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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A51 5G 리뷰

  • Memeko
  • 조회 수 4530
  • 2020.06.26. 16:37

https://bit.ly/2VkFZHS

 

제 글은 언제나 블로그에서 원문 감상이 가능합니다.

미코에서도 최대한 편하게 보실 수 있게 옮겨놨습니다.

대부분 사진의 경우 미코의 업로드 용량 제한으로 원본 퀄리티로 올라가지 않고 편집해서 올렸기 때문에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ㅠ

 

 

 

삼성의 Young Premium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는 정식 라인업으로 편입된 2015년 이후로 굉장히 다양한 변화를 겪으면서 다사다난했던 라인업입니다. 줬다 뺐다하는 기능도 여러개, 디자인도 가지각색, 사용자가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너무 많은 모델들... 그런데 A 시리즈는 생각외로 국내에서 인기가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국내 시장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201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플래그쉽 시장의 점유율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허나 요즘은 플래그쉽만 눈여겨보던 트렌드가 살짝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개발비용 상승과 단가 상승, 추가적으로 5G 도입으로 인해 기기 출고가가 대폭 상승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출고가는 해당 스마트폰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이미지를 결정하기에 굉장히 중요한 항목입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건 당연하겠지만, 최종적으로 구매할 때 가격이 높은 우선 순위로 오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삼성은 최상위 A 시리즈에만 도입했던 5G를 중급기에도 확대적용하기로 했습니다. A 시리즈의 핵심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는 A51, A71 (국내 출시명 퀀텀)이 LTE 모델 공개에 이어 5G 모델도 공개가 되었었죠.

제가 살펴볼 제품은 A51 5G로, A 시리즈의 가장 핵심이자 중추가 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모델입니다.

리뷰로 살펴보겠습니다.

 

 

1.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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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의 펀치홀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플래그쉽 제품만의 소유였다면, 올해부터는 중급기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면부는 A50와 꽤 큰 격차가 날 정도로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51 5G는 굉장히 작은 펀치홀이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급기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얇은 전면 펀치홀 베젤이 탑재되어있는데, 실제로 카메라가 작동할 때는 수광을 고려해서 가상의 베젤이 생겨납니다.

 

전면 카메라 미작동시 0.3mm 수준, 작동시 0.6mm 수준으로 펀치홀의 사이즈가 달라집니다. 미작동시 사이즈가 작다보니 S10 보다 좋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 카메라가 작동할 때 사이즈를 고려하면 S10보다 사이즈가 더 커집니다.

 

펀치홀 사이즈가 카메라 구동 시에 달라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 별개로 카메라 부위 마감은 빛 반사에 따라 차이가 심한 편입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 정면을 볼 때는 괜찮지만 조금의 빛 반사가 있거나 밝은 야외에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면 카메라가 티나게 보입니다. 특히 플래그쉽 제품군과 다르게 카메라 주위에 물리적인 은색 링도 있어서 (이것 역시 가상 카메라 베젤처럼 수광을 고려한 듯 합니다.) 거슬리는 느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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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A90 5G에서 선보였던 큐브 형태의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된 색 배합을 갖추고 있습니다. 빛 반사의 정도에 따라 제품이 내는 색도 많이 달라집니다. 색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아쉽게도 후면은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입니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A 시리즈에도 무선충전 도입이 고려되고 있다는데, 유리 디자인의 A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군요.

 

카메라 디자인 부분은 플래그쉽 제품군과 비슷한 인덕션 디자인으로 마무리 되어 있지만, 마감 자체는 무난할 지언정 고급스러운 느낌은 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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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5G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측면 프레임이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메탈 프레임이라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포트 구성은 익히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이지만, 버튼 구성은 이제 우측 배치를 주력으로 밀 생각인 듯 합니다. (A50도 이랬긴 하지만요) 볼륨 락커와 전원/빅스비 통합 버튼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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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지만 기기는 생각외로 잡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무게가 배터리 사이즈도 큰 편이고 기기 자체도 꽤 사이즈인지라 가볍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 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우게 될 경우 200g 가까이 도달할텐데, 사용하시는 분들에 따라 무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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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리즈라고 생각할 수 없는 세련된 전면 디자인, 측면 메탈 및 (그나마) 덜 싼티나보이는 후면 글라스틱 마감이 A51 5G의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을 보는 일이 더 많은 스마트폰 특성상 1년만에 A50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탑재하고 나왔다는 점은 칭찬할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소재의 프리미엄 느낌은 측면 프레임을 제외하면 살짝 아쉬운 편입니다.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감안해야겠지요..

