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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간략한 배경 설명

전공을 살려서 혹시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의 배경설명을 대충 해드릴까 합니다. 

러시아 연구시간에 배운거+꺼무위키의 기억보정으로 최대한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실제와는 약간 부정확할수도 있습니다. 

 

 

 

- 소련의 해체, 이후 푸틴 

기본적으로 푸틴의 장기 집권은 '소비에트 노스탤지어'가 주 요인: 소련시절에 대한 향수, 소련시절에는 G2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국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것에 대한 한탄

서방에 알려진것과 달리 푸틴의 지지율은 꽤 높은 편. *통상적으로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30% 후반의 지지율만 유지해도 잘 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레임덕이라고 불릴떄 지지율이 얼마였는지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푸틴이 마초 이미지(* 오토바이 탑승 등등)+소련 시절 영광을 재현한다는 정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떄문

 

- 나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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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나토는 1999년을 기점으로 가입국 급속도로 증가, 문명(게임)식 표현에 의하면 국경선에 군대를 갖다놓는 수준 

따라서 나토가입국의 급증은 실질적으로 러시아에 군사적 위협이 될수 있음 

특히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와 달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닿아있는 면적도 많고 평야지대라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받으면 정말로 모스크바까지 진격도 가능한 수준 

이 때문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거부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 

 

 

 

- 우크라이나 내부의 정치상황

 

독소불가침조약(2차대전) 당시 폴란드였던 현재의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소련이 합병, 2차대전 발발 후 유대인과 폴란드인이 대량학살되고 남아있던 폴란드인들은 현재의 폴란드지역으로 강제이주됨.

현재 우크라이나의 서남부 5개주는 우크라이나인 비중이 88.1%이나 동부주는 친러시아성향이 강하고 이것이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갈등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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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꺼무위키

2010년 대통령선거 당시 우크라이나 성향 후보인 티모센코 vs 친러성향인 야누코비치의 지역별 지지율

각각 최대 91%, 93%를 득표한 지역이 있을 정도로 정치갈등이 극단적 

 

크림반도는 러시아-튀르크전쟁시대 러시아가 합병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발칸반도 등 지중해방면 진출을 러시아가 시도, 이것을 막기 위해 서유럽 열강들과 벌인 전쟁이 크림전쟁(나이팅게일이 활약한 전쟁)

크림반도는 1921년 소련에 편입, 이후 소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우크라이나에 할양. 따라서 우크라이나보다는 러시아계가 많음. 

이것이 원인이 되어 크림자치공화국은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에 편입하게 됨. 

한동안 짤방이 돌던 러시아 검찰총장이라는 여자는 사실 크림자치공화국의 경찰총장. 

 

결론적으로, 서부의 우크라이나계 vs 동남부의 러시아계의 정치갈등이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의 한 축. 

 

 

러시아계 vs 우크라이나계의 대립은 소련 해체 이후 지속적으로 있었으며 이 대립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사례가 

- 2004년 오렌지혁명. 

대통령이 야당후보를 암살시도, 후보가 살아남자 부정선거로 재집권 시도, 재선거 끝에 야당후보가 이김 

- 2013년 유로마이단사건

대통령의 친러정책에 반대해 시위 -> 강경진압 -> 친서방정권 수립 -> 크림반도, 동부 친러계 주민들이 분리독립 주장 -> 크림반도 독립, 친러시아 반군과 정부군은 이때 이후 지금까지 전쟁중 

 

당연히 친러시아 반군은 공식적으로는 러시아는 연관 없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군이 깊게 지원하고 있음

 

 

 

- 미래?

친러시아 반군이 무난히 동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분리독립을 선언할 가능성 높음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을 우크라이나로부터 최소 독립, 최대 러시아로 흡수합병하려고 할 가능성 높음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하면) 서방의 군사력이 훨씬 열등함, 미국 개입 없이 서방이 승리 불가능

 

PaulB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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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PaulBasset
글쓴이
best PaulBasset 악명의미붕이 님께
2022.02.12. 10:59

군사개입을 못하니 경제제제를 꺼내는건데 가능성 별로 없습니다 

러시아가 가스 잠그면 독일 얼어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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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nameKhan
CodenameKhan PaulBasset 님께
2022.02.12. 11:08

2차대전 전부터 유구한 대소련 자원의존은 여전한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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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CodenameKhan 님께
2022.02.12. 11:12

러시아 천연가스가 워낙 저렴해서요. 

