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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소나기
  • 조회 수 1355
  • 2022.08.09. 17:25

7년 사귄 사람과 헤어지는게 힘든 결정이었지만

 

결혼을 앞두고 저희 부모님이 한국에서 살기 바라는 의견에 피하는 여자친구의 모습과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의견을 들어보려 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도 많이하고

 

일본에서 떠나오면서 했던 약속까지 어긴 모습이 가장 결정타였습니다.

 

참 현타 씨게 오네요.

 

여러분도 결혼 가치관이 전혀 맞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사귀지 마세요.

 

 

 

 

 

 

 

 

 

 

근데 여자친구와 헤어지자마자 예전에 저 좋아한다고 연락했던 일본인 여자얘가 카톡을 보내와서 당황했습니다.

 

물어보니 카카오톡, 라인 상태 메세지가 바뀐거 보고 여자친구와 헤어진걸 눈치채고 보냈다고 하더군요.

 

마음 정리는 안됬지만 일단 가능성을 저도 열어두려구요. 

 

여자친구에게 정말 실망을 이번에 많이 했기 때문에 눈물은 하루만 나오고 그 뒤로부터는 시원하더라구요.

 

결혼하면 이런 저런 일 많을텐데 그때마다 피하고 현실 부정한다면 결혼 생활은 계속되지 못할테니까요.

댓글
37
best 1등 아이폰13프로
2022.08.09. 17:28

힘내시라고 위로를 하러 들어왔다가 기만당하고 갑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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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아이폰13프로 님께
2022.08.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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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아이폰13프로 님께
2022.08.09. 17:30

진짜 가능성 뿐 입니다.

여자친구도 썸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서 연락하고 있는걸 알아버렸고

그걸로 왜 약속을 어겼느냐 라고 물어봐도 약속이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약속을 기억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속을 어긴게 아니지 않느냐, 

그걸 이해 못해주는 너가 이상하다.

이상한 궤변을 늘어놓기 때문에 정도 빨리 떨어져 나갔고, 저도 다가온 기회는 미리 쳐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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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프로 소나기 님께
2022.08.09. 17:33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잘하셨습니다 빨리 마음 추스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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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best 소나기 아이폰13프로 님께
2022.08.09. 17:34

진짜 이런 쓰레기를 좋아한 제 7년이 아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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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플당]Cyan
2등 [갤플당]Cyan
2022.08.09. 17:39

미코인을 스스로 걷어차다니 여자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군요

이상한 남자 만나서 호되게 당하고 울고불고 매달려도 받아주지 마십시오 선생님

[[갤플당]Cya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갤플당]Cyan 님께
2022.08.09. 17:40

앜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제 인연은 아니었나보죠.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억지로 제가 끌고 온걸수도 있구요.

 

앞으로는 제가 좋아한 사람이 아닌 저를 좋다고 다가온 분들을 만나보려구요.

지금까지는 제가 좋아서 다가간 사람이 많았는데 매번 상처만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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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3개
best 3등 까만콩3개
2022.08.09. 17:40

한국까지 들어왔는데 일이 틀어져 버렸군요.. 내가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긴게 아니라니.. 조상님이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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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best 소나기 까만콩3개 님께
2022.08.09. 17:41

친구들도 다 그소리 하더라구요.

조상이 도왔다고.... 

 

일본인들은 이런 마인드인가? 싶어서 일본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 깜짝 놀래서 제 마음이 굳혀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도 뭐.. 새로운 인연을 찾아 떠나야죠. 언제까지 구 쓰레기에 멈춰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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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구스
몽구스
2022.08.09. 17:40

참고 연애하고 참고 결혼 하고 참고 생활하다가

어느 순간 이성의 끈이 툭하고 끊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생님 말씀처럼 애초에 안맞으면 정리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몽구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몽구스 님께
2022.08.09. 17:43

맞습니다.

참고 결혼생활이 되기전에 연애 생활에서 이런 밑바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커플의 싸움은 승자와 패자가 없는데,

여자친구는 계속 저에게 이기기를 바라는 마인드라서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이기적이라고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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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n
Hahn
2022.08.09. 17:47

사람은 변하지 않기에 같은 문제로 또 부딛치실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같이보낸 시간이 길어서 후유증이 크시겠지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인연이 극복하는데 힘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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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Hahn 님께
2022.08.09. 17:49

감사합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취미생활도 만들고 친구들과 만나면서 여행가려구요. 살사람은 살아야듯이 헤어져도 새로운 인연은 생기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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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소나기 님께
2022.08.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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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학과
영어공학과
2022.08.09. 18:23

이야기들어보니 지금이라도 정리하신게 다행이네요...결혼 다 하고 저런태도 보이면 진짜 눈앞이 막막할거같아요ㄷㄷ

[영어공학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영어공학과 님께
2022.08.09. 18:44

그러니까요.

제가 한국 들어오게 된것도 진짜 신이 주신 기회가 아닐까 싶을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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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ZFold2Owner
2022.08.09. 18:52

처음에는 슬펐으나 나중에는 분노하게 되고, 다시 슬픔에 잠기는 페이지로군요....

 

위로추 드립니다 ㅠㅠ

[GalaxyZFold2Owner]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GalaxyZFold2Owner 님께
2022.08.09. 20:08

아뇨... 그냥 분노밖에 안남을 것 같습니다.

신뢰관계를 깨버린거라 진짜 열받습니다.

[소나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띵똥
띵똥
2022.08.09. 19:16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100년이라는 시간에 비교해본다면 7년이라는 시간은 선생님의 닉네임처럼 '소나기' 같은 짧은 순간일겁니다.

 

소나기가 지나가면, 반드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기 마련이에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쬘 선생님의 날들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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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띵똥 님께
2022.08.09. 20:08

와... 선생님 명언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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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개구리
2022.08.09. 19:22

인생은 타이밍이죠... 위추드립니다

[개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개구리 님께
2022.08.09. 20:09

뭐.. 저에게는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저런일을 알게되면 이혼밖에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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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멜로엘로
2022.08.09. 19:48

잘생기셔서 바로 다른 여자애들한테 연락도 오고 ㅜㅜ 부럽습니다

[멜로엘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멜로엘로 님께
2022.08.09. 20:09

잘생기지는 않았는데... 이게 또 이렇게 타이밍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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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G986N
SM-G986N
2022.08.09. 20:00

아아니 위로하러 들어왔는데 스플뎀;;;

[SM-G986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SM-G986N 님께
2022.08.09. 20:10

선생님 위로는 해주십쇼 ㅠㅠㅠㅠ 

그저 타이밍이 좋았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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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버
티이버
2022.08.09. 21:22

하아 솔로축하할라했는데 김치국이였군요

[티이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티이버 님께
2022.08.10. 00:39

어...어.... 선생님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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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쓰
도나쓰
2022.08.10. 01:18

그래도 결혼까지 가기전에 알아서 다행입니다 이건 진짜 조상님이 도왔다고밖엔... 다음에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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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도나쓰 님께
2022.08.1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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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도나쓰 님께
2022.08.10. 01:21

진짜 조상님, 하느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한국에 올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도 전부 여자친구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 인가 싶더라구요.

 

다음에는 더 신중히 좋은 인연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소나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Pongdang 님께
2022.08.10. 13:19

아니 선생님 울지말고 일단 이야기를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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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추
새봄추
2022.08.10. 13:16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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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새봄추 님께
2022.08.10. 13:20

[소나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새봄추
새봄추 소나기 님께
2022.08.10. 14:13

헉 이 귀한걸

추르릅추릅

[새봄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새봄추 님께
2022.08.10. 18:46

아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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