 
 
2.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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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1 5G는 6.5인치의 꽤 큰 사이즈의 Super AMOLED 패널이 탑재되어있습니다. 해상도는 2400x1080으로 중급기에 쓰이기엔 적당한 해상도이며, 세로로 길기 때문에 20:9의 비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작년 삼성이 주력으로 밀었던 19:9보다 더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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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비율이라고 하는 21:9에 더 근접해있기 때문에 흔한 16:9 영상이나 사진을 감상할 때는 좌우로 꽤 많은 레터박스가 남는 편이지만 영화를 감상하기엔 굉장히 좋은 비율을 갖추고 있습니다. 19:9 비율보다 상하 레터박스가 매우 적고 펀치홀의 작은 사이즈덕분에 몰입감 또한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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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삼성이 정식 지원하기 시작한 Auto Color Management를 A51 5G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색상 혹은 좀 더 자연스러운 색상의 선택권을 갖추고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화면 최적화에서는 유저 입맛에 따라 화이트 밸런스도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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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A51 5G는 유튜브 HDR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널이 HDR10이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유튜브 HDR은 지원하지만 Netflix HDR은 인증을 따로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합니다. (대신 Netflix HD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유튜브 HDR 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HDR 영상 컨텐츠 또한 내장 플레이어나 서드파티 플레이어를 통해 HDR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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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점들만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A51 5G는 어디까지나 중급형 기기입니다. 플래그쉽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죠. 우선 패널 마감이 플래그쉽과는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플래그쉽 제품군의 경우 갤럭시 S9 이후로 전면의 베젤과 패널 색상이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이질감이 느낄 수 없도록 해놨지만 A51 5G에는 따로 그런 마감이 적용되어있지 않습니다.

 

패널 튜닝 또한 중급형 기기의 수준에 딱 맞춰져 있는듯 싶습니다. 계조도 플래그쉽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지 않고, 색상 표현도 정확하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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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도 아쉬운 편입니다. A51 5G의 피크 밝기는 400~500니트 사이 수준으로 구동되는 듯 한데 실내에서 사용하기엔 별 문제 없지만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햇빛의 세기에 따라 화면 안의 컨텐츠를 감상하기 불편함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피크 밝기가 낮기 때문에 그런지 HDR 컨텐츠는 색 표현은 잘 되는 편이지만 쨍하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명암이 역동적인 화면에서 아쉬워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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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A51 5G는 중급형 기기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좋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점을 뽑으라고 한다면 피크 밝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밝기가 지금보단 더 밝아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HDR도 지원하고 만족스러운 시네마 영화 경험과 넓은 6.5인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컨텐츠 소비용 스마트폰으로 크게 불만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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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먼저 출시했던 LTE 버전과 비교하면 메인 AP에서 꽤 큰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 내에서 제일 폭넓게,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엑시노스 9611이 아닌 5G 모뎀 통합 모델인 엑시노스 980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엑시노스 980은 삼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드레인지 프로세서인데 5G 원칩과 간만에 새로운 프로세서 구성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만 합니다.

 

Cap 2020-06-26 15-54-50-267.png



표를 보면서도 눈에 띄셨겠지만, 엑시노스 980은 메인 빅코어로 Deimos라는 코드네임으로 유명했던 Cortex A77을 사용합니다. 특히 Cortex A77은 삼성 엑시노스 제품군 중 최초 탑재입니다. 리틀 코어도 A55를 6개를 넣는 방향으로 개편되었으며, 코어 구성은 스냅드래곤의 중급기 제품군과 유사한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A73에 A53 4개씩 넣었던 9611을 생각하면 CPU 퍼포먼스는 큰 격차가 날 정도로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찬물을 끼얹는 그래픽은 Mali의 G76가 5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보는 미상이지만 자체적인 NPU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980은 구성만 봐도 미드레인지 제품으로써 탑재해야할 기본을 굉장히 잘 갖춘(?)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엑시노스 980의 성능이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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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의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긱벤치5를 준비했습니다.

