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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프리 코드리스 이어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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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357
  • 2020.07.19. 23:50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 글은 2부에 걸쳐 작성된 톤 프리 체험단 글을 평소 제 스타일대로 하나로 묶어 편집한 것입니다. 최대한 본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음악 감상에 있어서 2020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무선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음향 제조사가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만들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코드리스(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비단 음향 제조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나 패션 업계에서도 제품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볼 제품은 LG전자의 새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 프리(TONE Free, 모델명 HBS-TFN6)입니다. 이 제품은 커널형 구조와 줄기형 디자인을 가진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영국의 명품 음향업체 메리디안(Meridian)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귀 건강을 생각한 UVNano 자외선 살균이나 주변 소리 듣기, 무선 충전, 생활방수 등을 갖춘 제품입니다.

 

​출시 예정 가격은 19만 9천원으로, 아직 정식 출시되기 전이지만 저는 톤메이트 체험단을 통해 미리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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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전면에는 심플하게 제품의 외형이 그려져있으며 전체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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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이어폰 및 충전 케이스, 설명서, 추가 이어팁, USB 케이블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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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USB 타입C로 동봉되며, 이어팁은 기본 장착된 것까지 총 3가지 사이즈로 제공됩니다. 약간 반투명한 스타일의 이어팁이며, 부드러우면서 마찰력이 꽤 있는 편입니다. 이 이어팁은 Medical grade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무독성 저자극성 이어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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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마치 마카롱을 연상케하는 둥글고 납작한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름 54.5mm에 두께 27.6mm로 제법 컴팩트한 편이고, 외부는 매트한 재질로 마감되었습니다. 전면에는 상태를 표시해 주는 LED가 달려있고, 상단에는 심플하게 TONE 로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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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USB 타입C 단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속충전(5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을 지원합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할 일이 별로 없을것 같지만, 자외선 살균인 UV나노기능이 유선 연결시에만 작동합니다. 따라서 가끔 유선으로 연결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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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열어보면 이어폰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단에는 with MERIDIAN 로고를 내세웠으며 LG 로고는 뚜껑 안쪽에 음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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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근처에서 뚜껑을 열었더니, 폰에 팝업창이 떴습니다. 저 상태에서 알림을 클릭해 주면 쉽게 페어링 할 수 있습니다. 또 배터리를 확인하고 다양한 설정을 제어할 수 있는 TONE Free 어플을 설치할 수 있는 링크도 바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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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꺼내면 독특한 구조물이 안쪽에 보입니다. 금속 접점처럼 된 부분은 살균을 담당하는 UVNano 부분이고, 그 옆에는 무드등 역할을 하는 LED입니다.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으면 자외선이 10분 동안 이어팁과 노즐 부분을 살균해 준다고 합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거나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유선충전시에 적용되는 기능이지만, 건강과 위생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즘 꽤 시의적절하게 다가오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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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프리 이어폰입니다. 줄기형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커널형 유선 이어폰의 선만 자른 것 같은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줄기형 디자인은 귀에 들어가는 부분의 하우징 크기를 상대적으로 작게 줄일 수 있고, 또 줄기 부분에 안테나를 탑재하거나 끝에 마이크를 달아 통화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톤 프리 역시 전체적으로 크기가 꽤 작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이며 줄기 바깥 부분은 무광으로, 이어폰의 나머지 부분은 유광으로 마감되어 심심하지 않은 투톤의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무광 마감된 곳의 윗부분은 터치패드로 곡을 제어하거나 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윗부분에 마이크가 달려있는데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제거하거나 평소 주변소리 듣기 모드에 사용되는 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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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는 근접센서와 자석을 볼 수 있고, 줄기 하단 부분에 통화용 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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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길이는 평범한 편이지만 실제로 이어팁이 장착되는 부분은 짧습니다. 노즐 끝에는 필터가 달려있어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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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어떨까요? 톤 프리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에서 사운드를 담당했습니다. 단순히 음질 인증을 받는 식이 아니고 설계에서부터 메리디안이 소리 부분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명성에 걸맞게, 보컬이 저음에도 고음에도 묻히지 않는, 한쪽이 자극적으로 쏘지 않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담담하게 들리는 사운드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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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것은 Natural EQ 기준입니다. 톤 프리는 기본적으로 메리디안에서 튜닝한 4가지 사운드 모드(EQ)를 제공하고, 커스텀 EQ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이퀄라이저 부분은 LG와 메리디안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인데, 기본 세팅이 Natural이 아니라 Immersive로 되어 있습니다.

 

Immersive는 소리가 왜곡되지 않는 선에서 저음과 고음을 살짝 강조하면서 공간감을 만들어주는데, 이 세팅이 대중적인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에는 더 적절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마 그래서 기본으로 세팅해두고, 더 자연스러운 음악 감상을 원하는 사람은 Natural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Treble Boost와 Bass Boost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각각 고음과 저음을 강조해 줍니다. Immersive보다 약간 더 강조되는 느낌이지만, 여기서도 메리디안의 철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양념을 더하는 정도입니다. 과도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특별한 소리가 있다면 사용자 EQ를 통해 직접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EQ는 8band로 2개까지 만들 수 있으며, 조절되는 음역대가 고정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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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ersive나 Bass Boost는 액션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세팅입니다. 유투브나 넷플릭스 등으로 영화를 볼 때 싱크 어긋남 없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게임 플레이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들처럼 레이턴시 때문에 조금 힘듭니다.​

 