우리나라가 북한하고 관계가 만약에 좋아져서 종전선언까지 가면 우리나라에도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북한을 통해서 끌어올텐데 그러면 난방비가 1/3~1/4까지 낮아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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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CodenameKhan 님께
2022.02.12. 18:24

https://www.yna.co.kr/view/AKR20181023112200003

2018년 기사인데, 남북관계가 좋을랑말랑 할때마다 러시아가 주기적으로 북한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PNG는 LNG의 대비되는 개념으로 액화 후 배로 운송하는것이 아닌 파이프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운송료가 훨씬 저렴하며 예전 연구에 의하면 운송비 포함 단가가 1/2~1/4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천연가스 운송비가 워낙에 비싼거죠. 

 

기사는 북한에 지급할 공급료가 2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2천억원을 북한에 주고도 우리나라가 난방비를 수조원까지 아낄수도 있습니다. 시내버스에도 천연가스를 쓸수 있구요. 

또 북한에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를 지어서 원전을 포기시키면서 전력공급 안정화를 꾀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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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민초홀릭
2022.02.12. 11:01

유럽 군사력 보니까 진짜 말이 안 나오던데요ㅋㅋㅋㅋ

하긴 EU로 묶여서 전쟁날 일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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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XY901TW
GNXY901TW 민초홀릭 님께
2022.02.12. 11:10

냉전 이후 군축이 너무 심했죠 독일 유로파이터 가용대수가 10대가 안된다는 말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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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best PaulBasset 민초홀릭 님께
2022.02.12. 11:21

EU로 묶인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나토때문입니다. 

미국이 항상 뒤에 있다는 전제 하에 국방비를 낮춰서 그걸 복지에 쓴거죠. 

이게 유럽식 복지국가입니다. 

 

트럼프가 우리나라보고 방위분담금 더내라고 할때 말 많았는데 유럽하고는 진짜 얼굴붉히며 싸웠습니다 

그걸 보도로 나올때는 알기 힘든데 나중에 알고 보면 그때 트럼프가 했던 말이 다 옳은 말이었죠 

유럽에 대고 방위비를 GDP 대비 2%까지 올리라고 난리쳤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2%도 쓰는 유럽국가가 없었단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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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홀릭 PaulBasset 님께
2022.02.12. 11:28

그렇다고 이제 와서 복지 줄이고 군비 늘리기도 힘들 텐데

미국이 발 빼면 감당 안 되겠네유 그래서 더 안 뺄 수도 있지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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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best PaulBasset 민초홀릭 님께
2022.02.12. 11:33

바이든이 경제제제 꺼내는것 자체가 군사개입할 능력도 안되고 명분도 없고 따라서 개입 안하겠다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러시아가 압승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저거 막겠다고 나토가 선전포고하면 미국 없으면 유럽이 걍 처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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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비빔냉면 PaulBasset 님께
2022.02.12. 12:52

먼 타지에 미 지상군을 파병, 정작 본인들은 왜 먼 타지에서 싸우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태로 전투에 임하는점,

현지 적 병력은 자신들의 역사적 맥락에서 전투의지가 훨씬 강력한점.. 등등

이라크 아프간 철군 이후 더더욱 명분없는 먼 타지에서의 끝없는 전쟁을 하기 싫어하는 미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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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함흥비빔냉면 님께
2022.02.12. 16:48

미국에서 이런 상황이 약간 가불기인게 

- 군인들은 명분없는 전쟁으로 보이고 개입을 싫어합니다 

- 국민들인 개입을 못하면 무기력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시리아에서 발 뺄때가 오바마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는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지금 바이든이 아프간에서 발 뺄때도 많았는데 우크라이나에 마냥 손 놓고 있으면 이것도 나중에 뒷탈이 생길겁니다. 

미국이 현재 군비를 줄이고 싶어하는건 맞습니다만 아프간에 이어서 또? 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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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PaulBasset 님께
2022.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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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best RuBisCO PaulBasset 님께
2022.02.12. 12:20

유럽 쓰레기들의 민낯이죠. 좋은 말은 열심히 하고 싶지만 그걸 실천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혀 부담하고 싶지 않다는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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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RuBisCO 님께
2022.02.12. 18:25

우리나라에서도 몇몇이 생각없이 하는소리죠 

국방비 줄이고 복지해야 한다, 통일하면 국방비 줄어든다 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통일하면 최전방이 중국, 러시아인데 국방비가 줄어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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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비빔냉면 PaulBasset 님께
2022.02.13. 00:55

시간 지날수록 계속 누적되는 분단비용에 비해 통일되고 난 뒤에는 북한 120만명, 남한 60만명 수준의 대규모 지상군+해공군을 상비할 필요까진 없어질테니 통일이후 비용절감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러를 적으로 돌리지 않는 한 국경지대에 지금 DMZ처럼 수십만명의 군대를 주둔시킬 일도 없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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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XY901TW
3등 GNXY901TW
2022.02.12. 11:11

잠가라 밸브 하면 EU는 암것도 못하는데...