 

엑시노스 980의 싱글코어 스코어는 673점, 멀티코어 스코어는 1865점이 출력되었습니다.

 

작년 삼성의 플래그쉽 제품이었고 제가 벤치한 자료 기준으로 엑시노스 9820과 비교해보면 싱글코어 827점, 2213점이 나왔었습니다.

 

엑시노스 980의 싱글코어 퍼포먼스는 9820 대비 81% 수준, 멀티코어는 84% 수준으로 꽤 높은 성능의 CPU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작이라고 볼 수 있는 9611과 비교해보면 싱글코어 300점대, 멀티코어 1200점대가 출력된 점을 감안하면 성능 향상 또한 비약적으로 이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의 미드레인지 프로세서가 이렇게 고성능으로 나오게된 케이스는 옛날 갤럭시 알파의 엑시노스 5430 이후로 간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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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성능에 이어 스로틀링 테스트도 진행해봤습니다.

 

엑시노스 980은 최대 성능에서 90% 정도의 스로틀링을 보였습니다.

 

피크 퍼포먼스가 잘 유지된다는 점에서 스로틀링 특성은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스트 내에서 A77은 스펙시트 표기대로 2.21GHz가 꽤 오랜시간 유지되다가 후반부에 가서 2.10GHz로 감소된 클럭을 보여주였으며 A55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1.79GHz의 클럭을 보여주었습니다.

 

스로틀링 테스트를 할 때 AP는 온도가 많이 오르는 편인데, 엑시노스 980과 A51 5G의 방열 능력은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기기가 전체적으로 뜨거워지진 않으며 집중적으로 미지근해졌던 부위는 카메라 바로 옆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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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GFXBench입니다. 엑시노스 980은 작년 ARM Mali의 주력 제품인 G76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대신 사용 가능한 클러스터는 5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9820에서 12개의 클러스터를 사용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반절 정도 탑재되었다고 보셔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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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편한 비교를 위해서 제가 벤치했던 9820의 자료와 같이 놓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1440p 오프스크린, 1080p 오프스크린 벤치마크 전체적으로 봤을 때 980의 G76 MP5는 G76 MP12 대비 절반정도의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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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에서 엑시노스 980은 그래픽 스코어 2707점, 피직스 스코어 3191점이 출력되었습니다.

 

9820 대비 그래픽스코어는 반절대비 조금 더 낮은 점수, 피직스 스코어는 200점 내외의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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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의 스토리지는 UFS 2.1에 작년 중순부터 삼성이 적극적으로 탑재하기 시작한 F2FS 파일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순차 읽기 성능을 제외하면 비슷한 하드웨어의 갤럭시 S10 대비 더 훌륭한 스토리지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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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비교를 위해 S10에서 벤치했던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순차 읽기를 제외하면 S10 시리즈의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랜덤 쓰기는 처참할 정도로 낮습니다. 어쨌든, A51 5G의 스토리지 퍼포먼스는 중급기에서 큰 불만이 없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Cap 2020-06-26 16-04-57-872.png

 

A51 5G의 WiFi 퍼포먼스는 예상대로 무난합니다. 중급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1x1 433Mbps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S10 때와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상단 쪽에 안테나가 있다보니 어떻게 잡았느냐에 따라 감도가 살짝 떨어지긴 합니다. 칩셋 자체는 WiFi 6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있지만 플래그쉽이 아닌 제품에는 삼성이 넣을 것 같지는 않은 점이 살짝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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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5mm 이어폰 잭이 있어서 원래부터 사용하고 있던 이어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삼성의 EO-IC500 ANC 타입 C 이어폰을 이용해 노이즈 캔슬링을 이용한 음악 감상도 가능합니다. 또 여기에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한다면 선 없는 자유를 느끼며 음악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다만 유선 이어폰 감상의 경우 갤럭시 S10 대비 썩 좋은 느낌을 받긴 어려웠습니다. DAC나 튜닝의 차이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TaJUQOpeY

