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리뷰 게시판 *IT 전자제품, 서비스, 가전, 차량 등의 리뷰 또는 강좌(팁)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삼성 갤럭시 버즈 리뷰

  • Memeko
  • 조회 수 1570
  • 2019.04.03. 17:24

2015년부터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이 현재 2019년에는 더욱더 폭발적으로 발전을 할 전망입니다. 삼성은 첫 완전 무선 이어폰을 2016년 6월에 기어 아이콘X로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물론 첫 제품이었던 만큼 엄청난 혹평에 시달렸고, 결국엔 다음 세대를 기약하게 됩니다.

그렇게 1년 뒤 삼성은 기어 아이콘X 2018을 공개합니다. 이전 모델 대비 적절하게 조정된 사이즈와 배터리를 무장하고 좀 더 개선된 기능 및 성능을 강조하며 나왔습니다. 생각외로 제품 자체는 괜찮게 나온 편이지만, 아쉽게도 에어팟의 아성을 넘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벌써 삼성의 3세대 완전 무선 이어폰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출시는 기어 아이콘X 2018의 시기를생각하면 좀 늦은 편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의 갤럭시 리부트를 강조한 만큼, 이번 3세대 완전 무선 이어폰은 이름도 개편이 되었습니다.

차세대 무선 이어폰이라고 하는군요, 이름하여 '갤럭시 버즈'입니다.

1. 디자인

 

 
 
 

갤럭시 버즈의 디자인은 이전 세대라고 볼 수 있는 기어 아이콘X 2018의 코드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의 색상 라인업은 블랙, 화이트, 옐로우로 저는 제품의 시그니처 색상이라고 볼 수 있는 화이트를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색상도 차분하고 잘 뽑힌 편입니다. 사이즈는 굉장히 많이 작아진 편이며, 이어버드 디자인 세부적으로 달라진 부분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이어버드의 노즐 디자인이 많이 짧아졌고, 먼지 유입과 필터 역할을 하는 부분은 교체가 가능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철망으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이어팁의 디자인도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재질은 일단 개선이 되었긴 합니다만 특유의 이 흐물거림은 개선이라기엔 조금...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이어팁이 편안하게 안착되는 편이며 이전 모델과 달리 피팅만 제대로 되면 이어팁이 찌그러지는 현상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역시 스몰 사이즈가 제일 알맞았습니다.

이어윙의 디자인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래라면 귓바퀴를 강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편안하게 안착되는 형태가 핵심인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애써 윙 부분을 귀에 쑤셔넣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어버드 안쪽 충전 접점은 2개로 줄어들어서 굉장히 간소화 되었고, 이너 마이크 동작을 위한 구멍, 그리고 착용을 감지할 수 있는 근접 센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근접 센서의 경우 디자인이 아이콘X 2018과 다르게 원형으로 변경되었고, 작동 방식도 좀 더 괜찮게 변경되었습니다. 이건 후에 더 언급을 하겠습니다.

 

 
 
 

충전 케이스는 사이즈도 작아졌으면서 무게도 많이 줄어서 휴대성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아직 에어팟 대비 사이즈가 좀 커보이는 부분은 좀 아쉽긴 하지만, 아무래도 커널형 완전 무선 이어폰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이런 캡슐형은 충분히 타협을 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를 작게 만드려면 만들 수는 있지만 에어팟 처럼 깔끔한 수납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형태가 좀 괴상하게 나오겠죠.

충전 케이스의 이어버드 거치 디자인도 말끔해졌습니다. 이어버드와 마찬가지로 접점은 총 2개로 구성되어있고, 이전 제품과 다르게 접점에 붙기만 해도 바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자석도 조금 더 강해지긴 했는데, 많이 강한편은 아닙니다.

