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이 삼성을 베꼈다는 이야기를 보고 든 생각이 있는데요
- Jdbwi
- 조회 수 1146
- 2024.07.26. 15:31
뭔가 진짜 베꼈다 라고 하기엔 이상한게 좀 있는거 같아서요
하나하나 말하자면
1. 줌 미리보기
- 이건 화웨이에서 먼저 한걸로 알거든요
2. 슈퍼 스테디 모드
- EIS는 옛날 소니 캠코더시절부터 있었던 기능일텐데 단지 먼저 적용했다는 걸로 베꼈다고 하기엔 좀..
3. 아이패드 멀티 태스킹
-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방식은 맥 엘캐피탄 ( 2015년 )에 들어간 split screen 과 매우 유사한 UI를 가지고 있죠
실제 사용하는것도 아주 유사하고요
4. 카메라 셔터버튼
- 루미아를 비롯해 기믹으로 적용한 제품이 꽤 많기도 하고 똑딱이에 폰 달아놓은 제품도 꽤 많은걸로 아는데 다들 하던 기믹 적용한다고 이걸 베낀다고 하는건 좀..
반박 환영합니다.
기능을 베끼는거랑 디자인을 베끼는건 그 결이 다른 문제긴하죠. 기능은 그렇게 구현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막다른 길이 많지만 "디자인"은 빼다박지 않고도 다르게 만들 수 있는 문제니까요.
이건 사실 애플이 워낙 비상식적인 회사라 남들은 다 있는 기능들 꿋꿋이 빼다가 뒷북치듯이 넣어서 배꼈느니 소리가 나오는거지 사실 다른 회사였으면 "당연히 그 기능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라는 반응이 많았을거라고 봐요.
자동차라는 물건을 포드가 먼저 만들었으니까 "현대를 비롯한 모든 회사는 포드의 짝퉁이다"라고 말하면 그거는 말갖지도 않은 소리지만 전면그릴부터 캐릭터라인까지 디자인 자체를 뺴다박으면 양심터진 중국회사냐고 욕먹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솔직히 이런 식으로 따지면
삼성도 애플한테 베낀 게 없는 걸요
'참고'가 되는 거지
포인트는 '애플이 삼성을 베꼈다' 보다
'애플도 베끼는데 삼성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