 

유선 음악감상은 그렇고, 스피커를 통한 음악 감상은 어떨까요? 스피커는 아쉽게도 모노 스피커입니다. 아쉬움을 달래듯 스피커 품질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것이 다행이긴 합니다. 출력도 꽤 높고 고음량에서 찢어지는 현상도 심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영상에서 S10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Cap 2020-06-26 16-06-07-717.png

 

https://youtu.be/x40cJgcrLIY

 

A51 5G는 간만에 삼성의 고성능(?) 미드레인지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80이 채택되어있는데 게임은 과연 얼마나 잘 돌릴지 아스팔트 9으로 게임플레이를 시작해봤습니다. G76 MP5의 그래픽 성능은 현세대 대비 많이 뒤쳐져있는 편이긴 합니다. (스냅드래곤과 비교시 835~820 사이 수준) 그래서 아스팔트 9은 60프레임이 아닌 30프레임 모드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할 때 프레임은 생각외로 큰 드랍 없이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UI 쪽 프레임은 매우 낮은 듯 해서 많이 불편합니다... 튜너들로 프레임이라도 확인해보려고 했더니 게임 튜너는 미지원이네요;; GPUWatch 기능은 검색해보니 존재해서 활성화 시켜보려고 했더니 이것 마저도 안드로이드 10에서는 활성화할 방법이 따로 없군요..

 

Cap 2020-06-26 16-06-27-578.png

 

https://youtu.be/l7EcSulv_rM

 

반면 저사양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구동에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60프레임 유지도 무난하게 잘 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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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A50에서 선보였던 광학식 지문인식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예상들 하셨겠지만 인식률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잘 되는 날이 있나 하면, 안되는 날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햇빛이 있을 때 광학식 지문인식기를 사용할 때가 제일 심했던 것 같습니다. 햇빛 아래에서는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식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손을 이용해 햇빛을 가리고 지문을 인식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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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4500mAh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있습니다. 5G를 사용할 때는 배터리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용량을 많이 할당한 편입니다. 다만 전 요금제 문제 때문에 LTE로만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LTE로 게임, 인터넷, 영상 감상 등을 사용한 결과 A51 5G의 배터리는 30% 초반대 까지 4시간의 화면켜짐을 선사합니다.여기서 더 사용을 하진 않았지만 한자리수 배터리 용량까지 사용했다면 대략 6시간~6시간 30분의 화면켜짐을 노려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을 가지는 분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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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의 충전 속도도 테스트해봤습니다.

 

충전은 15%에서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15W 출력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27분째 충전이 진행되었을 때 기기는 49% 정도 충전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21% 정도 충전이 더 진행되었는데, 이 구간에서도 A51 5G는 15W 출력을 유지했습니다. 충전을 시작한지 1시간 4분이 지난 세번째 사진에서 기기는 85% 정도 충전이 진행되었고, 10W 수준으로 세류 충전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1시간 15분째 충전이 진행되었으며, 이때 충전 잔량은 95%입니다.

 

이렇게 해서 A51 5G는 15%에서 100%까지 1시간 25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 수치는 제가 이전에 테스트했던 S10과 완벽하게 동일한 충전 속도를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51 5G는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치고는 꽤 빠른 속도로 충전이 완료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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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의 센서 스펙을 보다보면 뭔가 이상한 센서 하나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가상근접 센싱"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 이건 센서가 아니라 전면 카메라와 조도 센서를 이용한 근접 센서를 대체하는 기술입니다.

 

왼쪽 사진은 해외판이긴 하지만 A51 LTE 모델의 기기 레이아웃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Light Sensor (조도 센서)는 정상적으로 존재하지만, Proximity Sensor (근접 센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근접 센서가 없기 때문에 작년 S10 시리즈에서 유저분들이 많은 질문을 하셨던 통화시 깜빡거림이 이 제품에는 없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면서 통화를 진행할 경우 카메라의 가상 베젤이 생겨나면서 여기에 더해 조도 센서도 같이 작동시켜 기기가 받아들이는 밝기가 매우 낮아질 때 화면을 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동 모터는 많이 아쉽습니다. 탭 S5e에서도 느꼈던 평범한 수준의 럼블 모터가 탑재되어있는데, 주력 A 시리즈인 5번대에서도 이제 햅틱 모터는 기본으로 넣어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A 시리즈 중 햅틱 모터가 탑재된 제품은 A80, A90 5G 뿐입니다.
 
