 업계는 인공지능(AI) 기반 PC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 공급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새로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 에이서 등 주요 IT 기업들은 차세대 AI PC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때 업계 관계자들은 Arm과 퀄컴 간의 계약 분쟁으로 인해 AI PC용 칩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다.
칩 재무 분석 회사인 패브리케이티드 널리지 설립자 더그 오러플린은 "이는 분명 실질적인 위험"이라며 "(노트북이) 더 많이 성공할수록 Arm은 결국 더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Arm은 2022년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한 후 새로운 라이선스 협상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rm의 주장에 따르면, Arm은 누비아에 기술 라이센스 계약(TLA)과 아키텍처 라이센스 계약(ALA)을 부여했습니다. 이 라이센스들은 특정 조건에 따라 부여됐으며, 퀄컴에게 이전되지 않았습니다. 퀄컴이 소유한 자체 Arm라이센스는 다른 Arm라이센스 하에 개발된 제3자의 기술, 예를 들어 누비아의 커스텀 피닉스 코어와 같은 것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퀄컴은 누비아를 인수한 후에는 누비아의 Arm라이센스를 새로 설립된 엔티티로 이전했습니다. 이 이전은 Arm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행위가 ARM 라이센스 계약의 표준 제한사항이라는 것이 Arm 측 주장입니다. 이로 인해 Arm은 2022년 3월에 누비아의 라이센스를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누비아와 퀄컴은 피닉스 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의 개발을 계속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사들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