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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듀오 코닥 아이폰11 케이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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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919
  • 2020.07.16. 01:05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미 듀오(LuMee DUO)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케이스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케이스의 제조사 케이스메이트(Casemate) 역시 과거에는 몇몇 제품들이 들어왔었으나 지금은 더 이상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연예계 가쉽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루미라는 이름을 처음 듣지는 않았을텐데, 왜냐하면 이 제품은 한때 킴 카다시안이 애용하는 케이스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을 때 더 환하게 찍기 위한 조명이 되어주는 케이스가 바로 이 제품입니다. 그리고 듀오는 전면카메라 뿐 아니라 후면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위한 조명까지 추가된 모델입니다.

 

평범한 조명 케이스라면 저도 관심을 갖지 않았겠지만, 케이스메이트가 필름/카메라로 유명한 코닥과 콜라보하면서 루미 듀오에도 코닥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디자인에 반해서 홀린듯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국내 출시되지 않아 직구를 해야했는데, 케이스메이트 공홈에서 한국까지 발송을 해줍니다. 정가 기준으로 했을 때 케이스 가격은 $77, 배송비는 $10 해서 총 $87이며, DHL로 보내줍니다. 이 케이스는 아이폰용만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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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아이폰11프로용으로 아이폰XS/X 까지 공유해서 사용합니다(두 모델은 카메라부분에 빈 공간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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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간략한 특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제품 보호능력이 있으며, 자체 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하고 케이스를 씌운 뒤에도 무선충전 사용 등.

 

그러나, 케이스가 너무 두꺼워서 무선충전기 호환성을 아주 많이 가립니다. 제가 갖고있는 3종의 무선충전기 중 한가지(삼성 EP-P1100)에서만 무선충전이 가능했고 속도도 아주 느립니다.

 

​또 생활방수를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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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기본 포함된 케이블, 2020년인데도 micro 5pin 단자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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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후면의 LED와 배터리가 내장된 뒷판, 그리고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측면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분리가 되진 않으며, 측면부는 플라스틱과 TPU의 중간 정도의 느낌으로 약간의 유연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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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전면부는 생각보다 봐줄만하지만, 옆에서 보면 아이폰이 어딘가 업혀있는듯한 모양새가 됩니다. 케이스 자체만의 무게가 65g 정도라서 아이폰11프로(188g)하고 결합하면 253g의 묵직한 덩어리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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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가 많이 튀어나와서 디스플레이는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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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은 꽤 빡빡합니다. 버튼을 누를때의 또각하는 피드백도 약해지고, 생폰에 비해 힘을 꽤 많이 주어야 합니다. 이 케이스의 컨셉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인데, 볼륨버튼으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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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은 통짜로 뚫려있으며, 아이폰 충전단자 아래에 케이스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케이스가 아이폰을 무선충전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기때문에, 완전히 별개로 충전해주어야 합니다. 케이스가 아이폰을 무선충전 하는 형태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 옆으로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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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중에는 여기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완충되면 파랗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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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입니다.

 

검은 무광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컬러풀한 코닥 로고가 예쁘게 자리잡았습니다. 양옆으로는 LED 스트립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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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튼을 눌러서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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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누르면 측면이 빛나면서 전면카메라를 도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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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누르면 후면에 불이 들어옵니다. 한번 더 누르면 불이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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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밝기가 변합니다.

 

​약간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며, 색온도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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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두꺼운 덕분에 카메라는 완전히 보호됩니다. 초광각카메라는 낮에는 괜찮았으나, 야간에는 조명 상황에 따라 약간 간섭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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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씌운 뒤의 두께는 15mm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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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두께때문에, 이런식의 스크류로 고정하는 스마트폰 삼각대 홀더는 크기를 초과해버립니다. 아마 집게와 스프링으로 된 제품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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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꽉 물리면 마찰력으로 어찌어찌 세울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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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케이스가 실제로 사진을 찍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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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면카메라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전면카메라는 센서도 작고 별도의 야간모드도 없기 때문에 어두운 상황에서는 화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내장된 플래시기능을 켜면 사진을 찍는 순간에 화면을 하얗게 채우면서 플래시처럼 작동하는데, 그것보다 루미 듀오 케이스가 훨씬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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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밝기 뿐 아니라 노이즈 레벨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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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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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시리즈 들어오면서 후면카메라는 야간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좁은 실내에서는 야간모드보다 광원이 있는쪽이 더 나은 사진을 찍어줍니다.