(진동 모터는 영상으로 직접 담기 힘든 부분이라 직접 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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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중급기 제품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성능을 보여주어 대체적으로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엑시노스 980의 말리 GPU는 여전히 구려서 하이엔드 게이밍을 즐기기엔 좋지 않은 편이며, 진동 모터의 감촉이나 느낌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모노 스피커인 점도 아쉽구요.

 

그럼에도 A51 5G는 평균, 중간은 가는 아주 무난한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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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1 5G는 후면에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후면 메인 센서는 IMX582로, A50S에서도 탑재된 이력이 있습니다.

전면 센서는 IMX616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센서는 안타깝게도 센서 미상이네요.

전면 및 후면 센서 쿼드 비닝 기술을 지원하며 풀 해상도의 1/4에 해당하는 전면 8MP 후면 12MP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센서 사이즈가 중급형인데 많이 커진 편이라 카메라 촬영 후 결과물이 나름 괜찮지 않을까 기대되게 하네요.

 

 

그 외의 센서는 접사용 5MP, 심도용 5MP, 초광각 12MP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초광각은 작년대비 화소수가 올라갔기 때문에 좀 더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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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의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One UI 2.x 제품들에서 익히 보셨던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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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 2.1이지만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One UI 2.0이랑 비슷하게 되어있는 듯 합니다.

 

2.1이었다면 저런 어두운 상황에서 야간 모드 추천표시가 떴을텐데 말이죠..

 

고화소로 교체하는 불편한 인터페이스는 S20 울트라에서 체험해본 이후로 딱히 바뀐 점은 없었을 겁니다. 예상대로 흘러갑니다.

 

Cap 2020-06-26 16-20-17-471.png

 

A51 5G를 사용하고 놀란 점이라면 6월 첫 소프트웨어 패치 이후로 프로 모드의 권한이 풀린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삼성은 중급기에 플래그쉽에만 제공했던 프로 모드는 전혀 제공해주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프로 모드에서 접근 가능한 기능들은 플래그쉽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더더욱 놀란 점은 이 패치로 지원할 것 같지 않았던 싱글테이크 기능까지 제공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첫 소프트웨어 패치인데 이런 개선점을 들고나오니 더더욱 놀랍습니다.

 

Cap 2020-06-26 16-20-50-066.png

 

A51 5G의 카메라 설정 메뉴는 플래그쉽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당연하게도 HDR10플러스 촬영 같은건 되진 않습니다. 중급기 답게 워터마크 기능도 잘 남아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Cap 2020-06-26 16-21-35-227.png

 

영상 촬영은 전 후면 최대 4K 30FPS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허나 1080P 60FPS는 미지원합니다.

 

A 퀀텀의 경우 1080P 60FPS를 지원하던데, A51과 차별점을 두기 위한 듯 합니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를 옮겨다니는 모션은 자연스럽게 이행되진 않습니다.

서로 별개의 카메라인 듯 구동되는 모습은 아쉽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로 개선된다면 좀 더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원래 5월에 처음 기기를 수령하고 나서 6월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A51 5G의 카메라는 적을 얘기가 별로 없겠구나 싶었습니다만, 기기의 첫 소프트웨어 패치로 프로 모드 정식 지원에 싱글테이크 기능 추가 등 카메라에 대해 더 신경 쓸 것 같은 삼성의 행보를 보니 A51 5G가 미래에 받을 소프트웨어 패치들도 꽤 의미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카메라 품질은 어떤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 메인 카메라 (주간)
 

Cap 2020-06-26 16-22-29-108.jpg

 

A51 5G의 메인 48MP 카메라는 픽셀 비닝 모드가 기본으로 된 상태로 구동되다보니 12MP 위주의 사진을 많이 촬영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촬영이 OIS가 없는 것 치고도 나름 괜찮게 나오는 편이고 HDR 합성도 장수를 많이 찍진 않는 모양인지 우측 상단의 터널 사진의 중앙이 너무 밝게 찍힌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Cap 2020-06-26 16-22-56-330.jpg