미국이 팔짱끼고 보고만 있으면 뭐 답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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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2022.02.12. 11:27

코미디언이 대통령되는걸 보면 나라 자체가 코미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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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회로 님께
2022.02.12. 11:35

그거는 이유가 좀 있습니다.. 

 

직전 대통령인 친러계 대통령이 친러시아 세력의 자금조달을 도운 비리의혹이 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정치신인으로서 당선된겁니다. 

그리고 정치대립이 극단적이다 보니 쿠데타시도를 막기 위해서 자기 주변사람들, 심지어 프로덕션 감독까지 주요 보직에 앉힌거구요 

 

근데 겁나 무능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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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마유키
2022.02.12. 11:47

그러면 안되겠지만

인간이란게 어떨때 보면 굉장히 멍청한 선택을 하더라구요

무식하지만 질문이있습니다

3차대전이 일어날수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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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이토마유키 님께
2022.02.12. 16:58

3차대전의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만 미국=러시아보다는 미국-중국의 가능성이 현재로선 더 높습니다.

 

패권 이론에서 전쟁가능성은 1,2위 국가간 국력차가 좁아질수록 높아집니다. 또, 1위 국가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방비에 많은 돈을 쓸수록 2위국가가 추격이 쉽다고 봅니다. 

지금 시진핑의 내부결속과 맞물려서 주변국과의 분쟁가능성을 보면 오히려 중국과 전쟁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드도 갖다놓은거고 미사일 사거리 제한도 풀어준것입니다. 

 

그래서 이 이전에 사전 준비를 해야 하는게 북한관계입니다. 

- 우리나라 국내법상으로 북한은 불법단체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멀쩡한 국가입니다. 이걸 우리나라가 인정하지 않았으면 UN, IOC 가입을 하지 않았을겁니다. 

- 현재는 북한과 중국은 명목상 동맹이며 좋든 싫든 미국과 중국 사이 군사적 분쟁이 생기면 미국과 중국 모두 직접 충돌보다는 우리나라를 통해 간접적으로 충돌을 선호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필연적입니다. 

- 그래서 북한과 종전선언을 하고 북한과 중국을 떼어내려는 노력을 해야 중국을 부담스럽게 만들수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보다는 북한에 투자명목으로 찔러주는게 비용적으로 더 저렴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떼를 써도 어르고 달래서 종전선언을 하는게 유리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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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는달
지새는달
2022.02.12. 12:08

군사력으로치면 핵전력을 제외한 재래식 전력으로 우위를 차지할수있는 마지막시기라고 보고 전쟁일으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군사력이 밀린다는 얘기도 어디서 이상한 표가 커뮤마다 돌아더니던데

 

당장 유럽에 배치된 F35만 가지고 봐도 러시아가 공중전에서 제공권 장악은 커녕 우세를 장담할수도 없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가 나토가입을 못해서 그렇지 만약에 진짜 나토였다면 러시아가 저렇게 못뻐댔을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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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nna
best Elsanna 지새는달 님께
2022.02.12. 12:50

전차공장 지으라고 돈줬더니 그돈 그대로 슈킹해서 거의 10년가까이, 앞으로 최소 몇년간 신규전차가 못나오는건 레전드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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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는달
지새는달 Elsanna 님께
2022.02.12. 12:27

그것도 레전드긴 한데 ㅋㅋㅋㅋ 그 전차 생산회사 사장이 푸틴친구라 별 말없이 넘어가는것도 웃기고

 

푸틴 측근들 비자금만 합쳐도 러시아 신규전차만 몇만대는 뽑을수 있다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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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nna
Elsanna 지새는달 님께
2022.02.12. 12:33

암튼 이거 말고도 해군전력증강도 이젠 대한민국 해군한테도 밀리는 수준이고 5세대도 10년동안 딱 3대 뽑은거보면 괜히 유럽이 러시아 얕잡아 본게 아니긴 하죠. 이번 우크라이나 전선에 집결한 러시아군 전력이 지금 당장 서유럽에 투사 가능한 전력의 거의 전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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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RuBisCO 지새는달 님께
2022.02.12. 13:15