 

​여기에서는 한가지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 아이폰 내장플래시가 밝기 자체만 보면 더 밝았습니다. 그러나 색감을 다소 하얗게 만들고, 사진이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으로 나오게 되어버립니다. 루미 듀오는 내장플래시보다 밝기는 덜 밝아도 따뜻하고 빛이 좀 더 퍼져서 입체적인 사진이 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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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탁 트인 공간에서는 플래시의 한계를 드러내는데, 밝은 얼굴을 기준으로 노출을 맞추다보니 빛이 닿지 않는 배경은 어둡게 찍혀버립니다. 내장플래시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인공적인 느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아이폰의 야간 모드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 비록 화질은 떨어지지만, 피사체부터 배경까지 전체적으로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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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명이 애매한 실내 정도의 상황에서는 야간모드가 프로세싱을 오래 거치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를 쓰는 쪽이 개인적으로는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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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모드는 사진촬영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에서는 다시 내장플래시나 루미 듀오 케이스쪽이 더 우월한 모습을 보입니다. 

 

10분 정도 촬영하면 케이스가 따끈따끈해지기 시작하고, 풀 밝기 상태에서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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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LED 조명은 비단 어두운 상황에서의 촬영뿐 아니라, 빛이 충분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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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식으로 약한 역광일 경우, 케이스를 사용하면 좀 더 전체적으로 밝아진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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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거리가 멀어지면 그 효과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케이스를 분리해서 케이스만 피사체에 가까이 빛을 밝히면서 사진을 찍을수도 있지만... 그럴바엔 그냥 별도로 판매되는 LED 조명을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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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케이스메이트에서 코닥과 콜라보하여 출시한 루미 듀오 아이폰11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단점이 많습니다. 가격이 높고, 무겁고 두꺼우며, 방수도 안되고, 거기에 비해 케이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주 한정적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위한 본격적인 보조 조명이 필요하다면, 1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별도의 LED 조명을 구입하는쪽이 훨씬 좋습니다. 밝기도 더 밝고 색온도도 조절 가능하며, 삼각대 소켓으로 어디 고정시켜 놓기도 좋기 때문입니다. 

 

후면카메라의 저조도 사진 촬영능력이 떨어지는 아이폰X 까지였다면 이 제품이 아주 유용할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폰11 들어와서는 저조도에서 야간사진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상황에 따라 그게 더 낫기도 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전면카메라로 셀카 내지는 전면카메라 영상을 많이 찍는 분이라면 이 제품이 꽤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 용도로 보조 조명을 들고다니기엔 거추장스럽고, 화면 플래시보다는 확연하게 더 나은 결과물을 찍어주기 때문입니다. 영상통화시에도 훌륭한 조명이 되어주고요.

 

​내가 전면카메라 사용 비율이 많다, 하면 이 제품을 한번 고려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니라면, 차라리 충전식 LED 조명을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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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송충이
2등 송충이
2020.07.16. 02:21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론 폰 배터리를 끌어쓰면서 좀 얇게 나왔으면 어떨가싶네요. 그럼 폰 무선충전도 되구요

[송충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개구리
3등 개구리
2020.07.16. 02:53

뭔가 애-매하군요 ㅎㅎ

[개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빅스비맨
빅스비맨
2020.07.16. 10:28

배터리에 의한 무게좀 줄이고 핸드폰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이면...

[빅스비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kyle_ahn
kyle_ahn
2020.07.16. 17:42

와 지속광 케이스라니 ㄷㄷ

[kyle_ah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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