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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늦은 버즈 2 프로 리뷰 (feat. 1세대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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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595
  • 2022.12.12. 21:00

20221212_160020.jpg

 

출시 직후부터 2년에서 2달이 빠지는 기간동안 버즈 프로(1세대)를 메인 이어폰으로 사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버즈 프로는 삼성의 상징적인 음향기기로 보아도 될 정도로 강력하고 매력적이지만 결점 또한 많았던 제품으로,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느낀 버즈 프로(1세대)의 단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뚱뚱하고 귀에 자극적인 이어버드
- 타원형의 노즐 및 이어팁
- "지지직" 거리는 기계음
- 유격이 있고 헐거운 힌지

 

이 관점에서 버즈 2 프로는 대다수가 개선 및 해결된 제품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어떤 면이 개선되었는지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1. 마감 및 디자인


20221212_161201.jpg

가장 눈에 띄는 점은 SF 코탕으로, 노트 시리즈와 S22U의 S펜만큼의 차이가 납니다.

덕분에 이어버드를 포함하여 제품의 모든 면이 부드러우며, 지문이 남지 않습니다.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많은 고무 소재가 그렇듯 제품이 끈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 부분은 계속 사용하면서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큰 우려는 없습니다.

 

버즈.PNG

이어버드는 케이스에 보다 알맞고 여백의 공간 없이 안정적으로 들어갑니다.

공간을 전부 채운다는 느낌이며,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넣을 때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힌지가 유격이 없고 견고하며 버즈 2보다도 더 쫀쫀하게 동작한다는 점, 케이스 상단 삼성 로고가 음각, 유광으로 새겨졌다는 점, 윈드 디플렉터가 매트해졌다는 점 등이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후퇴한 것 하나 없이 견고하고 단단하게 변한 느낌입니다.

 


2. ANC와 착용감


미코 외에도 유튜브 및 여러 커뮤니티의 버즈 2 프로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던 부분이 전작(버즈 프로 1세대)에 비해 고음역대 소리 차단이 아쉬워졌다는 겁니다.

 

실제로 귀에 가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버 사이즈를 줄여가면서까지 밀착이 덜 되도록 유닛 사이즈를 작게 만들어냈죠.

 

그래서 버즈 2 프로의 ANC는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실사용을 해보니 버즈 프로 1세대보다 정교한 노이즈캔슬링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차이가 많았습니다. 체감이 거의 없었던 버즈 프로 1세대와 달리 2세대의 경우 ANC가 켜져 있다는 느낌을 분명하게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음악, TV, 사람 목소리 등을 잘 지워줍니다.

 

전작에선 확인하기 힘들었던 노이즈캔슬링 특유의 화이트노이즈가 생겼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만큼 성능이 좋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또한, 여러 리뷰가 지적하듯이 그 이상의 고음역대는 1세대에 비해 차단이 덜합니다만 걱정했던 바와 달리 아쉬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착용감은 버즈 프로 1세대보다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덜 자극적이고, 덜 피곤합니다.

 

1세대를 사용하면서는 처음 2주간 1시간~2시간 넘게 사용하다보면 귀가 아파져왔는데요, 귀가 단련된 것인지 버즈 2 프로의 착용감이 개선된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주변소리 듣기


매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버즈 프로 1세대의 경우 옷깃 스치는 소리 하나하나 굉장히 날카롭게 전달해줄 뿐더러 "지지직" 거리는 기계음을 내주었기 때문에 주변소리 듣기 모드 세부 설정을 소프트웨어로 지원해줌에도 불구하고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버즈 2 프로에서는 그런 단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매우 깨끗하고, 빠르게 소리가 전달됩니다.

 

다른 많은 리뷰에서도 주변소리 듣기에 대해서는 좋은 말들을 남기던데, 저도 걱정없이 편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24bit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어서 좋았던 부분입니다.

선명하게 체감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곳에서 볼륨을 크게 올려 들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단점이 있지만, 24bit 음원에 한해서는 2세대와 1세대를 비교했을 때 1세대의 해상도에서 역체감에 의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단, 16비트와 24비트의 차이를 사람이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해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므로 말을 아끼겠습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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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의 유구한 전통은 계속 이어집니다.)

 

- 노즐과 이어팁의 형상이 타원형에서 원형으로 회귀했습니다. 덕분에 서드파티 이어팁과의 호환성이 좋아졌습니다.

 

- 360 오디오는 이제 영상이 아닌 음악 컨텐츠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며, 웨어러블 어플 상단에서 바로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헤드 트래킹 세부 옵션이 생겨났기 때문에 공간감 효과만 따로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ANC 모드와 끄기, 주변소리 듣기간 모드 전환 효과음이 변경되었습니다.

버즈 플러스 때부터 사용해온 청량한 효과음에서 보다 정숙한 효과음으로 변경되었으며, 개인적으로 바뀐 이후의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 대화 감지 기능은 유용하지만 여전히 한 발 느립니다.

새로 추가된 목 스트레칭 알림 역시 유용하지만 기믹성이 있습니다.

 

- 이어버드 가장자리 두 번 탭하기 기능은 여전히 실험실에 있으며 실제로 아직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 이외의 기능은 전작과 같습니다. (이어버드 끊김 없이 전환하기, 통화 중 착용 감지, 음성으로 빅스비 호출하기...)

 

 

- 총평 -

 

버즈 프로 1세대와 2세대의 정가가 각각 239,800원 279,000원으로, 약 4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각각 정가에 걸맞는 제품인가에 대한 논의는 뒤로하고 두 제품간 4만원의 차이가 있느냐 한다면, 그 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은, 버즈 2 프로가 훌륭해서라기보다는 버즈 프로 1세대에서 아쉬운 점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삼성 GOS 논란으로 많은 갤럭시 브랜드의 제품들이 다같이 가치절하 당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버즈 2 프로는 드디어 삼성식 무선 이어폰의 완성형에 도달한 제품이고, 누구나가 만족할 제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제품 가격이 15만원 전후를 달리는 지금에서 더더욱이요.

 

덕분에 버즈 2 프로는 1세대와 달리 무난하게 선물하거나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
숨겨진오징어
1등 숨겨진오징어
2022.12.15. 22:24

잘 읽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크게 흠 잡을 것도 없는 무난한 제품이네요. 차세대 제품이 더 기대됩니다.

[숨겨진오징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인헤리턴스
2등 인헤리턴스
2022.12.17. 02:21

디자인은 이렇게 보니까 2가 훨씬 더 낫네요..

[인헤리턴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오토카모
3등 오토카모
2022.12.19. 21:40

디자인이 정말 많이 다른 너낌 😈

[오토카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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