 

주간 촬영을 여러장 찍어보면서 제가 원래 사용했던 S10에 비하면 HDR 처리 빼고는 크게 불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A51 5G는 주간에서 메인 카메라의 화질은 꽤 봐줄만 하다는 의견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p 2020-06-26 16-23-17-169.jpg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48MP 모드 촬영은 정말 정말 특별하거나 빛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촬영을 많이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HDR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점 및 줌 기능이 비활성화 되는 점이 있고 S20 울트라를 사용할 때 느꼈던 (당연하겠지만) 108MP 센서 수준의 선명함을 기대하기엔 너무 많이 아쉬운 성능입니다. 촬영에 시간도 걸릴 뿐더러, 12MP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Cap 2020-06-28 14-55-04-117.jpg



망원 센서가 따로 탑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A51 5G는 메인 카메라를 크롭 하는 형태로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배율의 디지털 줌이 가능합니다. 원래 6월 패치 이전에는 최대 8배 디지털 줌이었는데 소소하게 개선되었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차례대로 2배, 4배, 10배 줌의 사진입니다.

2배, 4배는 주간 기준 그냥저냥 봐줄만한 수준이지만 10배 줌은 손실도 크고 피사체가 선명하게 잡히진 않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초광각 카메라 (주간)
 

Cap 2020-06-26 16-23-52-754.jpg

 

초광각 카메라는 확실히 늘어난 화소수 덕분에 꽤 괜찮은 사진들이 나옵니다.

 

갤럭시 탭 S6에서 느꼈던 충격적인 5MP 초광각 카메라를 돌이켜보면 초광각을 제대로 쓰려면 역시 12MP 이상은 나와야 하는 듯 합니다.

 

초광각의 화각은 123도로 촬영됩니다.

 

Cap 2020-06-26 16-24-13-560.jpg

 

HDR도 만족스러운 편이며, S10 시리즈 초광각 렌즈와 다르게 주변부 디테일이 많이 죽지 않는 편입니다.

 

A51 5G 초광각 카메라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접사 카메라
 

Cap 2020-06-26 16-24-56-205.jpg

 

접사 카메라는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는 일단 있습니다..

 

그런데 화소수도 낮고 (5MP) 촬영 환경이 정말 제한되는 느낌이 많아서 자주 쓰지 않게 됩니다.

웃기게도 접사 카메라는 HDR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촬영조건이 매우 까다로운지라 없다고 생각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A51 5G는 "접사 카메라가 있다"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야간 모드

 

Cap 2020-06-26 16-26-49-310.jpg

 

A51 5G의 야간 모드는 OIS는 없지만 센서가 큰 덕분인지 못봐줄 정도의 결과물이 나오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야간 모드를 사용할 때는 ISO를 적당히 높이고 합성을 빠르게 해서 결과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ISO가 높다보니 사진에 노이즈가 끼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야간 모드 촬영은 1-2초 내외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간 모드 촬영에 들어가니 메인 센서의 F2.0 조리개 값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OIS도 없어서 불리한데, F1.8 정도면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Cap 2020-06-26 16-27-05-997.jpg

 

그래도 야간 모드는 대체적으로 제가 쓰던 S10 시리즈와 다르게 색감과 밝기가 과하지 않게 적당한 편이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OIS가 없는데도 이정도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대 이상의 성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영상 촬영

 

https://youtu.be/NbtxHWdhCDI

 

https://youtu.be/J82wBzxDiYQ

 

A51 5G는 큰 흔들림 없이 촬영된다면 4K 촬영까지 무난하게 소화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슈퍼 스테디 촬영의 경우 초광각 센서의 성능이 중요하다보니 화질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만 지원 하니 사용할 수는 있는 기능 정도라고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Cap 2020-06-26 16-28-14-094.jpg

 

A51 5G의 후면 메인, 초광각 카메라는 야간 모드나 주간에서나 중급기 치고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사 카메라는 제한된 촬영 환경과 낮은 화소수로 인해서 사용성이 떨어지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따로 첨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전면 카메라에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HDR 발동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배치하는 것 보다는 무난하게 망원 - 메인 - 초광각 형태로 출시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망원 카메라가 많이 쓰지 않긴 하지만 접사, 심도 센서보다는 활용도는 더 높을 테니까요..