충전 케이스는 이제 스위치도 사라져서 자석식으로 열고 닫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힌지는 기어 아이콘X 2018의 그 느낌이라서 한손으로 열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기어 아이콘X 2018에는 존재했던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도 이제 이어버드 쪽으로 기능이 이동되었기 때문에 케이스 외관에 버튼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 버즈의 디자인을 살펴보셨습니다.

기존 제품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전체적으로 고친 부분도 많이 보이고 개선을 한 부분도 보입니다.

이어팁의 품질은 개선하긴 했지만 여전히 갈길이 좀 먼 부분, 버튼이 없는 깔끔한 구성은 괜찮지만 케이스를 한손으로 열 수 없는 부분이나 자석의 구성이 강해지긴 했지만 아직은 약한 느낌이 남은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전 모델에서 지적사항으로 지적된 부분인 전체적인 제품의 볼륨은 많이 축소된 편이라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2. 사운드

 

 

 

두 사진 화밸이 다른건 양해바랍니다

 

헤드폰 스펙 : 5.8pi 다이나믹 드라이버

디바이스 : Samsung Galaxy S8+ (G955N)

소스 : FLAC, AAC-256K, MP3-320K

환경 : Adapt Sound 'OFF', SoundAlive 'OFF', Dolby ATMOS 'OFF'

현재 최고의 갤럭시 버즈의 동료라면 갤럭시 S10 시리즈임이 무방하지만.. 일단 제 수중에 없는 관계로 갤럭시 S8+를 사용하였습니다. (태블릿은 촬영용 찬조출연)

예전 기어 아이콘X 2018 때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스펙을 상세히 알 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스펙을 다시 확인해보니 두 제품 같은 드라이버 사이즈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블루투스 사운드 코덱은 SBC및 삼성 누가 OS 이상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SSC(Samsung Scalable Codec) 외에 AAC가 추가로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이폰 유저분들께서도 AAC 코덱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서포트 앱은 기어 아이콘X 2018때 처럼 따로 제공되진 않습니다.

음감에 EQ는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으며, 버즈의 소프트웨어 버전은 ASC4, 그리고 기본 삼성 뮤직 앱을 사용하였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전체적인 음향 특성은 저음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닌, 꽤 평탄한 사운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기어 아이콘X 2018 대비 저음의 양감이 많이 줄은 편이며, 저음의 퀄리티도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입니다. 전 대역의 연결 또한 고른 편이며 밸런스가 틀어지는 부분도 찾아보긴 어려웠습니다. 해상력 역시 충분한 편이라 음악을 듣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이콘X 2018의 음질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갤럭시 버즈는 거기에 멈추지 않고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의외로 좋은 만족감을 선사해준 편이었습니다.

 

갤럭시 버즈는 어떤 장르도 가리지 않는 무난한 밸런스를 선사합니다.

당장 제가 듣는 대부분의 아티스트는 무난하게,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기어 아이콘X 2018 대비 업그레이드가 된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오히려 아이콘X 2018은 기억에서 지워질정도입니다.(...)

특히 제일 의외라고 볼 수 있었던 부분은 저음 처리 부분이었는데, 아이콘X 2018의 저음과는 듣는 음악에 따라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을 찾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Sound by AKG 로고가 그냥 붙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존재합니다. 저음의 처리가 좋아지긴 했지만, 양은 생각보다 "좀 적은 느낌인데?"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저음역대는 아웃도어 활동시 중요하기도 합니다. 스포츠성 음질을 강조하지 않은건 긍정적인 요소지만, 저음 양이 조금 더 많았다면 나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3. 연결성

 

삼성이 처음으로 코드리스 이어폰에 사용하는 칩셋을 공개했습니다.

브로드컴과 합작으로 설계된 제품인데, 이름은 BCM43014입니다.

관련 보도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코드리스 이어폰을 위한 다양한 기술지원이 적용된 칩셋입니다.

