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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7 Wireless ::: 고급스러운 무선 헤드폰

  • Stellist
  • 조회 수 507
  • 2019.10.17. 10:54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는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음향업체입니다. 주로 스피커로 유명한 업체이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나 아웃도어 사용을 타겟으로 한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사용을 위한 인이어 이어폰이나 온이어 헤드폰, 좀 더 본격적인 음악감상을 위한 오버이어 헤드폰 등 제법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지난 2016년 출시되었던 P7 Wireless 입니다. 이 제품은 B&W의 아웃도어용 플래그쉽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이후 노이즈캔슬링이 추가된 PX, 그리고 경량성을 높인 PX7이 차례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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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저는 개인적으로 후속작들이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최초에 출시된 P7 Wireless가 무겁다는 지적을 받아서인지 PX에서는 가죽 대신에 패브릭 재질을 많이 사용했으며, 올해 출시된 PX7에 와서는 금속 소재도 대부분 카본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물론 무게가 줄어들고 내구성이 좋아지는 등 실용성은 향상되었으나, B&W 헤드폰 첫번째 라인업의 금속&가죽 재질의 묵직한 고급스러운 느낌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또 마침 9월 말에 아마존에서 P7 Wireless의 제조사 리퍼비쉬(Refurbished) 모델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풀렸습니다. 최초 출시가격이 $399였는데, 올라온 가격은 $119 였습니다.

 

나온지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고 후속작도 아닌 후후속작이 나오는 판이라 재고 처리를 위해 판매한 듯 합니다(지금은 품절되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배송에 1-2달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했지만, 다행히 지난주에 배송완료가 되어 배대지를 통해 며칠 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오래되고 단종된 상품이라, 이 글은 그냥 가벼운 개봉기 정도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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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입니다. 리퍼제품 답게 흰색 무지박스입니다. 살짝 찢어진 것이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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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그래도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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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문가들이 잘 고치고 점검했다는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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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휴대용 케이스, 유선사용시 필요한 케이블, 설명서, USB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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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배터리가 다 떨어지거나 유선으로 음악을 들을 때 쓰는 케이블이 좀 특이합니다. 헤드폰 연결부가 ㄱ자로 꺾여있는데, 그래서 시중에 있는 일반 케이블로는 연결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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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시 제품이라 micro 5pin입니다. 케이블 자체는 상당히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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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가죽으로 만들어져서 고급스럽습니다. 내부에 딱히 제품을 보호하는 패드도 없고(스웨이드 재질로 흠집만 방지), 헤드폰을 수납했을 때 밀폐가 안되고 옆이 뚫려있는 구조라 제품 보호에는 의문이 들지만... 생긴게 멋집니다. 마치 핸드백같습니다.

 

리퍼 제품이라 외관에 코스메틱 이슈가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케이스가 그렇습니다... 로고 왼쪽에 찍힌 자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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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입니다. 금속 재질과 양가죽 소재로 덮여있어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디자인입니다. 하우징은 사각형에 가까우며 패드가 꽤 두툼합니다. 비슷한 세그먼트의 요즘 헤드폰들이 200g 초중반대의 무게를 가진걸 고려하면, 이 제품은 무게가 325g로 생긴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무겁습니다.

 

머리가 큰 사람에게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제가 60호 군모인데, 사이즈를 최대로 늘리기 바로 직전에 딱 맞습니다. 아마 저보다 머리가 더 큰 분들은 착용이 어려울 듯 합니다. 게다가 차음성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장력도 상당히 강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2시간 정도 쓰고 나면 귀를 좀 쉬어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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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B&W 헤드폰 초기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 요소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케이블이 노출되어 있고 크롬 도금된 연결부. 마치 예술적인 오브제를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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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밴드와 이어패드 모두 양가죽으로 덮여있고, 두껍고 푹신푹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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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는 안쪽으로만 접히고 회전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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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패드는 자석으로 결합되어 있어 손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왼쪽을 빼면 유선 연결부가 숨어있고, 오른쪽을 빼면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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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보다는 소형 스피커처럼 느껴지는 드라이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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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케이블이 꺾여있어서 전용 제품밖에 못쓰지만, 대신 사용할 때 이렇게 깔끔한 디자인을 갖게 됩니다. 마치 처음부터 유선으로 나온 헤드폰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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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작부는 오른쪽 유닛에 자리잡았습니다. 하단에 전원 및 블루투스 페어링 스위치와 USB 단자, 후면에 3버튼 조작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터치패드보다는 오작동할 일이 없고 조작이 쉬운 버튼 방식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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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저음이 굉장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실내에서 듣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의 양이고, 아웃도어에서 들으면 음악을 꽤 흥겹게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저음입니다. 아마 '집에서는 우리 스피커로 듣고 밖에 나갈때는 이걸 써라' 는게 아닐까 싶네요. AptX 코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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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만 달려있으면 메고 다녀도 괜찮을것 같은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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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슬슬 쌀쌀해져서 적당한 헤드폰을 좀 찾아보고 있었는데, 아주 좋은 타이밍에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서 잘 건졌습니다. 역시 음향기기는 오래됐다고 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비록 충전단자가 micro 5pin이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7시간 재생이 가능한 등, 최신 기기에 비해 기능적으로는 불편함이 있지만, 음악 감상에 있어서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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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오토카모
1등 오토카모
2019.10.17. 11:01

얘네는 항상 예쁜데

 

가죽패드가 넘모 부드러운 나머지 

 

빨리 걸레가 되는게 단점입네다... ㅠㅠ

[오토카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Stellist
글쓴이
Stellist 오토카모 님께
2019.10.17. 11:06

ㅠㅠ 이베이에서 파는 이어패드 가격이 44파운드... 헤드폰의 반값이네요

[Stellist]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오토카모
오토카모 Stellist 님께
2019.10.17. 11:08

그니까요... 그래서 조심하려해도 소재특성상

이게 유지비가 엄청납니다

[오토카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다물
2등 다물
2019.10.17. 11:31

홈페이지에 P시리즈는 P9 하나 남기고, PX로 바뀌었더라고요. ㅜㅜ

[다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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