 

 

5. 소프트웨어

 

Cap 2020-06-26 16-28-35-428.jpg

 

A51 5G는 출시 시점부터 안드로이드 10 및 One UI 2.1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One UI는 많이들 보셨겠지만 삼성 UI/UX 중에서 제일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A 시리즈인데도 의외로 공식 지원하는 기능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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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눈에 띄었던 부분은 엣지가 적용되지 않은 플랫 디스플레이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엣지 스크린과 엣지 라이팅 기능이 존재합니다. 엣지 라이팅에 펀치홀 효과는 존재하지 않지만 기능이 들어있다는 것 자체를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특히 엣지 패널의 경우 스마트 셀렉트가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서 GIF 캡처, 부분 캡처를 할 때 기기를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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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 2.1을 업데이트 형태로 받은 기기에는 제공되지 않는 시스템 소리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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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기능도 다이어트 되지 않고 대부분의 기능들이 남아있습니다. Windows 사용자 휴대폰 연결, 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하기, 들어서 화면 켜기, 두번 눌러 화면 켜기 등 빠지지 않고 기본적인 제스처나 갤럭시만의 기능들 모두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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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필수로 볼 수 있는 Always On Display도 플래그쉽 제품과 다를것 없이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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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1 5G는 실시간으로 자막을 번역해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언어 지원이 제한적이며 삼성 공식 앱은 아니고 구글 앱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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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의 영혼 파트너가 된 굿락의 기능들 역시 A51 5G에서 대부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Family 앱 쪽은 S 시리즈랑 다르게 지원 기기에 같이 추가가 되어있진 않은 듯 합니다. (일부 앱은 따로 설치하니 구동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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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랩스 또한 One UI 1.5 이상 기기라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고 나서 부트스 한번 정도 돌려주는 것이 요즘은 공식 룰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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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라디오는 정상적으로 남아있지만, 아쉽게도 지상파 DMB는 A51 5G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DMB 튜너가 따로 탑재되지 않은 듯 합니다. 3.5파이 이어폰 잭이 남아있는 제품들에 한해서는 아직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미래에도 탑재하기 않기로 방향을 잡은 듯 싶습니다.

 

Cap 2020-06-26 16-32-32-873.png

 

퀵 셰어 기능은 존재하지만, S10에서 봤던 뮤직 셰어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뮤직 셰어 기능은 없어도 아쉬울 것 같진 않았는데 퀵 셰어 기능까지 같이 날라가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Cap 2020-06-26 16-33-01-316.png

 

이제는 많은 분들이 익숙하실 One UI 홈입니다. 굿락의 Home Up이 적용된 상태라 기본 레이아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난한 사용성에 기본적인 기능, 괜찮은 최적화 3박자로 사용하기에 굉장히 무난한 홈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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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 케어, 내 파일, 갤러리 등 익숙한 인터페이스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One UI 2.1에 들어서 '팁'이라는 앱도 생겨났는데, 기기를 사용할 때 도움이 될만한 요소를 설명서까지 갈 필요 없이 바로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https://youtu.be/Ehus6LCuIJg

 

다만 제품을 사용하다가 불만인 점이 있었는데, 화면 꺼짐/켜짐 모션 관련이 자연스럽지 않은 듯 합니다. 영상에서도 보시다시피 S10은 자연스럽지만 A51 5G는 화면이 꺼지고 켜지는데 모션이 턱턱 걸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Cap 2020-06-26 16-34-11-573.png

 

많은 분들이 쓰진 않겠지만 스마트 스위치 디바이스에 A51 5G가 혹시 대표 이미지로 뜰까 싶어서 잠깐 켜봤는데 그런건 없네요. ㅎㅎ 아쉽....

 

Cap 2020-06-26 16-34-33-734.jpg

 

어쨌든, A51 5G는 여러분이 익숙하게 자주 보셨던 삼성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있습니다.