 
 

이번 갤럭시 버즈는 삼성 기기간의 seamless connection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이 최대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홍보 문구에서도 제일 중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페어링 버튼을 찾을 필요 없이, 삼성 기기 기준 누가 7.1.1 버전 이상 및 Smartthings 최신 버전과 '주변 디바이스 찾기'를 활용하시면 갤럭시 버즈를 쉽게 페어링 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블루투스의 BLE를 활용해서 제공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켜져있지 않아도 갤럭시 버즈를 바로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을 활용해서 첫 페어링시 이어폰의 배터리 정보를 확인하실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케이스 배터리의 잔량 확인은 같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케이스 잔량은 케이스를 열고 닫는 동작으로 바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전작 대비 미약하게나마 개선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공개적으로 홍보된 기능은 아니긴 한데, 연결성 부분에 같이 넣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와 갤럭시 버즈가 서로 휴대전화에 연결되어있는 경우, 워치 쪽으로 갤럭시 버즈의 연결을 넘겨줄 수가 있습니다. 기능의 이름이 "다른 디바이스 연결"이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핸드오버 기능인데 워치로도 음악 듣는 기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적절하고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갤럭시 버즈는 삼성의 첫 블루투스 5.0 무선 이어폰이기도 하고, 3세대 완전 무선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메인 연결성은 많은 기대를 실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 간단 평은 "안정화가 좀 더 필요하다" 입니다.

갤럭시 버즈를 사용할 때 생각보다 자잘한 버그나 이슈가 조금 있었습니다. 갑자기 음악이 계속 끊겨 들려서 케이스를 넣고 다시 연결을 해야 했던 경우도 있었고, 케이스에서 방금 꺼냈는데 한쪽이 아예 묵음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결이 갑자기 끊기거나 하진 않았는데, 연결의 안정성이 전작 대비 뭔가 좀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출시 초입단계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제가 전작을 사용할 때는 겪어보지 못한 부분들이었습니다. (의외로 기어 아이콘X 2018은 연결성이 블루투스 4.2인데도 상당히 좋았던 축에 속합니다. 끊겼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죠..)

연결 자체는 잘 되고 잘 작동하지만,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버그성 동작만 좀 개선이 된다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써는 소프트웨어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삼성폰을 위주로 사용하고 게임은 전혀 안하는지라 레이턴시는 영상 감상에 느낌으로만 체크할 수가 있었습니다.(전문 장비도 없고...) SSC 코덱은 여전히 삼성 디바이스 한정으로 사용할 때는 괜찮은 지연율을 보여주는 편이었습니다. AAC가 추가되었고 해당 코덱의 경우 SBC 대비 지연율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영상 감상의 경우 크게 불편함을 느끼긴 어려울 듯 합니다.

4. 통화

 

 

삼성이 갤럭시 버즈는 음악을 듣는 것 뿐 아니라 통화를 하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쓴 제품임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통화 품질은 대체적으로 어땠을까요?

일단 강조하기를 이어버드의 착용 상태가 안정적이고 본인에게 맞는 팁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저는 대부분 이어폰을 깊숙히 고정시켜 촬영하던 편이었으니 이건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였고, 이어팁은 중자와 소자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다가 소자를 결정했습니다.

약 1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갤럭시 버즈의 통화품질은, "좋지 못하다"입니다.

갤럭시 버즈의 통화 기능 소개 중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적응형 듀얼 마이크로폰 기술입니다.

조용한 공간에서는 Outer MIC만 사용을 하고, 시끄러운 공간은 Inner MIC로 교체를 해서 유동적으로 마이크를 사용하게 유도하는데, 이 두 마이크의 성능 자체가 썩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 상대방이 통화중에 잘 안들린다고 말을 자주 들었던 편이고, 통화가 정말 쾌적하려면 주변에 소음이 거의 없는 수준이어야 했습니다.