주변 전파간섭으로 인한 끊김 현상은 일반적인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비슷한 편입니다. 신호 세기가 강한 환경에서는 종종 한쪽 소리가 끊기나 그 정도가 크게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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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스와 이어폰을 살펴보면서, 제품이 참 컴팩트하다고 느꼈습니다. 톤 프리의 충전 케이스는 지름 54.5mm, 두께 27.6mm로 상당히 작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마카롱 케이스를 씌워도 작은 크기라 들고 다니기에 용이합니다. 게다가 이어폰 자체도 작은 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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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 덕분에 귀에 착용해보니 걸리적거리는 부분 없이 안정적으로 들어옵니다. 무게중심 자체가 귀에 들어와서 받쳐지는 부분이 중점적으로 만들어져 있고, 디자인상으로도 줄기 부분은 귀의 주간절흔을 통해 쏙 빠져나가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수한 차음성을 가진 것도 장점인데,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는 물론이고 그냥 일반적인 유선 인이어 이어폰들과 비교해봐도 평균 이상의 패시브 차음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카페의 배경소음이나 주변 대화소리 등이 효과적으로 차단되어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압은 다소 있는 편이나 비슷한 차음성을 가진 제품들과 비교 시 일반적인 수준이고, 장시간 불편 없이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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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형 이어폰의 차음성은 음악에 집중하는 데에는 좋지만 주변 위험을 감지하거나 안내방송을 들어야 할 때는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톤 프리는 주변소리 듣기 모드를 지원하여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리를 들려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변소리 듣기 모드는 이어폰의 터치패드를 꾹 누르는 것으로 토글이 가능하고 TONE Free 어플에서 3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주변소리 듣기 모드의 성능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사람의 목소리 등이 대체로 잘 들어오긴 하나 약간 전화로 통화하는듯한 느낌이 더해지고, 에어컨 소리나 엔진음 등은 경우에 따라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게 아니라 화이트노이즈처럼 배경에 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소리가 갑자기 팝노이즈처럼 튀거나 하는 이상 현상은 없었고, 약간 어색하긴 해도 대화를 제대로 들을 수는 있어서 본연의 기능은 잘 수행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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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프리가 영리하게 디자인된 점 중 하나는 바로 터치패드가 위쪽에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줄기형 디자인을 가진 제품은 자연스럽게 제품을 착용하고 벗을 때 아랫부분을 잡게 되는데, 터치패드가 여기에 있으면 오작동시킬 확률이 높아지며, 착용 중에도 터치패드를 쓸 때마다 건드려져서 착용이 흐트러지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톤 프리는 줄기 윗부분에만 터치패드가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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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는 기본적으로 양쪽 모두 사용을 전제로 기능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두 번 터치와 세 번 터치를 어느 쪽에 하느냐에 따라 볼륨이 커지거나 작아지고, 다음곡이나 이전곡으로 넘어갑니다. 하나 이 부분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가령 저는 한쪽만 사용할 때를 상정하여(톤 프리는 따로따로 페어링 할 필요 없이 한번 페어링만으로 좌/우를 자유롭게 한쪽만 사용 가능합니다) 양쪽 모두 두 번 터치는 다음곡, 세 번 터치는 이전곡으로 설정해놨습니다.

 

길게 터치하는 동작은 커스터마이징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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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TBeA4gWP80

 

마이크가 입 가까이 다가오는 덕분인지, 통화품질은 꽤 좋은 편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진 않아도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내 말을 분명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조용한 실내 환경에서는 깨끗하게 전달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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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배터리는 얼마나 지속될까요? LG의 자체적인 테스트상으로는 최대 6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평소 사용하는 것처럼 60% 정도의 볼륨에서 LG 벨벳과 연결해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그 결과 5시간 30분동안 음악을 재생하고 저절로 전원이 꺼졌습니다. 스펙에 가까운 재생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5분 충전으로 1시간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고속충전을 지원하여 혹여나 배터리가 다 떨어지더라도 금방 이어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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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프리와 함께 LG 주변기기를 많이 만드는 VOIA에서 케이스도 하나 출시되었습니다. 마카롱 컨셉으로 민트,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레몬 다섯 가지 색상으로 별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케이스를 씌우기 전과 후가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케이스 상단에 제품명이 아니라 색상명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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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프리에는 무드 라이팅이 달려있습니다. 이어폰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케이스를 열면 푸르게 이어팁 부분을 밝혀주는데, 왠지 시각적으로 UV 라이트를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잠깐 들어왔다가 꺼지며, 이어폰이 한쪽만 들어있으면 한쪽에만 불이 들어옵니다.

 

음질을 좋게 만들거나 편리해지는 기능은 아니지만, 이어폰을 꺼낼 때마다 묘하게 만족감을 주는 부가기능입니다. 밤에 운동하러 가면서 이어폰을 꺼내면 부드럽게 빛나는 조명이 참 예쁩니다.

 

네, 운동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이 IPX4 생활방수를 지원하여 땀이나 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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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에 도착한 알림을 읽어주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 밖에 멀티포인트, 멀티페어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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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LG 코드리스 이어폰 톤 프리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소리 듣기 성능이나 2020년 기준으로는 평범한 재생시간 등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휴대성, 음질, 부가기능 등 크게 부족한 부분 없이 작은 사이즈에 밀도 있게 잘 담았습니다. 특히 착용만으로도 주변 소음이 효과적으로 차단되는 점이나 메리디안 특유의 사운드가 적용된 점이 본격적인 '음악감상용 메인 무선이어폰'으로써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난 데 없는 무난한 완성도에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소리를 가진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이 제품을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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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오토카모
1등 오토카모
2020.07.20. 00:03

다른것도 리뷰 의뢰 해드리고 싶으네유

[오토카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덕원
2등 덕원
2020.07.20. 14:47

간만에 lg에서 만듦새 좋게 나온 물건같슴다

[덕원]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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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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