 

다이어트된 기능들도 많지 않은 편이며 필요한 기능 대부분은 다 들어있었습니다.

 

특히 플래그쉽에서만 지원해줄법한 Edge Screen 기능이 탑재된 점을 높이 평가해줄만 합니다. 근데 플랫 제품에도 Edge Screen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하니 뭔가 좀 어색한걸 보아, 이제는 개명을 할 필요성이 보여지네요.

 

소프트웨어는 대체적으로 최적화도 잘 되어있고 엑시노스 980의 CPU와 UFS 2.1 스토리지 퍼포먼스도 좋은 편이다보니 빠릿빠릿하고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6. 결론

 

Cap 2020-06-26 16-34-53-109.jpg

 

"기대 이상의 'A' 지만 더 좋아질 일이 남았습니다."

 

갤럭시 A51 5G는 제가 처음으로 사용해본 삼성의 중급기 스마트폰이지만 제품 자체의 완성도나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엑시노스 980은 평상적인 태스크에서 전혀 부족함 없는 무난한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카메라 또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촬영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A 시리즈는 플래그쉽과 갭이 어느정도 있었다면, A51 5G는 그 벽을 점점 허물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Cap 2020-06-26 16-35-26-901.jpg

 

거기에 미래의 A 시리즈는 전망이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삼성이 협력사와 함께 A 시리즈에도 탑재할 무선 충전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고, 여기에 A51 5G가 작년 A50 대비 많은 변경점을 불러왔던 점도 보면 햅틱 모터 탑재나 후면 유리 소재 탑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수 방진까지 바라기엔 너무 욕심이 많긴 하지만요.)

 

Cap 2020-06-26 16-35-45-029.jpg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A51 5G는 큰 불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괜찮은 스마트폰입니다. 기변 걱정 없이 2년 꼬박 채워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자신의 본분을 잘 해낸다는 점에서 A51 5G는 저평가 하기 어려운 기기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장점

 

+ 중급기답지 않은 좋은 디자인

+ 무난한 카메라

+ One UI

+ 유튜브 HDR도 가능한 무난한 디스플레이

+ 괜찮은 배터리

+ CPU 성능은 훌륭한 편

 

 

단점

 

- 싸구려틱한 소재

- 무거운 편

- 디스플레이의 낮은 밝기

- 여전히 게임 즐기기엔 형편없는 Mali GPU

 

 

A51 5G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1
글쓴이
Memeko 아삭 님께
2020.06.27. 14: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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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붕이
2등 배붕이
2020.06.26. 16:47

선생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강추!

[배붕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emeko 배붕이 님께
2020.06.27. 14:47

A51 5G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유

[Memeko]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emeko 전자개복치 님께
2020.06.27. 14:47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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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emeko 워런티비오루 님께
2020.06.27. 14:47

감사합니다 ㅎㅎ

[Memeko]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emeko 추운게좋아 님께
2020.06.27. 14:50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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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emeko 연월마호 님께
2020.06.27. 14:50

(정말 감사합니다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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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헤리턴스
인헤리턴스
2020.06.26. 18:11

디스플레이 hdr 되는줄은 몰랐네요 ㄷㄷ

[인헤리턴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emeko 인헤리턴스 님께
2020.06.27. 14:50

밝기가 낮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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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emeko FLEX 님께
2020.06.27. 14:51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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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emeko 화이트갤럭시 님께
2020.06.28. 02:09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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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안녕
우주안녕
2020.06.27. 21:53

잘읽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이 궁금한데 A51은 실구매가는 얼마일까요? 

[우주안녕]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Memeko 우주안녕 님께
2020.06.28. 02:09

전 예판 자급제 40 정도 근처(사은혜택 모두 판매 기준)에 주고 샀는데, 음지는 어쩌피 훨씬 저렴할테니 가격에 큰 구애 받지 않고 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Memeko]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LG산흑우
LG산흑우
2020.12.28. 08:19

브랜드의 허리인 중상급기로써 너무 모범적인 기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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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10명 (11명 일 경우, XXXXX 외 1명으로 표시)

5. 댓글 설정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 표시를 합니다.

6. 글 쓰기 화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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