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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1 클리어 케이스 사용기

  • Stellist
  • 조회 수 2266
  • 2019.12.01. 14:39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난해, 애플은 3종의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케이스 라인업을 같이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가죽, 실리콘에 더해 플라스틱과 TPU 재질을 같이 사용한 클리어 케이스였습니다.​

 

이 제품은 별다른 기능이나 충격방지 성능 없이 그냥 평범하게 생긴 투명 케이스였지만 4만 9천 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이 책정되었고, 희한하게도 가장 하위 모델인 아이폰XR용만 출시됐었습니다. 그래서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던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올해는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 용으로도 클리어 케이스를 같이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구입해 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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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제품 외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쪽에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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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하단이 뚫려있는 평범한 바 형 케이스로, 바로 폰에 장착하면 됩니다.

 

이번에 애플이 상위 두 모델은 후면 유리를 무광으로 처리했는데, 클리어 케이스는 모든 기종이 다 유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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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TPU와 플라스틱 재질이 같이 사용된 하이브리드 케이스지만, 플라스틱 끝부분도 곡선으로 마감하고 모서리를 TPU 재질과 거의 일치시켰습니다. 그래서 마치 플라스틱이나 TPU 단일 재질로 된 케이스와 비슷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재질이 달라지는 부분이 보이지만, 착용한 뒤에는 원래 폰 자체의 재질이 달라지는 부분(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과 비슷하게 위치하여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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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상당히 타이트하게 장착되며 순정 케이스답게 좋은 핏감을 갖고 있습니다. 장착한 뒤의 폭이 74mm 정도로 좁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마치 실리콘 케이스의 투명 버전처럼 느껴집니다. 측면이 TPU 재질이지만 보통의 젤리케이스보다는 단단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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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유리보다 위쪽으로 높게 튀어나온 구조로 전면부를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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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스위치 부분은 매우 타이트하게 뚫려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이 케이스를 씌운 뒤에는 엄지손가락으로는 조작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버튼부는 순정 케이스인데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부분인데, 뻑뻑합니다. 실리콘/가죽케이스가 별도로 처리를 해놓은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모양만 만들어놔서인지, 꽤 힘을 주어야 버튼이 눌립니다. 눌렀을 때의 또각 하는 피드백은 어느 정도 전달이 되는 편이지만요. 측면 TPU 재질 케이스 중에도 버튼감이 좋은 케이스들이 많은데, 요건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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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는 통짜로 뚫려있습니다.

 

이렇게 하단부가 뚫려있는 디자인은 아래쪽 보호에 취약해지는 게 단점이지만, 아래에서부터 올리는 스와이프 제스처 시에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고 악세서리 호환성도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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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입니다. 후면부에 별도의 도트 처리는 되어있지 않지만 원래 아이폰이 무광이라 그런지 유막현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처음에 애플 로고 부분에 살짝 생겼는데, 케이스를 닦아주고 다시 장착하니 사라졌습니다). 모서리 부분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덕분에 전반적인 외형이 하이브리드 케이스보다는 단일 재질 케이스에 더 가깝습니다.

 

케이스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케이스들은 쌩폰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마찰력을 제공해주는 편인데, 애플 클리어 케이스는 부드럽고 마찰력이 별로 없습니다. 디자인 상 손에 쥐었을 때 걸리는 부분이 없이 감싸 쥐게 되어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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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부분은 약간 튀어나오게 가공되어, 카메라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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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10mm 정도로 애플 실리콘 케이스를 비롯하여 일반적인 케이스들과 비슷한 두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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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약간 두꺼워진 유광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카메라가 바닥에 닿지 않는 보너스를 얻은 채로요. 사용하다가 미끄러져서 대리석 바닥에 한번 떨어뜨렸는데, 모서리 TPU 부분이 깨지듯 상처가 났지만 폰 자체는 다행히 잘 보호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밀스펙 등 별도로 인증을 받은 건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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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케이스입니다. 

 

특히 후면이 플라스틱으로 된 이런 케이스들은 재질 한계상 후면이 완전히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후면 유리와 비교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습니다. 혹시 이 제품은 4만 9천 원이나 하기 때문에 완전히 평평한 후면 플라스틱을 구현했을까 하는 기대도 했는데... 이 제품도 역시 무언가를 반사시키면 휘어져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스크래치 방지 코팅이 되어있다고 하지만, 이 역시도 평범합니다. 사용기간 중 1-2만원 사이의 하이브리드 케이스들과 비슷한 정도로 흠집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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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11 프로용 애플 클리어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굉장히 애플스러운 제품입니다. TPU+플라스틱 재질을 잘 조화시켜서 마치 플라스틱으로만 만든 케이스 같은 매끄러운 외형을 구현해냈지만, 그것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돈이 만만찮은 데다가 정작 하이브리드 재질의 장점을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케이스의 특성만 보자면 에어자켓 같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케이스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떨어뜨렸을 때 단일 소재 케이스보다는 충격을 약간 더 완화해주지만, 훨씬 더 저렴한 하이브리드 케이스들보다는 못합니다. 게다가 미끄러워서 떨어뜨릴 확률이 높아졌고, 가격마저 비쌉니다. 순정 케이스답지 않은 버튼감도 아쉬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외형적으로만 보자면 매력은 있는 제품입니다. 플라스틱에도 TPU에도 도트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매우 투명하며, 아이폰에 착 달라붙습니다. 오래 써봐야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TPU 부분의 황변현상도 다른 케이스에 비해 덜하다고는 합니다. 아이폰의 원래 외형이 마음에 들지만 11의 무광 뒤판이 마음에 안 드는 분이라면, 이 제품이 보완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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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갤플당]Cyan
1등 [갤플당]Cyan
2019.12.01. 14:48

애플이나 삼성이나 (프로텍티브 스탠딩 빼고)

정품케이스가 하단을 죄다 뻥 뚫어놔서 써보고싶은데 쓸 수가 없습니다 ㅠㅠ

[[갤플당]Cya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갤럭시S2
3등 갤럭시S2
2019.12.01. 15:20

유막 없으면 잘만든건 맞네요 

[갤럭시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아삭
아삭
2019.12.01. 16:04

투명케이스중엔

이게 거의 유일하게 하단이 뚫려있어서

전 좋더라구요..

[아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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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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