정확히 말하면 유럽 국가들이 과도한 군비감축으로 직접 해외에 병력을 투사할 수 있는 역량이 개판이 났습니다. 기존의 나토 영역내에서야 군축으로 거덜이 났어도 어떻게든 활동 할 수가 있고 반대로 러시아도 똑같이 거덜난 상태라 전력투사가 나토 영역까지 가는게 불가능한 상황에 있습니다만, 이렇게 러시아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일이면 방법이 없어요. 이미 러시아 앞마당까지 갈것도 없이 서방진영이 시리아에서 보여준 추태를 보면 알듯이 미군 이외의 병력은 완전히 불구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90년대 반토막 만큼이라도 되었으면 예전에 옐친이 두들겨 맞던거처럼 러시아가 서방이 패는대로 맞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서방이 손놓을게 뻔히 보이니까 배짱을 부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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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는달
지새는달 RuBisCO 님께
2022.02.12. 14:06

솔직히 소련시절의 뭐 하나 남은것도없는 개뿔같은 자존심과  그걸로 어떻게든 먹고살아보려는 푸틴과

 

미국의 응딩이 따뜻하다 그러면서 국방따위는 엿바꿔먹고 지네들 꼴릴대로 하다가 당장 발등에 불떨어지니 조별과제는 해야하는데 다들 조장하기 싫어하는 폐급 조원들 데리고 캐리햐야하는 나토나 

 

둘다 진짜 둘도없을 병림픽이라고 봅니다 ㅋㅋ

 

그 와중에 낀 우크라만 불쌍한데 얘네도 따지고보면 원인중 하나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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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지새는달 님께
2022.02.12. 18:28

미국이 군사개입을 안한다는 전제입니다. 

당연히 미국이 전면전하면 미국이 이깁니다. 하지만 미국이 개입 안하면 나토가 아닌 EU vs 러시아인데 이러면 러시아가 질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3차대전처럼 전면전 해도 EU가 이길까 말까인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만 먹고 빠지면 유럽이 이기기 더더욱 힘듭니다. 크림반도처럼 손놓고 쳐다만 봐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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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는달
지새는달 PaulBasset 님께
2022.02.12. 19:52

미국을 제외하고도 EU내 전력이 러시아가압도할 수준이 아닙니다

 

어차피 서로 멀리 원정경기를 뛰는것도 아니고 앞마당인 폴란드-발트3국-우크라이나 근방이라면 미국을 제외하고 EU내 전력-EU국가들이 트롤링없이 NATO지휘하에 깔끔하게 돌아간다는 가정하에-는 러시아랑 비등한 싸움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https://gall.dcinside.com/m/war/2196449 

국내 군사관련 커뮤니티중에서도 제일 활발한 DC군갤에서도 하도 러시아가 우세하다는식으로 조작자료가 돌아다니길래 일일이 수량비교했더니 저런식으로 나올정도니깐요

 

러시아의 이점은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와 상대적으로 짧은 보급선으로인해 공세종말점 또한 매우 유리할것이며 지휘통제가 하나로 모여있고 또한 목표가 명확하다는점이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유리한 강점입니다

EU-NATO는 일단 통합조차가 안되고 목표조차도 확정되지 않아서 가이드라인조차 없다고 봐야하는점에서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을수밖에 없는걸로 보여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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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지새는달 님께
2022.02.12. 20:13

언급하신대로 기본적으로 영국은 열내는데 비해 독일은 뜨뜻미지근하고 하기 떄문에 나토가 깔끔하게 돌아가기 힘듭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러시아가 가스밸브 잠그면 독일 얼어죽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대로 16일에 개전하면 친러 반군과 합해셔 2-3일 내로 원하는 지역의 장악을 끝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우크라이나 전체를 먹는게 아니라 동부지역만 장악하는게 목표고 이것도 전쟁이라기 보다 친러성향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거 왈가왈부하는동안 이미 사태는 마무리될거라서요.

이미 러시아는 국경지대에 다 준비되어있고 the pip에서 ㄱㄱ 하면 바로 갈수 있는데 나토는 이제 병력을 부랴부랴 모아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뭐를 어떻게 할지 논의도 안된 상태에서 러시아를 상대하는건 무리죠. 

