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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자소서 쓰다가 성격 다 버리겠네요.

아니면 그냥 제가 반골 기질이라도 있는 건지, 쓰다가 괜한 반발심만 커집니다 ㅋㅋ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한테 교정 받으면서 자기 PR이니까 가능한 긍정적으로 쓰라고 하는데, 당최 뭘 어떻게 쓰라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애초에 뭔가를 내세울만한 게 없는 하찮은 인생을 살아서 그런가...ㅋㅋ

 

어차피 돈 때문에 하는 거, 안 짤리는 직장 필요해서 하는 거 뻔히 알텐데 뭐하러 자기 PR이라는 허울 좋은 이유로 말 같잖은 소설을 써오라고 하는 건지...ㅎㅎ

 

쓰면 쓸수록 보잘 것 없는 인생 곱씹는 거 같아서 화딱지만 납니다 ㅋㅋ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이런 인생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올려치기를 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ㅋㅋ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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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사골센서 님께
2022.05.12. 11:22

작가가 이따위로 글을 썼다간 길바닥 신세 아닐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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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2등 소나기
2022.05.12. 11:21

허울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면접관을 설득시킬 이유도 됩니다.

어차피 돈 때문에 하는건 아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를 설득해봐 이런 느낌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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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소나기 님께
2022.05.12. 11:24

반대로 어차피 거짓부렁인 거 뻔히 알면서도 놀려 먹는 거 같기도 해서 가끔은 그냥 추첨으로 뽑던가 아니면 필기로 한큐에 걸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ㅋㅋ

 

머리로는 말씀하신 게 이해되는데, 가슴으로는 그게 안 되네요 ㅋㅋ 그냥 빡칩니다 ㅋㅋ

 

그냥 개백수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십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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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존버합니다 님께
2022.05.12. 11:42

ㄹ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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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족구왕
2022.05.12. 11:45

전 냉정하게 그런거 가져오라는거는 인내심 테스트라 여깁니다

 

잘 보지도 않을거면서 왜 써오라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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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족구왕 님께
2022.05.12. 11:54

솔직히 진짜로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스펙 들고 오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ㅋㅋ 대부분은 그저 그런 경험이나 경력 들고 와서 자소설에서는 올려치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건데...ㅎㅎ

 

어차피 인사담당자 정도 되면 자소서 질리도록 볼텐데 올려치기한 거 하나 못 걸러내겠나 싶습니다 ㅋㅋ

 

진짜 말씀하신대로 인내심 테스트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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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족구왕 그렇군요 님께
2022.05.12. 12:04

저도 사실 면접오라고 부르기전에 이력서 들어온거 볼때 자소서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면접볼때 그 사람이 이 업무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몇 개만 물어봐도 답 나오거든요

인성같은 부분도 글솜씨나 면접때 잠깐 대화 나눈걸로도 판단은 불가라 일단 뽑아놓고 지켜보는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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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족구왕 님께
2022.05.12. 12:13

이성적으로는 뭐 필요하다니까 가져오라는 거겠지 싶다가도 쓰다가 단전에서 뭔가가 올라올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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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헌터
2022.05.12. 11:47

선생님.  직장에서  주는  돈  필요하다.  왜  많은 사람 중 너를 채용해야 하는지 브리핑 해 봐.   이것입니다.  보잘것  없는  사소한것을  채용담당자에게  어필하게  글을 작성해야.   반골기질이라도   이러한  나의 업무자질과   능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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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Love헌터 님께
2022.05.12. 11:55

머리로는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 사람이 팍팍해지니까 자꾸 감정적인 게 올라오네요 ㅋㅋ

 

개백수의 자격지심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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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그렇군요 님께
2022.05.12. 11:55
회원님 1포인트 채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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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ake
intake
2022.05.12. 11:55

선생님 실례가 아니라면 어디 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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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intake 님께
2022.05.12. 11:56

문화재단 씁니다.

 

일단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 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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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ake
intake 그렇군요 님께
2022.05.12. 13:06

그래도 공공기관이면 빈칸 툭 던져주고 성장과정 알아서 써라 하는 곳보단 나아요

그런 데는 진짜 막막한데 공공기관은 이런 경험 있냐고 대놓고 물어보니까 짱구 굴리다 보면 경험 한두개쯤은 나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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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intake 님께
2022.05.12. 13:33

말씀하신대로 공공기관이면 그래도 항목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고 구체적이라 낫긴 하죠.

 

그거하고 별개로 쓰다보면 현타오긴 합니다 ㅋㅋ 자아분열 오는 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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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3개
까만콩3개
2022.05.12. 12:05

그만 스트레스 붙게 빨리 취직 되면 좋겠어요 

[까만콩3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까만콩3개 님께
2022.05.12. 12:10

하루가 지날 때마다 허망함으로 가득차는 느낌인데, 이게 기약 없다고 생각하니 더 끔찍하더라고요.

 

하루라도 빨리 뭐가 됐든 돈을 벌어야할 이유가 생기기도 했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점점 더 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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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꾸루
후루꾸루
2022.05.12. 13:50

후배 뽑을 때 봤던건... 일단 자소서는 하나도 안읽었고

학교, 경험, 졸업 후 취업까지 단절기간이 있었나? 있었다면 그사이에 뭘했는지

이렇게 봤던거 같습니다.

[후루꾸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그렇군요
글쓴이
그렇군요 후루꾸루 님께
2022.05.12. 17:23

그거 정말 읽어보기는 하는 건가 싶기는 합니다...ㅋㅋ

 

물론 필기 안 보고 바로 면접으로 넘어가는 곳은 볼 거 같긴 한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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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MnMs 님께
2022.05.12. 15:07
회원님 2포인트 채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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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살걀
닮은살걀
2022.05.12. 20:32

혼이담긴 구라를 준비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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