정말 마이크가 제 목소리를 잘 캐치 해주는건지? (사이즈상 한계도 있긴 하지만 Loud and Clear하게 통화 잘 된다고 광고 했잖아요..), 아니면 Inner MIC로 전환시 Outer MIC가 주변 소음을 잘 잡아주기는 하는건지? 작동과 성능이 정말 원활하게 되는지 의심이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덮치는 격으로 통화 도중 상대방의 목소리가 기계음처럼 넘어오는 이슈도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안들린다고 하고, 제가 듣는 것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통화품질은 안좋을 수도 있지만, 못쓸 수준까지 내려간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편입니다. 기어 아이콘X 2018은 개인적으로 통품 역시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마이크는 동작은 했고, 통화 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당황스럽군요. 이건 정말 개선이 되어야합니다.

5. 갤럭시 버즈 애플리케이션

 

 

갤럭시 버즈부터는 삼성의 Intuitive한 One UI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기어 아이콘X 2018은 미지원입니다.

이제 배터리 잔량을 앱 내에서도 이어버드 각각 확인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배터리 잔량 표시는 5% 단위로 표시됩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기능 패널이 많이 간소화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4GB의 내장메모리가 빠지고 기능도 몇개 축소가 된 부분도 있긴 하니까요.

도움말을 누르시면 이어버드의 사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알림의 경우 폰의 TTS를 활용한 읽어주기 기능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음악 듣는게 더 중요하니 껐습니다.

 

 

터치패드 설정 메뉴입니다.

잠금 기능이 이제 앱 내에서만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어서 이어버드 자체 동작은 많이 단순해진 편입니니다.

아쉽게도 시그니처 기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었던 아이콘 시리즈의 제스처 기능은 이제 삭제되었기 때문에 음량 조절은 길게 눌러서 변경해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포기해야합니다.

음량 조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시 빅스비 및 새로 추가된 "즉시" 주변 소리 듣기 모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시 주변 소리 듣기가 기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다보니 일반적인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앱을 통해서만 실행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메인이 되던 기능이 서브 기능으로 빠지면서 기능을 활성화 하게 되는 Depth(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 들어가는 경로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가 깊어진 모습입니다. "즉시" 주변 소리 듣기 모드는 손을 계속 가져다 대고 있어야만 작동을 해서 이 모드에 대한 선택권을 줬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 이어버드 찾기는 연결되어있는 갤럭시 버즈를 찾을 수 있도록 소리를 내주는 기능입니다. 이어버드 착용하고 사용하실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는 이어버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초기화를 여기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운동, 내장메모리, 터치패드 기능 축소로 인해서 메뉴가 전체적으로 간소화 되었습니다.

과연 다시 돌아올 기능들이 있을진 모르겠으나, 그래도 좋은 점은 이어버드 자체적으로 세팅을 하는 부분에서 손이 많이 가지 않게 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6. 더 많은 이야기

 

 

 

갤럭시 버즈의 배터리 잔량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봤습니다. 갤럭시 버즈는 서로 단독 사용이 가능한 기기이다보니 어느쪽이 마스터랄 것도 없는지라 잔량이 맞진 않아도 10-15% 차이가 나진 않기 때문에 사용에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배터리 얘기가 나왔으니 역시 기기 전체적인 배터리에 대한 소감을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이어버드는 재생시간만 무려 6시간을 자랑하고, 통화 시간은 최대 5시간을 갈 수가 있습니다.

이어버드 자체적으로 배터리 타임이 워낙 긴편에 속해서 불편함은 딱히 없었는데, 아쉬운건 역시 충전 케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충전 케이스가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은 7시간 정도의 음악 재생인데, 사실상 1번 밖에 추가 완충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이어버드의 용량도 어느정도 있고 하다보니 아쉬운 부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일 체감되는 것은 무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 및 케이스 총 합해서 50g 정도가 되는데, 기어 아이콘X의 70g 보다 차이가 나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버즈의 최대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은 역시 예상대로 편리했습니다.