 

애초에 경제제재 말 나오는거 자체가 군사적인 액션을 막기 힘들다는 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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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헌터
2022.02.12. 12:27

한 집의 같이 살지만 너하고 나는 다르다.  이거 같이하자.  내가 왜? 난 내가  할거만 해.  너가  해.   이런  갈등과 대립의 연속.    아마도  결론은   우리  완전히  갈라서자.     너하고는 도저히  못 살겠다.   이것 같은데요.

[Love헌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Love헌터 님께
2022.02.12. 18:37

기본적으로 소련이라는 체제가 다민족국가였고 그 속에서 국지적인 불만을 영토를 이리저리 떼어주면서 지금의 결과가 된 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의 서부 영토가 원래 폴란드지역이었다고 제가 언급했는데, 폴란드의 불만은 독일의 일부를 떼어줘서 보상하는 식이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크림반도를 언급했는데, 크림반도 자체는 1800년대 이후 러시아의 영토였고 소련체제에서 어차피 한나라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떼어다 준 것을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가 돌려받지 못했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당연히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는 민족적인 정체성이 다를수밖에 없고 갈등의 원인이 되죠. 

 

이런식으로 소련의 정치적인 면에서 이리저리 영토를 떼어다주고 붙이고 하면서 민족구성이 꼬인 지역이 꽤 있습니다. 동유럽, 중앙아시아의 일부 분쟁은 이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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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비빔냉면
2022.02.12. 12:53

저도 정외과라서 이번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제가 푸틴이었어도 나토가 동진 안하겠다는 구두약속을 깨버린 것이 참 배신감이 들것 같습니다. 이미 발트3국도 나토에 가입한 마당이라 우크라나 조지아까지 나토 들어가게 되면 러시아 포위망은 갈수록 좁혀지겠죠

[함흥비빔냉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RuBisCO
RuBisCO 함흥비빔냉면 님께
2022.02.12. 14:19

근데 엄밀히 따지면 배신감을 느낄 일이 아닌게 반대로 구소련/공산권 국가들을 '배신'한건 러시아거든요. 냉전 종결 이후의 나토 가입러시는 러시아가 구공산권 국가들과 대등한 협력과 포용으로 가는 대신 압력을 가하고 정치공작을 하면서 발생한 반발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소련시절에야 힘이 있으니 찍어누를 수 있었지만 해체된 뒤로 힘이 빠진 러시아는 그걸 완벽히 통제할 힘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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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비빔냉면 RuBisCO 님께
2022.02.12. 14:58

맞는말입니다.. 동유럽 민주화시위를 탱크로 깔아뭉겐 기억이 있죠. 러시아 입장에선 자국 세력권에 자꾸 나토가 들어오는게 위협이라는 의미의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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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nameKhan
CodenameKhan 함흥비빔냉면 님께
2022.02.12. 15:32

우크라이나가 연방국 시절도 아니고, 러시아가 폐급되서 자국 살길 알아서 찾아가겠다는데 그걸 배신이라느니 위협이라느니 하면서 침공하려는걸 정당화시키면 안되죠.

그런 논리면 중국의 사드보복도 정당화시킬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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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비빔냉면 CodenameKhan 님께
2022.02.12. 16:26

제 생각 요약입니다. ㅋㅋㅋㅋ43208DE2-95C7-4849-BA7C-45024562A9AB.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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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쿼드
2022.02.12. 13:28

유럽 군사력이 생각 이상으로 처참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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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Basset
글쓴이
PaulBasset 쿼드쿼드 님께
2022.02.12. 18:42

https://namu.wiki/w/GDP%20%EB%8C%80%EB%B9%84%20%EA%B5%AD%EB%B0%A9%EB%B9%84

이거 보시면 우리나라보다 2018년 기준 GDP 대비 국방비를 많이 쓰는 유럽국가가 아르메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밖에 없습니다. 나토국가중 2%를 넘는 곳도 미국빼고 없구요. 물론 우리나라는 국방비를 늘리는 추세라 지금 순위는 좀 다를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걸 보면 트럼프가 괜히 빡쳐했던게 아닙니다. 유럽이랑 싸우고 성질내고 지나가면서 우리나라에도 괜히 한마디 하고 간거죠. 물론 우리나라는 나토하고 심하게 다른게 방위분담금이 꾸준히 늘었고 특히 트럼프가 왔다간 평택미군기지도 우리나라 돈으로 지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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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RuBisCO PaulBasset 님께
2022.02.12. 21:53

참고로 저 조차도 함정인게 독일/프랑스 등에서 명목상으로는 국방예산으로 들어가있습니다만 실제로는 복지목적으로 전용되는 예산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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