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폴드3, 플립3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2

 

 

디자인

 

버즈 프로(좌) 버즈2(우)

 

버즈 프로, 라이브의 반짝이는 디자인과 다르게 아기자기한 조약돌 디자인으로 돌출된 부분이 없고 유닛은 5g으로 가볍습니다.

 

 

크래들 규격도 유지되어 액세서리가 호환되고 힌지의 느낌도 더 좋아졌습니다.

 

프로는 힌지가 흔들리는 반면, 버즈2 크레들의 힌지는 찹 하고 닫히고 찹 하고 열립니다.

 

 

착용감

 

 

버즈 라이브, 프로는 귀 모양에 따라서 착용감이 많이 갈렸습니다.

 

(출처:Galaxy Buds2: How to find the perfect fit with the Earbud fit test | Samsung)

 

버즈2는 유닛이 작아지고 돌출된 부분이 사라지면서 귀 모양에 상관없이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 편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왼쪽 귀가 더 큰 편이라 항상 프로를 착용하면 프로의 돌출된 부분으로 소리가 새는 느낌이 있는데 버즈2는 이도를 잘 막아줘서 착용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적습니다.

 

 

ANC

 

정확한 측정치는 버즈 프로가 좋을 수 있으나 체감성능은 버즈2가 더 좋습니다.

 

특히 버즈 프로는 저음역 ANC은 훌륭하지만, 차음이 부족하고 중고음역 노이즈를 강조하는 느낌을 줘서 큰길가의 풍절음이나 빗소리가 거슬립니다.

 

버즈2는 ANC의 성능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정착용이 잘 되어서 좋은 차음성을 보여주고 중고음역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쓰입니다.

 

윈드노이즈도 버즈 프로보다 덜하고 자동으로 윈드노이즈를 인식하고 강도를 낮춰줍니다.

 

​

 

​버즈2는 버즈 프로의 타원형 팁과 다르게 일반적인 원형 팁으로 전용 팁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버즈 프로의 기본 팁은 L 사이즈도 작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버즈2의 기본 팁은 적당한 사이즈 구성입니다.

 

 

주변 소리 듣기

 

 

가장 체감된 부분으로 버즈2가 프로보다 매우 좋습니다.

 

주변 소리를 더 또렷하고 실제처럼 들려주고 플러스, 초기 버즈의 기계음도 많이 죽었습니다.

 

특히 버즈 프로는 주변 소리 듣기를 사용하면 화이트 노이즈가 들려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이 힘들지만 버즈2는 화이트 노이즈가 적어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맞춤 설정이 버즈2부터 추가되면서 상황과 취향에 맞는 주변 소리 듣기 설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버즈 프로도 UH5로 업데이트되면서 맞춤 설정을 통해 주변 소리의 크기와 음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색을 부드럽게 조절해 화이트 노이즈를 줄일 수 있지만 버즈2보다 조금 부자연스러운 주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음질과 배터리

 

음질만큼은 프로가 아깝지 않습니다. 프로가 풍성하고 선명한 느낌이라면 버즈2는 심심합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 자체 EQ 설정을 버즈 플러스처럼 풍성함으로 해주면 낫습니다.

(막귀라 대충 넘어갑니다,,,)

 

 

배터리는 이어버드/크래들 61/472mAh로 버즈 프로와 용량은 같지만, 체감상 버즈 프로가 더 오래갑니다.

 

ANC ON 상태에서 5시간, ANC OFF 상태에서 7시간 정도로 실외 대중교통, 실내 유튜브 시청에는 문제가 없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만 버즈 플러스의 11시간이라는 괴물 같은 유닛 배터리가 조금 그립습니다 ㅎㅎ)

 

 

연결성

 

갤럭시 디바이스 기준으로 연결성이 아쉬웠던 라이브와 다르게 버즈2의 연결성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대중교통에서 끊김은 느껴보지 못했고 실내에서 벽 2~3개 정도 넘어 떨어져도 연결이 유지됩니다.

 

 

 

 

 

단점과 아쉬움

 

 

 

-터치 컨트롤

 

터치 인식이 약간 느릿느릿해 빠르게 조작하면 한 번 탭하기를 두 번 탭하기로 인식하는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갤럭시 버즈 특유의 디자인과 버즈2의 작은 유닛 크기가 만나면서 유닛을 착용하고 움직이는데 탭하기로 인식하고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즈 프로보다 그립하는 부분도 적어서 터치 컨트롤을 비활성화하고 유닛을 움직이는 것이 편합니다.

 

 

-GW APP에서의 주변음 듣기 맞춤 설정

 

 

주변 소리 듣기 맞춤 설정을 활성화하면 GW APP 메인화면에서 바로 주변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소리 크기만이라도 조절바를 만들어 두거나 세부 탭에서 왼쪽, 오른쪽 소리 크기를 일괄적으로 변경하는 옵션이 있으면 편하겠네요)

 

 

-위젯 크기조절

 

One UI 홈 기준으로 위젯의 크기 조절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배터리 정보/빠른 제어 위젯이 통합되면서 쓰기 편해진 건 맞지만 4x1의 크기는 여전히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텍스트를 조금 조절해서 3x1까지 줄이는 게 어땠을까 싶네요.

(크레들을 C로 줄인다던지)

 

 

-가장자리 두 번 탭하기(실험실)

 

사운드 어시스턴트의 음량 간격 변경을 무시하고 10단위로만 조절되어 평소에 음량 간격 변경 기능을 애용하는 유저로선 쓰기 불편합니다.

 

 

길게 누르기 동작을 ANC <-> 주변 소리 듣기로 사용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인데 버즈 프로에 이 기능이 추가되었을 때부터 문의했지만 여전히 음량 조정 간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TWS 특유의 작동 노이즈

 

AKG 번들 이어폰, EO-IC500같은 유선이어폰에선 잘 들리지 않지만, 소리 재생시 약한 노이즈가 깔립니다.

 

에어팟2, 버즈 프로, 버즈2 모두 들리지만 유독 제 버즈2는 좌우 편차가 있어 아주 조용한 실내에서 아주 낮은 볼륨으로 사용할 때 조금 거슬립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땐 느끼지 못합니다 ㅋㅋ;)

 

 

 

 

총평

 

편하고 이쁜게 최고! 역대급 가성비

 

 

 

프로보다 손이 갑니다 버즈2의 장점을 잘 살린 버즈 프로2가 기대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 조금 부끄럽네요.

 

 

 

삼성 멤버스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사용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