생각외로 코일의 인식 범위도 넓은 편이라 워치류 충전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충전 케이스를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케이스 용량이 많진 않은 편이긴 하지만 케이스를 활용한 무선 충전은 충전속도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좀 더 빠르게 충전을 하고 싶으실 경우에는 당연하겠지만 유선을 사용하시는게 더 좋아보이네요.

 

 

아까 갤럭시 버즈의 애플리케이션 기능으로 소개드리기는 좀 애매해서 이곳에서 적어봅니다.

갤럭시 디바이스 한정으로 블루투스 메뉴의 고급기능에 들어가시면 "미디어 음량 동기화"와 "벨소리 동기화"를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벨소리 동기화 기능은 폰에서 들리는 벨소리를 그대로 갤럭시 버즈에서 들으실 수 있고, 미디어 음량 동기화 기능은 갤럭시 버즈가 유선 이어폰으로 연결된 것 처럼 음량 조절을 하는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디어 음량 동기화는 빅스비 및 즉시 주변 소리 듣기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옵션입니다. 볼륨 조절을 기기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버즈 자체의 기능을 제한시키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잊고갈뻔한 터치패드의 조작성 부분입니다.

아이콘X 시리즈는 정말로 많은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는데... 이번 갤럭시 버즈는 그 기능이 축소 적용되었습니다.

터치패드 작동음은 작아진 편이라 음악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점은 좋은데, 나름 아이콘X 시리즈에서 잘 사용했던 제스처식 볼륨 조절 기능이 아예 삭제된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너무 민감하거나 오작동을 해서 피드백을 받은 후 개선이 아니라 오히려 없어진 상황인데... 추후에 다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이건 오픈 마인드로 해석하겠습니다.

터치패드의 동작은 굉장히 여유롭게 터치를 해주셔야 기기가 인식을 합니다. 이전에 아이콘 시리즈를 사용하시듯이 엄청나게 빠른 템포로 터치를 하면 그 후에 입력된 터치가 전부 씹히는지라, 톡.톡.톡. 하는 느낌으로 눌러주시면 금방 적응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 아이콘X 2016 시절에 소개하던 영상 처럼 조작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아이콘X 2018의 멍청한(...) 근접센서 기능이 기억나시나요? 수시로 웅웅 대어서 여러분의 음감을 많이 방해했을겁니다. 당장 저도 그렇고요. 갤럭시 버즈는 안그렇습니다. 안심하셔도 될 것 같네요.

 

7. 결론

 

 
 
 

성공적인 '리부트'.......가 될 뻔 했습니다

가끔 넘어질 수도 있죠 뭐

 

삼성의 갤럭시 버즈는 기어 아이콘X 2018의 후속작이긴 하지만 정신적인 후속작으로 볼 수 있을 뿐, 아예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기기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이전 제품과 코드를 공유하는건 전체적인 디자인과 이어폰의 드라이버 사이즈일뿐, 내외적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거나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Not just great for listening, ALSO GREAT FOR TALKING"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던 만큼 갤럭시 버즈의 음감 성능과 통화 성능은 서로 온도차이가 너무 심한 상황입니다.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긴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성공적인 리부트라기엔 약간 아쉬운 기기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가격은 저렴해진 편이고 사은품으로 지겹도록 뿌리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아진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

+ 전체적으로 개선된 성능

+ 작아진 사이즈, 가벼워진 무게

+ 편안해진 착용감

+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

+ 재빠르고 유연한 페어링 (삼성 기기 한정)

단점

- 음향 성능과 비교하면 찬물을 들이붓는 통화 성능

- 아직까지 1회 추가 충전만 가능한 충전 케이스

- 사라진 제스처 컨트롤

간만에 분량이 좀 되는 갤럭시 버즈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비교 당연히 해야겠죠?

 

다음은 아마 기어 아이콘X 2018과 갤럭시 버즈를 서로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만에 분량 좀 채운 리뷰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7
1등 라니안
2019.04.03. 17:43

사진이 다 짤렸시유

[라니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emeko 라니안 님께
2019.04.03. 19:12

헉?? 혹시 네이버 블로그 들어갔다 와보시겠어요? 캐시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확인했는데 모바일에선 안보이네요 ㅠㅠㅠ 으어

[Memeko]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Kerubim
2019.04.03. 17:49

멤버스에도 글 쓰긴 했는데 마이크쪽은 개선 정말 필요합니다

아이콘보다 통품 너무 별로에요

[Kerubim]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구골플렉스
구골플렉스 Kerubim 님께
2019.04.03. 18:46

아이콘보다 별로에요?!?! 헐 

[구골플렉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Kerubim 구골플렉스 님께
2019.04.03. 19:02

잘 될때는 잘 되는데 글 본문에도 언급되듯이 내부 마이크로 전환되었을 때 상대가 제 소리가 안 들린다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Kerubim]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만삭이
3등 만삭이
2019.04.03. 18:03

고생하셨습니다.

잘 봤심더.

[만삭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취소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리뷰 GILD design 솔리드 아이폰14프로 메탈범퍼 사용기 [5] file Stellist 23.04.18 17 2656
공지 리뷰 게시판 이용 수칙 210623 admin 21.06.23 2 30562
23 삼성 갤럭시 탭 S5e 개봉기 [8] Memeko 19.05.11 3 917
22 광탭스에서 s5e 넘어온 입장 에서의 간단한 후기 [18] file 노랑통닭 19.05.10 5 1054
21 애플 아이패드 미니5 셀룰러 개봉기 [6] file Stellist 19.05.09 1 1358
20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 X-T30 개봉기 및 첫인상 [11] file Stellist 19.05.02 8 1150
19 차이팟이라고 하는 에어팟짝퉁 몇개 써보았습니다. [16] file 두식이 19.04.27 7 26145
18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 리뷰 Memeko 19.04.25 0 655
17 젠북 ux433fn 후기 [1] file KHANCHEN 19.04.20 0 910
16 [21] 정치닉네임23949591 19.04.18 4 892
삼성 갤럭시 버즈 리뷰 [7] Memeko 19.04.03 4 1570
14 앤커 리버티 에어 간단 리뷰 [6] file KIMBBAM 19.03.29 1 1477
13 삼성 갤럭시S10 카메라 사용기 [35] file Stellist 19.03.28 14 3334
12 갤럭시S10+ 실리콘케이스 간단 사용기 [6] file Stellist 19.03.26 1 975
11 갤럭시S10 카메라 성능, S7, S8, S9하고 비교[펌] [5] qazsdf 19.03.25 0 2320
10 갤럭시S10+ 가죽케이스 간단 사용기 [11] file Stellist 19.03.22 7 1263
9 [15] 정치닉네임23949591 19.03.21 3 1115
8 갤럭시 S10 간단 후기 [27] file 시릴라 19.03.16 10 1228
7 뱅 앤 올룹슨 E8 리뷰 [1] file 푸르딩딩 19.03.16 1 477
6 삼성 갤럭시 버즈 코드리스 이어폰 사용기 [11] file Stellist 19.03.15 4 1958
5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개봉기 [13] Memeko 19.03.14 1 694
4 삼성 갤럭시 버즈 개봉기 [10] file Memeko 19.03.12 3 969
3 여기 올려도 된다 하셔서... S10+ 세라믹화이트 개봉기 [32] file Stellist 19.03.02 22 1563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게시판 타이틀 하단에 출력 됩니다.

일반 게시판, 리스트 게시판, 갤러리 게시판에만 해당

2. 글 목록

기본 게시판, 일반 게시판,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기본 10명 (11명 일 경우, XXXXX 외 1명으로 표시)

5. 댓글 설정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 표시를 합니다.

6. 글 쓰기 화면 설정

글 쓰기 폼에 미리 입력해 놓을 문구를 설정합니다.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